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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리 / 모리 준이치

아따미의 under the sun이란 노래를 좋아한다.

이 노래가 '란도리'란 영화에 나온다기에 영화를 찾아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열 번은 더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질리지 않아. 이 노래가 좋아..

 

 

정말, 영화에 관해서는, 한 줄도 말하지 않는군. 흠.



 

쿠보즈카 요스케? 인기 있는 사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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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


http://www.shufonk.com

 

어느 날, 기적 같이 그 애를 마주칠 것 같다. / '안녕'이란 말이 튀어나오면 어쩌지. / 이젠, 그만큼 친숙해져 버린 어떤 얼굴. / 그 애의 얼굴이 또렷해질수록 그의 얼굴은 희미해져가. / 슈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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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record 외

게으른 나... 일민미술관이나 일주아트하우스 다큐아카이브에 가려했지만 관두고.

네이버 독립영화관에서 보고 싶던 독립영화 몇 편을 몰아서 봤다.

 

박효진의 my sweet record

김종관의 wounded

이미영의 먼지의 집

남태제의 전선은 있다

장호준의 pop

 

한 편, 한 편, 끝날 때마다,

내가 찾고 있는 건 뭐지? 라고 물었다.



 

첫 영화를 준비 중인 그는,

5명의 감독을 바꿔 만나며 일하는 건,

연애만큼이나 어렵다고도 했다.

 

넌 연애, 잘 못 하잖아.

 

이런 말은,

입 밖으로 꺼내는 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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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노여움이 애정이란 걸 내게 가르쳐준 건 기억입니다. 그리고 시간입니다. p.151

('이' 관계에서 노여움이 애정이란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기억과 시간이 내게 가르쳐 줄 것은 무엇?)

 

빌어먹을 놈의 시대.

아무도 편지를 쓰지 않는다.

 

손글씨와 종이편지가 그리워.



맘에 드는 에피소드도 없었다.

그나마 한 가지, 단편영화 같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3년 동안 같이 살던 남자를 놔두고,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떠난 여자, 리사가 의뢰한 편지. 그 여자가 그래..

 

"마음에는 경계라는 게 있어서 사람들은 그곳을 들어갔다 나왔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고 생각해. 난 마음의 국경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고 아직도 여행을 하고 있어."

p.175

 


i miss tho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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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료를 위해.

가스렌지 뒷벽 흰타일을 색칠하기로 했다. 맘내키면 냉장고도. ^^

 

 이런 색이나

 이런 색으로.

 

 



01_ 페인팅한 가구에 코팅막을 입혀 때를 덜 타게 하는 바니시. 7천원.
02_ 가구를 페인팅하기 전에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문질러준다. 페인팅 후 모서리 부분을 살짝 벗겨내 정크나 섀비식 스타일로 연출하면 좋다. 5백원.
03_ 마스킹 테이프와 비닐이 함께 붙어 있는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팅 도구의 필수품. 1천∼2천원선.
04_ 페인트를 덜어 조색할 때 사용하는 트레이. 소가구나 적은 면적을 칠할 때는 일회용 그릇을 사용해도 된다. 롤러를 쓸 때 필요한 사각형 트레이는 3천5백∼4천원선.
05_ 붓은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므로 페인팅할 공간에 맞춰 선택한다. 가정용 수성 페인트 붓은 길고 부드러운 것을 고른다. 2천원선.
06_ 아크릴 물감이나 페인트를 덜 때 사용하는 나이프는 조색할 때 사용하면 좋다. 2천∼3천원선.
07_ 롤러는 넓은 면이나 평평한 부분을 페인팅할 때 유용하다. 2천∼4천원선.
08_ 사이즈를 정확히 잴 때 필요한 줄자. 2천원선.



