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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2004년 9월20일-월)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석이 가까와 오는군 ! 

당신이 이 편지를 받을때 쯤이면, 추석을 바로 앞두고 분주한 기분일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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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점점 계절의 변화조차 느낄 여유를 안주는 것이 세상의 인심이겠다. 이제 계절은 시인이나 배부른자들, 그리고 나같이 한가로히 세월의 흐름을 노래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전유물은 아닐까 한다. 집을 나설때 써늘한 기운이 바뀐 계절을 대신 말해 줄터이지만, 그것은 무의식적인 반작용 이상도 아닐뿐,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에게 이 풍요로운 가을은 감상의 대상이 아닐 듯 하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경고하는 써늘함의 --------.

그래서 인지 고향을 내려가지 못해서, 농산물의 서울 택배량이 엄청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가을의 곡식은 무르익어 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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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겠지만, 침착하게 추석맞이하길

그럼 ! 2004년 9월 20일  

 

* 나라 전체가 신의 예술품 '네팔' (그림)

포카라 사랑코트(1500미터) 언덕에서 올려다 본 안나 프르나 영봉, 맨 왼쪽부터 안나푸르나 남봉(7219미터) 마차푸카(6993미터) 안나푸르나 2봉 (7937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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