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20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아침으로 어제 산 토마도와 빵을 먹었다. 움직여야겠다. 이런 스타일의 휴양지는 내 체질이 아니다. 말라위콰차가 별로 없어 달러로 쓴 돈을 내는데 좀 손해를 보았다. 그도 열쇠를 가지고 있는 매니저가 없어 거스름돈도 못받고 출발했다. 어제 디브디 본 셈 쳤다. 리꼬마섬으로 가는 배를 타러 섬을 가로질러 맞은편 해안가에 도착했다. 2. 마침 돗단배가 출발하려 한다. 배에 올라탔다. 카메룬대통령 얼굴이 프린트 되어있는 셔츠를 입은 아저씨가 식료품 가방을 들어준다. 돗이 두개있는 쌍돗단배다. 바람이 얼마나 부는 가에따라 시간이 결정되는데 다행이 바람이 좀인다. 선장아저씨 돗을 세우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돗의 방향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돗을 맨 끈을 풀었다 조였다 하며 배를 움직인다. 이 기술을 유심히 보았다. 이런 기술은 배우면 좋겠다. 3. 햇살이 따갑게 내리쬔다. 오늘 살좀 타겠다. 몇년전 젊었을때 배 타봐야한다고 몇달 서해안에서 작은 고깃배 타고 온 선배가 생각난다. 그 이후 을지로에서 기획사일을 프리로 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리꼬마섬 해안에 도착했다. 카메룬대통령 셔츠입은 아저씨와 같이 숙소방향으로 걸어갔다. 4. 이 섬은 커서 그런지 숙소가 꽤 멀다. 배낭을 맨 어께가 아파온다. 이 아저씨 갈림길에서 병원쪽으로 간단다. 목부근에 큰 혹이있다. 그 때문인지 눈이 잘 안보인단다. 아저씨와 헤어져 물어물어 비닐봉지 음료사먹고 숙소를 찾았다. 두곳이 마주보고 있다. 한백인이 온다. 같이 차를마셨다. 앤지오활동을 하나보다. 3년을 있었단다. 지역개발 교육등을 한단다. 토요일새벽에 카다베이가는 작은배가 떠난단다. 같이 가기로 하고 결국 길안쪽의 숙소를 잡았다. 하루 2000원 싱글룸 깔끔하고 창문도 크다. 바에는 위성티비도 설치되어있다. 5. 샤워하고 한잠자고 일어났다. 작은 슈퍼에가서 휴지와 과자를 샀다. 여기 생수는 더 비싸다. 호수가로 가니 사람들이 모여있고 바나나를 판다. 아주 두터운 바나나다. 3개를 10콰차에사서 하나를 ㅤㄸㅡㅌ어 깨무는데 이건 아니다. 아주 설익은 맛이다. 다시 돌아가 이거 어떻게 먹느냐고 물으니 이건 조리해서 먹는 바나나란다. 그러면서 다들 한바탕 웃는다. 갑자기 바보가 되었다. 6. 숙소로 돌아와 치킨앤라이스를 시켰다. 밥은 제대로 되었는데 치킨 고작 작은거 한조각이다. 고추장을 꺼내고 참치캔을 ㅤㄸㅡㅌ어 같이 먹었다. 밤이 되었다. 여기 묵고 있는 잉글란드인과 대화를 했다. 26살때 이렇게 살면 뭐하냐고 깨달음을 얻어 그 뒤로 10여년 동안 여행다니다 돈 떨어지면 돈 번단다. 불교를 믿고 색스를 아주 좋아한단다. 인도에 탄트라요가아쉬람을 즐겨간단다. 이친구 서양인마인드를 완전히 탈피했다. 1년 아프리카 있다가 잉글란드로 돌아간단다. 여행이 일상인 사람이다. 7. 바로 갔다. 축구중계를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다. 네달란드 경기와 독일중국의 친선경기, 잉글란드와 폴란드의 월드컵예선전을 보았다. 잉글란드 대표팀에서 귀화한 흑인 두셋이 보인다. 여기 흑인들은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인다. 한국사람들이 박지성경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조건 10시에 정전이 된단다. 폴란드가 동점골을 넣어 1대1로 한참 재미있는데 정확히 10시에 정전이 된다. 방으로 들어갔다. 051012(수) (잠) 리꼬마섬 로컬 싱글룸 2000원(250말라위콰차) (이동) 쉬즈물루섬-리꼬마섬 돗단배 800원 (100) (식사) 저녁 치킨라이스 1040(130) (간식) 전통음료비닐팩4개 160(20) 음료2 800(100) 과자 휴지 480(60) 조리해먹는 바나나 80(10) 티 도너츠 480(60) (기타) 달러로 돈내면서 손해 1600(200) ................................ 총 7,4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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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22:15 2005/11/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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