01 _ 화이트에 섞어 화사한 색상을 연출하기에 적당한 아크릴 컬러. 네이플스 옐로 6호 50mℓ 1천5백원.
02 _ 독특한 올리브그린 컬러로 화이트나 그린 컬러 페인트와 섞어 사용한다. 알파 에메랄드 그린 28호 50mℓ 1천5백원.
03 _ 개성 강한 컬러가 돋보이는 천연 성분의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무어 A306 저광 에나멜피니쉬 헤리티지 레드 1ℓ2만9천원.
04 _ 시원한 블루 컬러로 벽면이나 소가구에 포인트를 그려넣을 때 적당하다. 알파 브라이트 아쿠아 그린 29호 50mℓ 1천5백원.
05 _ 파스텔 핑크색을 진한 컬러로 조색하기 좋은 아크릴 컬러. 알파 미디움 마젠타 23호 50mℓ 1천5백원.
06 _ 파스텔톤의 아쿠아블루 컬러는 거실 포인트벽을 만들기에 좋은 컬러. 조색해서 구입하는 맞춤 페인트 제품. 홈데코 벽지 전용 페인트 B1304 1ℓ1만3천원.
07 _ 브랜드 까사미아 가구의 색상으로 로맨틱한 디자인의 가구에 칠하면 잘 어울린다. 홈스타 파스텔OK 까사미아 나나 시리즈 0.5ℓ1만2천원.
08 _ 수입 브랜드 이케아의 인기 색상인 그린 컬러로 소가구를 리폼할 때 좋다. 홈스타 파스텔OK 이케아 그린 1ℓ 1만8천원.
09 _ 방문이나 포인트 벽에 바르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홈데코 벽지 전용 페인트 B1339 1ℓ1만3천원.
10 _ 독특한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조색할 때 사용한다. 알파 에메랄드 그린 28호 50mℓ 1천5백원.
11 _ 인기 있는 핑크 컬러로 여자 아이방이나 소가구를 리폼할 때 많이 쓰인다. 홈스타 방귀대장 뿡순이 0.5ℓ1만2천원.
12 _ 연한 파스텔 블루톤으로 남자 아이방 벽면에 많이 사용하는 컬러. 홈스타 키즈 베이스 블루 0.5ℓ1만2천원.

 

http://cafe.naver.com/happydi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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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inking.

어쩐 일로 12시에 졸릴까, 반가워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12시 반 경)

아니나다를까 1시간 반만에 잠에서 깨어 괴로워하는 중이다..

 

잠을 자거나 흥미로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봐야

이 작은 머리가 좀 쉬는데..

괴롭다..

 

누가 그랬다.

overthinking은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고.

 

아.. 정말이지 overthinking은 이제 그만.

deepthinking이 필요할 뿐이야..



Over+Thinking,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부정적인 감정과 기분 상태에 따라 끊임없이 생각이 솟아오르는 것의 의미한다. 일어나지 않은 사건에 대한 가정,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한 추측,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후회, 타인에 대한 의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것이 병적으로 심화되면 여러 가지 정신적.신체적 문제를 일으키기도하며. 그 양상에 따라 일정한 유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극복전략 중 '타인에게 의지하기'가 있다. 젠장.

타인에게 어떻게 의지하랴.

오랜 세월 타인에게 의지해 보았지만,

지쳐가는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어.

미안한 마음에 내가 먼저 떠나올 뿐.

(뭐, 이것도 overthinking의 결과다.)

 

늘 하듯이 '글로 적어 발설하기' 정도가 가능하겠군.

 

역시,

난 환자였어.

 

내 정신건강을 위해 읽어야 할 상담심리서적.

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 / 수잔 놀렌 혹스마

 

젠장젠장

또 이런 책에 의지해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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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 퀸

<베니와 준>을 다시 보고 있다. 밥 먹을 때마다 찔끔찔끔.

 

예쁜 영화 좋아하던 시절, <베니와 준>은 내가 좋아하던 예쁜 영화였고, 에이단 퀸은 예쁜 오빠였다. 난 조니 뎁보다 에이단 퀸이 좋았다. 그 선한 얼굴과 나직한 목소리..

 

참 많이 늙었더라.. <베니와 준>이 93년 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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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천명관

1.

천명관, 이라는 작가는 책 소개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았다. <금서를 만나다>, 이런 꼭지를 진행했던 것 같은데.. 데카메론이나 캔터베리 이야기, 열하일기 같은 고전을, 그다지 멋지지 않은 목소리로 찬찬히 소개해 나가는 그가 참 기이해 보였다. 그리고, 전혀 재미있게 소개하지 않음에도 그 모든 고전들이 궁금해졌던 건 왜일까.

 



2.

천명관, 이라는 이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 건, 그의 소설 <고래>를 읽어보라는 내 오랜 친구의 문자 덕분이었다. 얼마 전에 만났을 땐, 어디서 이런 괴물이 튀어나왔지?, 라고 평론가들이 혼비백산 했더라는 이야기도 직접 들었다. 물론 꼭 이같이 표현한 건 아니지만...

 

3.

총 3부 중 방금 2부의 마지막을 읽었다. 하룻밤 사이 300페이지를 읽었으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덮을 수 없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과연, 과장은 아니었다.

