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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법 (2) - 그 원리

자연농법이 가능 하냐고요?
그 질문은 무신론자에게 '신이 왜 없다는 것이냐?' 는 물음과도 같습니다.
좋습니다. 유신론자에게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기 보다, 무신론자에게 신이 없음을 증명하라고 하시니 기꺼히 그러겠습니다. 다만, 증거를 남기기위해 농사지을때 따라다니셔야 합니다.

저는 태평농법을 자연농법이라 부릅니다.
이영문 선생께서 오랜 시행착오끝에 태평농법의 원리를 정립하고 실제로 작물의 생산물로 증명하신지 약 10년쯤 됩니다.
산청인지 밀양인지 하동인지 헷갈리는데 최근에는 낙동강 하구쯤에 후학들을 위한 실습장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태평농법의 원리는 ' 모든것은 땅(흙)에 있다.' (출판사는 기억안남), 최근에는 업그레이드한 '자연의 --- 아니라고 있나?' (보리출판???) 책에 담겨져 있습니다.
태평농의 그 기술은 처음책자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최근책은 농업기술과 한국 농업의 구조에 대한 관계, 그리고 자연과 인간생명간의 관계(의학)로 까지 고민의 지평을 넓힙니다.

태평농법은 이명문 선생이란 독보적인 존재없이는 설명불가능합니다. 뭐랄까? 농사꾼이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자연에 대한 집요한 관찰때문에 가능했으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때문에 원리를 터득했다고 보여집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자연의 법칙에 조응하라 !'는 것입니다.최근 방송을 탄 일본의 썩지않는 사과농장편을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땅심을 강하게하고 무농약합니다.

저는 태평농법을 친구로부터 듣기만 하고 대번 깨달았습니다. 이거구나하고 말이죠! 저는 당시 (99년 경) 자연의학에 대해 거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태평농법을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도 당연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의학이란 무엇인가?
원리는 간단합니다. '인간의 몸을 자연에 맡겨라! 왜냐고?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에 부단히 조응하는 인간의 몸을 만들라!' 고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연의학의 원리는 이론적으로 배워야 했던 것이죠.
그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쯤 습득을 하게되는데, 이때는 제몸을 가지고 이러저러한 실험을 해서 저의 것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때 당시는 자연의학이란 이름은 낮설었습니다. 일본의 '니시 가쓰오' 선생이 자신의 몸을 가지고 실험해서 터득했다고 해서 저는 니시의학으로 기억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국내에서 이름꽤나 있는 분들은 니시의학이나, 모리시타선생(?)등의 이론을 발전시키지 않았을까 하고, 또 우리나라 대대로 내려오던 민간요법을 나름대로 발전 시켰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90년대 초반에 저는 '자연의학'의 원리에 푹빠져 있었습니다. 해서는 이걸로 큰 돈을 벌수도 있겠구나 별러 보기도 했으나, 주변에서 땡기는 강한힘은 이게 아니어서 포기했습니다.

대표적인 노빠인 최민회(?) 씨가 쓴 ' 황금똥을 ---' 이란 책등이 히트를 친거는 2003년 경쯤으로 아는데 이때쯤 웰빙 열풍이 불었고 08년 광우병사태 터지고 유기농선호 하면서 돈번 사람들 좀 있었을 겁니다.

저의 돈벌이 고민이 10년 앞섰던 것이었으나, 저는 한참 웰빙열풍을 선전해대며 자연을 상품화하던 2004년 당시 돈벌이는 커녕 감옥에서 1년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이때 저는 자연의학과 자연농법의 원리를 더욱 깊고 넓게 고민하였습니다.
 

자연의학과 자연농법의 결합이라!
이 둘을 원리적으로 결합시킨 이론서를 제가 아직 접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저는 개척정신을 가지고 이를 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저의 자긍심은  대단하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건축문제입니다.
인간의 집과 건축물이 자연의 일부라고 했을때, 현재 자본주의적 건축물은 분명히 자연을 거슬르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건축문제는 화석재료,에너지,빈부공간, 부피 그자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까지 도달한 자연건축원리는 간단합니다.
'인간의 건축물은 자연의 일부여야 한다. 위배되는 건축물은 모두 파기하고, 자연에 조응하는 토목건축양식을 짓도록 하자! 한국의 대표적 주거양식인 아파트를 부숴라! 흙집5층이하면 족하다.' 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연의학에서 출발하여, 자연농법과 자연건축의 원리로까지 고민은 확장되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인간의 기본인 의-식-주문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정립시키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 저의 이러한 자연의-식-주론은 현재 어떻게 드러나며, 향후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첫째는 대체로 자본주의적 경제성 원리와 충돌하고 있으며, 탄압을 받거나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 혁명적 원리는 증명할 기회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평한 지구를 둥글다고 하니 그냥 놔둘수가 없는 것입니다.
침뜸의 대가이신 구당 김남수 선생께서 탄압받는 거를 보시면 압니다. KBS에서 종종 대체의학 방영한바 있는데 의사협회 압력으로 중간에 짤리는 거 아시는 분들은 압니다.
자연농업의 경우는 최근 썩지않는 일본 사과농장편이 공중파를 타기도 하는 등 , MBC나 KBS피디들이 기획하기도 하지만 가뭄에 콩날 정도고 그것도 수박 겉핧기 식입니다.  
 

둘째, 때문에 (내용)원리에 맞는 체제(형식)를 시급히 건설해야 합니다.

자연의-식-주 원리는 자연과학기술이라 할수 있습니다. 내용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 내용은 형식과 조응해야 꽃을 피울수가 있습니다. 헌데, 현재 이 원리(내용)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담보될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라는 형식에 어울리는 의-식-주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농업기술은 농약에 버므리고 유전자가 조작된 콩입니다.
(구조 : 원주민들 내쫒고 농지파손과 공장 짖기-> 아마존의 눈물을 보라! 광우병으로 상징!)

성냥갑 같은 고층 아파트나 지하실방에서 구매자나 노동력의 제공자로 대기자로 사육되고 있는 주거양식이지 않습니까?
(구조 : 멀쩡한 강바닥 홀랑뒤집어 파헤치는 토목구조. 돈되는 건축물 짖는데 버티면 태워죽이고!!!! -> 뉴타운건설공화국)

화학식품과 스트레스 때문에 암걸리면 암덩어리 도려내고 방사선 쏘이는 무식한 치료(기술-내용)로 내몰립니다.
(구조 : 돈 없으면 병원근처도 못가는 의료시스템. 보건의료 민영화 가속화)
 
한편, 알만한 사람들은 거의 아는 건데 돈많은 자들이 자연주의 의-식-주를 행한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인가요? 브르주아 애덜이 자본주의적 원리에 입각하지 않는거 말입니다. 
아닙니다. 자연(주의)의학과 농법기술, 자연건축물이 좋다는 거를 브로조아 애덜은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햇빛, 물, 공기, 흙등 자연재가 '녹색성장론'에 기반해서 급속히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연재뿐 아니라, 자연농(의, 건축)기술도 자본의 이윤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자연농(의, 건축)기술양식이 반자본주의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일뿐, 원래가 '반자본적 기술원리다 '라고 못박을 수도 못박는다고 박히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문제로 향후 더 말하겠습니다.) 
  
  
셋째, 의-식-주가 자연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결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식이라고 했을 때, 제가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는'생태 사회주의'양식은 이러한 '자연 의-식-주 기술원리'를 바탕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가설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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