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16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샤워를 하고 차타는 곳을 봐두러 버스터미널로 갔다. 길에 노점들이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 버스 호객들을 뿌리치고 오늘 갈 생카베이갈 버스를 확인했다. 옷가게에서 사각팬티를 한장샀다. 피씨방이 보여 들어가 XP씨디를 빌려 한글폰트깔고 막 하려는데 정전이 된다. 앞 레스토랑에서 치킨밥먹고 기다려 겨우 블로그를 했다. 2. 숙소에서 짐을 챙겨나왔다. 노점에서 거울과 후레쉬를 샀다. 터미널에 가니 막 한자리 남은 미니버스가 있다. 배낭을 안고 몸을 구겨넣었다. 사람이 내릴때마다 배낭을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했다. 나중에는 자리가 좀 난다. 살리마마을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작은 트럭 뒷자리에 타야한다. 사람과 짐을 가득채워 출발한다. 한 백인과 함께 올라탔다. 생카베이까지 100콰차를 달란다. 느낌에 높여부르는 거다. 안주고 있다가 그 백인에게 100콰차주었냐고 물으니 줬단다. 나도 주었다. 쿨러닝숙소 간판이 보인다. 내렸다. 3. 그 백인과 함께 삐끼 둘을 따라 쿨러닝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미토리룸이 다찼단다. 이 백인 슬로베니아에서 왔는데 자기 탠트에서 같이 자잔다. 할 수없다. 오늘 하루 탠트에서 신세지기로 했다. 탠트를 같이 치고 맥주를 한병 샀다. 옆자리 멋드러진 캠핑카는 독일커플인데 독일에서 차몰고 여기까지 왔단다. 배낭을 넣고 호수가 안락의자에 누웠다. 호수가 아니라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이다. 아까 그 삐끼 내일 저쪽 작은섬에 가서 스노쿨링하고 고기잡고 식사까지 싸게 해준다고 연신 눈도장을 찍는다. 수도 릴롱웨에서 가까운 유원지 느낌이 난다. 4. 이제 슬슬 나가보자. 저 위쪽에 배들이 정박해있다. 사람들이 동양인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다들 쳐다본다. 한 흑인이 자기 사업장 신분증을 보여준다. 휴가를 받아 고향에 왔단다. 이 친구와 좁은 상가골목으로 들어섰다. 환타를 같이 마시고 망고를 샀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때다. 그런데 이친구 숙소를 데려다 준다더니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숙소에서 더 멀리 벗어난다. 이제 헤어지자. 주소를 받고 이메일을 적어주고 헤어지려는데 10콰차만 달란다. 하여튼 자존심들이 없다. 숙소로 들어왔다. 5. 쇼파에서 슬로베니아인과 대화를 했다. 처음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와 혼동을 했다.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가 6개 나라로 분리되면서 그중에 한나라가 되었다. 수의사일을 하는데 이곳 말라위에 3개월 예정으로 자연과학을 가르치러 왔단다. 유고를 배경으로한 에밀쿠스트라차 감독 집시의 시간, 언더그라운드 등등 영화얘기를 꺼내면서 대화를 했다. 독립하면서 좋아졌단다. 슬로베니아는 10년간 좌파정권이 집권하다 작년 우파가 집권했단다. 자기는 좌파란다. 경제얘기를 했다. 보통 한국기업으로 알려져있는 글로벌 자본기업인 삼성 현대 엘지를 이 슬로베니아인도 잘 알고있었다. 6. 주문한 비프커리밥이 되었다. 슬로베니아인은 밖에서 먹고 들어온단다. 컴컴한 식당에서 어제받은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었다. 다시 슬로베니아인과 바에서 대화를 하다가 티비앞 쇼파로가서 월드컵예선전 그리스와 덴마크의 후반전 경기를 보았다. 건강관련전공대학에 다니고 말라위에 자원봉사하러온 덴마크 노르웨이 두 여성과 노르웨이부모가 티비를 본다.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같은 언어권이라 대화가 통한단다. 7. 경기가 끝났다. 덴마크의 승리다. 유로 2004년 챔피언 그리스는 영 힘을 못쓴다. 자러 탠트에 들어왔다. 배낭을 2층으로 쌓아 공간을 넓히고 딱딱한 바닥에 몸을 늬었다. 051008(토) (잠) 생카베이 클러닝 탠트 2000원 (2US) (이동) 릴롱웨-살리바 봉고 2400원 (300콰차) 살리바-생카베이 트럭 800원 (100) (식사) 점심 치킨 감자콜라 2240원 (280) 저녁 비프커리밥 3200원 (400) (간식) 맥주2병 1520원 (190) 맥주1병 640원 (80) 브랜디 콜라 3040원 (380) 콜라2 560원 (70) 망고4개 160원 (20) (기타) 인터넷 960원 (120) 시계 1600원 (200) 후레쉬 1200원 (160) 팁 240원 (30) ............................................ 총 20,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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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18:14 2005/1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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