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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 등록일
    2007/09/06 02:54
  • 수정일
    2007/09/06 02:54

4일 MBC 'PD수첩'이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편을 방영한 가운데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지훈 감독은 5일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방송을 본 뒤 단 한 숨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착잡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오히려 정치적인 틀로 영화 속 이야기를 풀지 않기로 했던 판단이 옳았던 듯하다"고 밝힌 그는 "영화 속 장면 및 등장인물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PD수첩'을 통해 젊은 관객들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지난 3월 현재까지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다.

 

이 영화에 대한 어느 댓글 하나 옮겨 놓는다.

 

탱아, 다큐멘터리 틀로 풀었어야지. 영화가 그게 뭐냐.
오로지 흥행과 눈치만 보느라고 비겁하게 요리저리 다 피하고...
정말 피한 것 보면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정말 피할 것 다 피했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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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원흉은 두다리 쭈욱 펴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29만냥 인생이라면서도....

 

이래서 피가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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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에,

  • 등록일
    2007/08/27 00:38
  • 수정일
    2007/08/27 00:38

후두득 후두득,

 

비둘기가 날개를 펼치는듯한 소리

 

창을 활짝 열어 제껴도 무덥기만한 여름밤

 

진땀나는 그리움에 지쳐 뒤척뒤척하는데

 

비ㅅ줄기가 날개를 잠시 펼친다.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빗방울들의

 

박터짐.

 

젠장 터질라믄 밤새 좀 박터지지

 

오다마는 빗줄기처럼 아쉬운것도 없다.

 

 

어째든 비온뒤에, 햇볕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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