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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2
    007 - 포탈라궁과 그 주변 - 길위에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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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2/26
    006 - 포탈라궁 - 길위에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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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 포탈라궁과 그 주변 - 길위에서 길을

포탈라궁과 그 주변 - 길위에서 길을 놓다

 

 < 새로운 소식 : 최근 포탈라궁의 사전 예약제가 2007년 12월 폐지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루 입장객 제한이 아직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세요..>

  

포탈라궁의 사전 예약제가 폐지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가지...

 

또 몇 명(?)이 직업을 바꾸어야 겠구나?

라싸에 가면 수수료(소고료?)를 받고 포탈라궁 입장권을 파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하루전에 예약해야 하는 여행자의 불편(?)을 이용하여 대신 입장권(사전 예약권)을

구해서 파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제 뭘 할까?

새로운 영업 방식을 찾아 내겠지....

 

포탈라궁의 내부는 사진찰영이 금지 되었다.

 

궁내부를 돌아보면서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역대 달라이 라마의 영탑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부처의 반열에 오른 달라이 라마와 이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을 표하는 티벳탄.

티벳탄들은 버터기름을 가지고 다니며 곳곳에 있는 등잔에 기름을 채우며 공양한다.

또한 1마오 지폐(한국돈으로 13원 정도임)를 각종 부처상과 달라이 라마 영탑에 공양한다.

가끔 포탈라궁을 관리하는 라마승 또는 직원들이 자루로 그 돈을 쓸어 담기도 한다.

 

조캉사원이 있는 바코르 주변을 돌다보면 지폐를 바꾸어주는 많은 사람들을 목격한다.

첨엔 무슨 영문인질 몰랐으나 공양하는 티벳탄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살아서 활불이요 죽어서 다시 달라이라마로 부활하는 영적 존재의 영탑.

하지만 티벳의 경제력(특히 과거에는 더더욱...)을 생각 할때 과연 저 많은 금과 보석은

무엇을 의미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종교와 정치가 일치된 제정일치의 사회였던 티벳의 역사..

 

중국 공산당은 봉건사회의 인민에 대한 착취라며 타파했다. 또한 제도만이 아니라

사원을 파괴하고 라마승과 티벳인민을 학살 하였다.

 

 

서장화평해방 기념비(西藏和平解放記念碑)

  

포타라궁의 정면에는 광장이 있고 그 광장 끝에는 포탈라궁을 정면으로 마주 바라보면서

서장화평해방기념비가 있다.

 

인민해방군이 보초를 서고 있다.

 

 티벳탄의 환희와 즐거움을 형상한 조각상

새로운 티벳 건설을 상징하는 조각상과 인민해방군

 

 중국 공산당은 티벳 점령 후 무엇을 해방하였는가?

 

봉건제의 억압과 사슬로부터 인민을 해방시켰는가?

가난과 빈곤의 수렁에서 인민을 해방시켰는가?

 

평화를 가져왔는가?

 

군대(무력)와 공안으로 지켜야만 하는 권력(정부)라면 그건 이미

인민의 정부가 아니다.

 

'Power to the people : 인민에게 권력을' 

 

인민이 권력을 갖는다 함은 인민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자원을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고, 자신의 문화와 종교를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삶과 국가에 대해 스스로 결정권을 갖는 것을 의미 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해방자가 아니라 또 다른 지배자일뿐인가?

 

약왕산(藥王山)  : 포탈라궁 정면으로 광장의 왼편에 있음 

 

약왕산 밑에는 작은 사원 있다.

눈여겨 보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사원이다.

 

웅장하고 금칠 한 사원보다는 왜 작은 사원에 더 눈길이 가는 걸까?

광장을 서성이다가 티벳탄을 따라 가다가 발견한 곳이다.

별다를 것 없는 작은 사원이다.

 

가는 도중(도보 3분정도) '옴마니반메옴'을 돌에 새기는 사람들과

나즈막한 절벽에 새겨진 부처상을 볼 수 있다.

 

 

그저 밖에서 서성이다 돌아 왔다. (역시 입장료,,,,)

 

 천불인가 만불인가?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

  

 형형색색의 부처님들

조국 만세 (티벳탄의 조국은 어디인가?)

열렬 경축 (중국공산당)당의 17 회 전당대회

 

라싸를 방문하던 시기는 후진타오의 향후 5년간의 제2기 집권을 확정하는 중국공산당 제 17회

전당대회가 열리던 시기였다. 중국 전역은 이를 축하하는 프랭카드와 선전구호가 있었고

어김없이 포탈라궁에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포탈라궁 앞에는 오체투지하는 티벳탄도 있었다.

 

 

수많은 티벳탄의 오체투지로 인해 도로변의 보도블럭이 매끄럽기 까지 하였다.

 

바위산안에 만들어진 티벳탄의 차관(쉼터) : 포탈라궁 왼편에 있다.

 

 

포탈라궁 왼편에는 약왕산조경대가 있다.

 

한사람에 2원밖에 안해,,이게 왠 떡..

올라갔다.

 

허나 채 10m를 오르자 전망대가 있다. 더 이상 오르는 길은 없다.

