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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2004년 9월18일-토)

사랑하는 당신에게

 

코스모스가 두송이나 또 피었네! 총 5송이!

맨 처음핀 놈은 운동장에 있을때부터 피었지! 갈수록 꽃의 크기가 작아지네! 물이외에 양분이 적어서 그렇지! 내방을 환하게 피춰 주고있는 코스모스 !

 

쿠빌라이 칸을 자세히 묘사하는 장면이야 ! 대칸(쿠빌라이)은 상도와 대도(현재의 북경)을 오가면서, 천하를 다스렸다고 하네.

우리가 알고 있는 원나라 때인데(1200-1300?) 가장 부강할 때가 바로 쿠빌라이 때라는 데 말이지 !

북경 궁궐의 크기, 지키는 병사(1200명), 부인및 궁녀들의 수(4명의 공식부인 - 황후와 600명의 시중궁녀)를 자세히 묘사하였는데 참으로 입이 벌어질 지경이다. 유목족(흉노)을 근거로 하면서 이렇게 '정주'하던때도, 이때가 전성기였고 긴 시간 아니었나 보는데, 중국을 점령한 (하여, 점령당한 대도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음)타타르(몽골)인들의 태도는 그 야말로 기고만장 하였다.

' 접견실과 방들의 벽은 모두 금과 은으로 생칠해져 있고, 용, 짐승, 새, 기병등여러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천장역시 금칠과 그림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접견실이 어찌나 크고 넓은지, 6000명이상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으며----- 두 성벽 사이에는 잔듸밭과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어 흰 숫 사슴, 사향노루, 노루, 활갈색 사슴, 다람쥐를 비롯한 각종 아름다운 동물들과 진기한 -----' (84장 - 대카얀의 궁정에 대해 ---)

 

' 여성들에게 어린날의 가정은 끊임없이 일해야 하는 노동의 공간임과 동시에 부모의 불화로 인한 불안함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그녀들에게 가정은 탈출을 꿈꾸게 하는 곳이었다.' ' 여성들도 대부분 농촌 지역의 대가족에서 성장하면서 '소꼴'같은 거 먹이는 거는 당연히 해야 되고, 도라지를 까서 용돈을 벌어야 했다.----- . 여성들이 대학이 아니라 상고를 진학한 것도 빨리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 (현대 가족이야기 - 노동자의 아내 그위치에 대한 물음 중에서 )

18명 정도의 ' 현대 자동차 노동자 아내' 들에 대한 생애사(한사람의 삶의 과정을 재구성하는 방법-)를 ' 참여 관찰법(연구자가 특정집단의 한 구성원으로 일상세계에 비교적 장기간 참여하여 그들의 삶과 문화를 관찰, 기록,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을 통해 정리한 것이지! 우리 어릴적 장면이 그대로 보이지?

그리하여, 결혼전 직장에서 벌어온 월급 봉투를 고스란히 부모에게 갖다 바치는.

 

(경제적 박탈과 구속- 실제 농촌 우리의 누나들은 월급을 매달 아버지에게 봉투째 드려야 했지, 그것으로 빛 갚고, 땅사고 동생들 학비 보태고)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기를 갈망했다. 경제적 해방이기도 했고, 심리적인 해방을 원했던 것이다. (가난한 시골에 가부장적 질서는 , 곧 불화를 불러오고, 잦은 불화는 자식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대체로 경상도 일원이기는 하지만 동일하게 아버지쪽의 술타령과 폭력을 경험하고있다) 그런 돌파구이자 해방곤간이 경혼이었는데---- 그러나, 결혼해서 ---- 읽어봐야 알겠다. 다음부터는 -----

 

' 국가 노동조합 노동자 정치' (김영수편)을 보고있다.

이건 연구서라는 것인지, 확실히 조사 분석 결론을 맺고있다 노동조합운동과 노동자 정치운동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a-> b-> c-> d 로 한국 노동운동(계급정치 ?) 이 발전해 왔다는 것인데, 활동가 중심 (연대) -> 정치조직 중심 (연대)-> 상호간의 중심(연대) -> 노조 중심 (연대) 으로 흐름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 국가 ' '노동통제' ' 노동자 정치운동' ' 노동조합운동' ' 계급정치' 등의 용어와 개념 설정도 이참에 확실히 각인해야 겠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각 국가별로 구체적이고 특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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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벽면을 보고 도를 닦는 다는데---- 어떨때는 거진 안먹고 금식 상태로 도를 닦는데 (깡마른 부처상을 제작(?) 한 것이 있다. 정말 보고 (제작) 했다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 불상인데 말이지! ) 무엇을 깨친다는 것일까?

 

그져 묵상하고 깨친다?

아니면,배우고 읽히면서 깨친다? 나는 이를 동물적 득도와 사회적 깨우침으로 구분하고자 한다.

후자들은 모두 동물적 (자연적) 깨우침들이다.(**** 왜 이렇게 썼는지 납득안됨. 앞뒤 안 맞음.)    

(부처의 그것은 분명 사회적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불가에서 말하는 득도 방법 수행방법은 분명히 사회적 그것과는 거리 멀다)

무조건 명상하고, 무념무상해서도 깨우친다고 하네!

그러나, 이건 정말 고행스럽고, 또 깨우친다고 해도 무엇이 이로운지를 설명해 주지 못할거다. 단지, 마음의 평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판단한다.(그래서, 나는 이것을 관념적 수행법이라고 명명한다. )

노동만이 최선의 수행법이다. 그것을 통해 깨우침에 달할 것이다. 이곳에서 깨우침에 정진해 보고자 한다면, 그게 무엇일까?

 

그럼 ! 2004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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