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17일 날씨 맑음 아침 호수가 고기배 풍경 http://blog.jinbo.net/aibi/?cid=14&pid=423 호수가 풍경 이동 응고타코타 풍경 http://blog.jinbo.net/aibi/?cid=14&pid=424 1. 딱딱한 탠트바닥에서 자는게 영 익숙하지가 않았다. 밤새 몸을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호수에 해가 뜨고 빛이 반사되어 금빛호수가 되었다. 호수가로 걸어 나왔다. 밤새도록 잡는지 아침마다 고기잡이 배들이 돌아온다. 너나할거 없이 같이 배를 끌어당기고 잡은 고기를 조금씩 얻는다. 나로서는 멋진 풍경이다. 조심스레 가까이가서 고기찍는 척 하면서 사람들 사진을 찍었다. 2. 조금 큰 배가 있는가 하면 전등을 매단 작은 나룻배도 있다. 어제 만난 그 친구도 나와있다. 이곳 아이들은 이러한 풍경을 보면서 자연스레 어부의 삶을 살아나갈것이다.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꾸렸다. 말라위 호수를 오가는 한대뿐인 이레나페리를 타고 섬에 가려면 오늘 움직여야한다. 하루더 묵을 슬로베니아 수의사와 악수를 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친구다. 차길로 걸어나와 트럭을 기다렸다. 3. 오늘은 좀더 작은 트럭이 온다. 100콰차를 주니 20콰차를 돌려준다. 살리마 터미널에 도착했다. 한참을 기다려 북쪽으로 가는 응고타코타가는 버스를 탔다. 꽉찬 미니버스엔 항상 배낭일 골치거리다. 차장 내배낭을 출입구 옆에 밧줄로 매단다. 한 자리에 앉았다. 옆자리 앉은 말라위여성 미니버스에 어울리지않게 잘 차려입었다. 내일 자기 여자친구 결혼식에 간단다. 선물로 유리잔을 사서 여행가방에 넣었단다. 이름이 제인파울로인데 릴롱웨에서 레스토랑 메니지먼트일을 하면서 틈틈히 꽃과 동물을 소재로 그림도 그린단다. 우아하게도 산다. 내 주소를 묻더니 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적어준다. 4. 졸다가 일어나니 응고타코다에 도착했다. 내려서 별 생각없이 두어 사람에게 물어 맞은편 레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는데 여긴 완전 로컬숙소다. 좋은 싱글룸이 180콰차 한국돈 1500원이다. 그래 여기서 하루 묵어보자. 주인아들이 식당을 찾아주러 같이나오는데 좀 더 좋은곳이 두어곳 보인다. 한 식당에서 소고기 밥과 스프라이트를 시켰다. 따라온 주인 아들도 사주었다. 18살이란다.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5. 샤워실, 수도, 화장실을 항상 잠궈두고 한 친구에게 말하면 열어준다. 샤워실을 열어달라고 해서 샤워를 했다. 슬레트 한장 올린 내 방은 한참 열이 달아올라있다. 침낭을 펴서 침대에 깔고 한잠 자고 일어났다. 다른 바에가서 맥주를 마셨다. 맥주값은 500원내외로 싸지만 맥주 3병이면 하루밤을 잘 수 있다. 6. 날은 어스륵해진다. 동네를 한바퀴돌고 슈퍼에 들러 좀 사고 노점에서 감자맛나는 뭔가를 사먹었다. 환타하나사서 들어와 일하는 친구에게 주었다. 주인아들 환타 한 병에 시셈을 한다. 자기는 왜 안사주냐는 눈치다. 넌 아까 비싼 밥도 사줬다. 주인아들은 빈둥거리고 비슷한 나이의 일하는 친구 혼자 청소를 한다. 이제 어두워졌다. 7. 바로가서 맥주 한병 시키는데 일하는 친구가 따라온다. 맥주 한병 사줬다. 티비를 보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써머타임이 적용되는지 6시반인데도 컴컴하다.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했다. 바의 음악이 시끄럽다. 몸에 모기방지스프레이를 뿌리고 잠을 청했다. 051010(월) (잠)응고타코타 욕실없는 싱글 1600원 (200말라위콰차) (이동) 생카베이-살리마 640원(80) 살리마-응고타코타 3200원 (400) (식사) 비프밥 2개 콜라2 2400원 (300) (간식) 쿠체쿠체맥주 440원(55) 브라운맥주 480원(60) 말라위티2잔 200(25) 빵 40(5) 사모사4개 160(20) 빵 40(5) 물과자 1200(150) 감자비슷한 튀김5개 40(5) 환타 400(50) 땅콩 80(10) .....................................총 10,9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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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18:57 2005/11/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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