약왕산을 다 오르는 것두 아니구,,,,

 

우리에게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중국말에도 '1원은 1원의 값어치를 한다'라는 말이 있다.

다 제 값을 하게 마련이다.

 

올라가 보니 중국인 듯한 여자 2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 좀 찍어 달란다. 그런데 영어다.

 

영어로 답하니..

그쪽에서 묻는다 " 중국인 아니냐"고 ㅎㅎㅎ 중국여행 오래하니 중국인 다됐다.

이걸 기뻐해야 하나 마나...

 

그들 둘은 화교인데 캐나다에서 왔단다.

 

 2원 전망대에서 바라 본 포탈라궁

 

이 정도면 2원 치고는 훌륭하지 않은가?

 

포탈라궁 코라를 돌며 마니차를 돌리는 티벳탄

 

코라를 도는 티벳탄을 따라 걷다가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어린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작은 꼬마 하나가 세상 모두가 자기 것인 마냥 거침없이 달려가다가..

 

신기한듯 마니차를 제맘대로 돌리다가(마니차는 돌리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할머니와 엄마에게 꾸중듯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하지 말라면 더 하는 법, 

아이는 망아지처럼 껑충껑충 뛰며 마니차를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한다.

 

ㅎㅎ 나도 어릴적 저랬다.

 

이에 장난기가 일어난 할머니와 엄마가 몸을 숨겼다.

한참 신나게 놀던 아이는 영원한 보호자인 할머니와 엄마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여기 저기 찾는다. 아이는 곧 두려움에 휩싸인다.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 엄마와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낸다.

 

엄마 찾는 아이

 

그제서야 안도와 원망의 몸짓을 할머니와 엄마에게 부려본다.  땡깡이다.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한참을 지켜 보았다.

 

아이도 엄마도 할머니도 자신들을 지켜보는 낯선 이방인의 시선을 느꼈다.

약간 머쓱하게 웃어 주니 답례로 미소가 온다.

 

아이에게 초코릿을 주었다.(여행자의 일용 할 양식)

아이가 초코릿에만 정신을 팔자 엄마가 말한다.

 

"수수 시에시에 해야지." 그제서야 아이는 "수수 씨에씨에!"

허걱..."아저씨 고마워요."  그렇다. 이제는 아저씨란걸 부인 할수 없다.

 

맘 한편이 허하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을 잊고 사는데 가끔 그걸 일깨워 준다.

 

포탈라궁 - 뒷쪽

세개의 백탑 - 포탈라궁 뒷쪽

 

 

종각녹강 공원 (종각 : 쫑까 대사를 의미함 : 포탈라궁 뒤에 있음)

 

공원에서 운동(태극권?) 하는 사람들 : 한족일가 티벳탄일까?

 

작은 절 : 포탈라궁 뒤에 있음

 

고목과 티벳탄

 

 용왕담과 포탈라궁

천천히 둘러 보세요, 주변 어디에 보석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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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포탈라궁 - 길위에서 길을

 

<  홍백의 포탈라궁 >

포탈라궁 가는 길은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당일방문은 안되고 전날 예약을 해야 한다.

 

하루 방문자수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아침일찍 가볍게 토스트와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천천히 걸었다.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고 지도를 보니 충분히 걸을만 한 거리였다.

매표소는 포탈라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 끝의 문 안쪽으로 가면 있다.

 

필요한건 신분증(여권)만 있으면 된다. 퍼밋 보잔 애긴 않한다.

매표소(정확히는 매표소는 아니고 예약소라고 해야 할 것 같다)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다음날 입장할 시간이 적혀진 입장권을 준다.

 

비수기이지만 좀 늦은 시간(9시 30분쯤)에 예매를 했기 때문에 입장시간은 11시 30분..

 

포탈라궁 정면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백탑이 나온다

왼쪽은 티벳탄이 포탈라궁을 도는 코라길이고 오른쪽 문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예약소

포탈라궁 정면으로 가면 개인 방문객의 입구가 있다. 단체 관광객은 오른쪽 측면에 입구가 있음

포탈라궁의 입장료는 100원(학생표는 없다.)

라싸에서는 대부분 학생표는 없다. 다만 유일하게 학생표가 유용한 곳이 서장박물관, 학생은 무료다.

 

포탈라궁을 방문하게 되면 되도록이면 티벳탄의 코라를 따라 포탈라궁을 한바퀴 돌아보았으면 한다.

측면이나 후면에서 바라 보는 포탈라궁은 다른 감흥을 준다.

 

 

포탈라궁 정면, 홍궁과 백궁

 

어김없이 오성홍기는 나부끼고

 

 

 

 

 

 

 

포탈라궁의 후면

 

 

호수에 비친 포탈라궁

 

 

 

 

포탈라궁을 오르는 티벳탄

 

다행히도 티벳탄들에게는 입장료가 다른 것 같다. 당연히 일반 관광객보다 저렴하겠죠.

 

 

 

포탈라궁에서 바라본 라싸 시내

포탈라궁 관람 끝.

 

 

오늘은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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