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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2004년 9월9일-목)

사랑하는 당신에게

 

" 나는 건축이 우리의 삶을 바꾼다고 믿는 자이다. 부부가 같이 오래 살면서 서로 닮는다는 것도 한 공간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까닭에 그들의 삶이 그 공간의 지배를 받아 같이 바꾸니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수도하는 이가 작고 검박한 공간을 찾아 떠나는 것도 그 동간으로부터 지배를 받기 원함이라고 여긴다. ----- 우리에게는 건축이라는 말 대신에 참좋은 단어가 있었다. 한자말이긴 하지만 '영조' 가 그것이다. 우리말로는 '지어서 만든다'는 뜻이다. 그렇다. 집은 세우는 게 아니라 짓는 것이다. 밥을 짓고 농사를 짓고 시를 짓듯이 지어서 만드는 것이다. 짓는 다는 뜻은 무엇인가. 어떤 제도를 가지고 생각과 뜻고 마음을 통하여 전혀 다른 결과로 변화시켜 나타내는 것이다. --------- 즉, 사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 건축이라는 뜻이다." ( 건축, 사유의 기초 - 승효상.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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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으로 건축은 '집'에서부터 확장된 마을, 도시, 등등을 만들어 내는 개념이다. 그 근본은 집이겠다. 나는 '의 식 주' 가 인간이 비로소 자연으로부터 자율성을 획득하는 조건으로 본것인데, 그 중에서 '살곳'를 살펴보는 중이다.

산과 강의 경계선, '산'이 줄기와 능선과 땅과 양식등의 "양"을 제공하였다면, 대립으로 '강'은 모아냄, 수렴, 물줄기, 저장의 '음'으로 인간에게 다가왔다. 아니, 인간은 산과 강이 대립하는 경계, 즉 구릉지에서 탄생했고 성장했다. 그곳에 '움막'집을 짓고 인류의 문명을 개척해온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자연의 일부로써 -------------- 특별히, 나중에 '집'을 짓기 위해 살펴보는 것이지 ------

 

- 장길산 : 저는 대사님의 뜻과 다릅니다. 백성을 깨우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백성을 깨우치도록 하겠습니다.

- 운부대사 : 아니다. 백성을 깨우친다고? 그건 늦다. 그리고 깨우치는 동안 다 죽어나간다면 무슨 소용이냐? 임금을 바꿔야해! 세상을 바꿔야해!

- 장길산 : 그래도 저는 백성을 깨우쳐야 겠습니다. 세상을 바꾼들 무엇합니까? 또다른 간신배와 모리배가 날뛸텐데요?

- 운부대사 : 그러나, 임금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백성을 깨우치고, 간신모리배를 척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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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핵심이고 전달력이거든.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가 하는 거다. ( 모든 삶의 이치가 이런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  우리는 너무 길만 열려고 한것인가를 되돌아 보자! 노조 집행부를 장악하려고 그리 노력(발버둥?) 해놓고, 결국 이룩해 놓은 것과 찾은 것이 무엇인가?------)

 

' 추억의 낭만 콘서트'가 9월 10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 된다네! 광고가 몇번 나와서 눈여겨 봤지! 송창식, 윤형주, 펄시스터스, 어니언스, 유심초, 최백호--- 임회숙 까지야!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 총 출동인거야! ' 어니언스의 이수영씨가 30년만에 임창재씨와 재결합을 한다네!

' 추억은 힘이 된다'라는 선정적(?)인 문구로. --------- 재촉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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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베트남 축구 경기를 보면서, 인간, 문화, 예술, 여가, 그리고 '현재사회' 를 생각해본다. 

그럼 , 2004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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