 

"무모한 열정과 정념, 어리석은 미혹과 무지, 믿기지 않는 행운과 오해, 끔찍한 살인과 유랑, 비천한 욕망과 증오, 기이한 변신과 모순, 숨가쁘게 굴곡졌던 영욕과 성쇠는 스크린이 불에 타 없어지는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함과 아이러니로 가득 찬, 그 혹은 그녀의 거대한 삶과 함께 비눗방울처럼 삽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4.

어차피 줄거리를 요약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설화 같기도 하고 민담 같기도 하며 어느 선술집 구석에서 별볼일 없는 사내들이 불콰한 얼굴로 킥킥거리며 주고받을 법한 음담패설 같기도 한 일장춘몽의 대서사시를 그저 읽어보라고 할 밖에... 아무튼 상당히 잡스러운 장르의 혼합에, 이태 전 독립영화제에서 봤던 <제목 없는 이야기> 같은... 구라의 향연이되 가볍게 치부할 수만은 없는...

 

5.

현대문학의 지형도에서는 불쑥 튀어나온 괴물일 지 몰라도, 어쩐지 그가 소개하는 오래된 금서가 그의 스승이자 참고문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데카메론이 읽고 싶어졌다. 하핫. 이쯤에서 내가 캔터베리로 떠나기 전 나에게 전화를 걸어 캔터베리 이야기의 서문을 읽어주던 친구의 안부도 궁금해 지고, 캔터베리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그립기도 하며, 영국이라고 하면 런던 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캔터베리라는 어쩐지 촌스러운 지명을 얘기할 때마다 느꼈던 약간의 부끄러움도 떠오르고, <기사 윌리엄>에서 만담가로 묘사되는 초서의 입담에 한참 웃었던 기억도 난다. 

 

6.

- 이쯤 해두자. 진실은 모두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계속된다.

 

7.

고래, 거대함, 힘... 그러나 이것들은 하나 같이 스러져간다. 또하나의 변주된 남근신화인가 하다가도 그 생각을 접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소멸에서 느껴지는 비애감.. 젠더로 바라보기엔 뭔가가 어긋나는 원시성과 근대성의 혼란이 있어서다..

 

8.

하루만에 두터운 소설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오랜만이다. 좋다.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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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머리가 아주 많이 아파서,

명랑한 노란티를 입었다.

운동화 뒷축이 닳은 걸 뒤늦게 깨닫고

젖은 양말 뒤꿈치만큼 맘이 축축해지긴 했지만,

밝은 빛깔의 티셔츠와 바지는 나 대신 웃고 있었다.

 

실은 비어져나오는 눈물을 꾹꾹 눌러담으면서

일이 되어버린 일을 하고 있으려니,

토하고 싶어진다.

 

그저 존재함이 역겨운 순간이 여러번 지나갔다.

 

앞에 앉은 관객은 채 다섯이 되지 못 하고,

뒤에 앉은 이들은 보나마나 열을 채우지 못 할 선선한 극장에서..

대니보이 선율에 마음을 까닥이고 있으니

그제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었다.

 

아트시네마는, 인사동 길로 걸어들어가니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사람들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고,

나는 테리 길리엄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웃었다.

사람들은 때로,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현실을 즐길 줄 알았다.

 



오늘부터 다시 카운트다운.

하루.. 이틀.. 사흘... 한 달.. 일 년... 십 년...

 

당신은 그렇게 영화를 버리지 못 했구나..

한 때는 그것에 많이 화가 났었다..

영화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곤 하던 것에 대한 마땅찮음.

인정하길, 바랬던 것 같다. 영화도,

나에 대해서도, 어떤 의미로건 인정해주기를.

그는 어쩌면 끊임없이 나를 인정해 주었건만,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건 나였던 것 같기도 하다.

 

목소리가 많이 낮아져간다..

잠기어간다...

 

누군가 나 대신 비애감을 느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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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영국, 미디어

1. 세계 최초 태양력 멀티플렉스 시네마.

http://www.big-green-gathering.com

 

2. DATAFIGHTERS


Digital gap, copyleft culture, mediahacktivism & free software A DVD-project on digital culture, knowledge commons and information autonomy practices, presenting an alternative vision of the "information society" through videocontributions uploaded by civil society organizations & info-activists from around the globe.

http://www.eclecticadv.net


 영어밖에 몰라서 맨날 영미권 소식만 접하는구나.

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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