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37일 날씨 아침 소나기-맑음 1. 좋은 숙소인데 모기장에 구멍이 나서 모기가 침입했다. 아주 힘센 모기들에 시달리느라 잠을 설쳤다. 이곳 숙박비에 포함되어있는아침식사에는 계란후라이도 나온다. 먹고 쇼핑상가 피씨방으로 걷는데 한국학생둘을 만났다. 봉사하러왔단다. 저 밑 셀베이션 아미 숙소에 수십명 한국학생이있단다. 이 학생들 말로는 어제 CCM후보중 한명이 죽었단다. 대통령선거가 여기되었단다. 어제 오늘 한국인들을 좀 만난다. 2. 피씨방에 들어왔다. 일기가 안써진다. 검색창을 띄워놓고 같이 보면서 겨우 쓰는데 날렸다. 인터넷 국제전화를 하고 나왔다. 내일 모시가는 표를 예매하자. 한 우체국앞에 버스회사 서너개가 모여있다. 가격을 확인해 싼걸로 끊었다. 인도식당에서 믹스죽을 먹고 슈퍼에서 모기스프레이를 샀다. 숙소로 돌아와 어제 만난 한국인에게 말라위 가이드북 찢어놓은걸 주었다. 3. 한잠자고 있는데 한국인이 왔다. 자기는 빨리 한국에 들어간다면서 한국식품 몇개를 분양해준다. 이런저런 대화를 시작했다. 어제 만난 1층 피시방에서 일하는 탄자니아인은 한달에 80불을 받는단다. 학교선생이 100불을 받으니 그정도의 월급분포다. 낵타이를 맨 사무직이 1300실링하는 점심을 먹고 돈없는 사람은 300실링하는 감자칩으로 점심을 때운다. 이러한 수입에 비하면 공산품가격이나 맥주가격은 매우 비싼편이다. 특히 휘발유값은 매우 비싼데 석유가 해저해서 나지만 정제기술이 없어 원유를 팔고 정제유를 다시 역수입한단다. 툭하면 정전이 되는데도거의 유일집권당인 CCM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일찌감치 밥먹으러 중국식당으로 같이 나갔다. 4. 한국친구는 고추장튜부를 가져가고 나는 마늘피클을 가지고 중국식당에 도착했다. 마파두부와 소고기요리 그리고 밥과 콜라를 시켰다. 이식당은 좀 비싸지만 둘이 먹으니 모처럼 먹은것 같이 먹었다. 다시 숙소로 와서 맥주를 마셨다. 나이 서른의 앤지니어다. 직장을 다시 구해야한단다. 배낭여행자들의 나이분포는 20대초반 아니면 서른즈음이다. 내가 서른살이였을적 경험과 읽은책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 한달동안의 한국어 수다를 미리다 한거 같다. 5. 10시반쯤 방으로 올라왔다. 내일 킬리만자로의 마을 모시로 장거리버스를 타야한다. 알람시계를 6시로 맞춰놓았다. 이시계는 하루이틀 맞다가 느려지곤한다. 051029(토) 잠) 다르에스살람 YMCA 싱글룸 10000실링 식사) 중국식당 7000 간식) 맥주 1900 인도죽 주스 800 기타) 모기스프레이 1800 인터넷 3000 국제전화3분 1800 ......................................총 23,500원 (26300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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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8:29 2005/11/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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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판붙자!!
    2005/11/07 18:17 Delete Reply Permalink

    앗, 이렇게 한국먹거리가 많다니...
    죄다 어서 공수하신건가여?

  2. aibi
    2005/11/07 23:39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사진에 보이는게 다에요. 라면과 3분짜장은 아직 못먹고 있고 8장들이 김은 오늘 점심에 밥과 콩조림과 같이 먹어치웠지요. 너무나 부족해요.-_- 먹거리들은 다르에스살람 숙소에서 만난 한국여행자가 나눠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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