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49일

날씨 맑다 흐려짐

 

 

 

1.

8시쯤 일어나 샤워하고 배낭을 정리하고 나왔다. 오늘 르완다로 이동을 시작하자. 음완자에서 르완다 국경을 넘으려면 최소 이틀이 걸린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 삐끼들이 봉만난듯 몰려든다. 한 삐기 이 버스 비하물로까지 간다고 하며 우선 태운다. 두 남자가 이 삐끼에게 뭐라고 항의를 한다. 나중에 보니 거기 가지도 않는 버스다. 다른 두 남자를 따라 작은 버스 오피스로 갔다.

 

2.

오늘말고 내일 르완다 국경 근처인 베나코로 바로가는 버스가 출발한단다. 다른 방법이 없다. 베나코가는 버스표를 끊고 직원에게 근처 숙소 소개해달라고 하니 따라오란다. 바로 근처에 허름한 로컬여관이있다. 새벽 4시 반까지 터미널로 나가야한다. 방을 허름하다. 배낭을 프론트에 맡기고 나왔다. 소개해준 친구에게 1층바에서 콜라한병 사주었다.

 

3.

나와 피시방 들렸다가 다시 나와 근처 섬에 배를 타러갔다. 가이드북에는 그 섬에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매표소는 철지난 바닷가 처럼 사람이 없다. 한 시간을 기다리는데 좀 더 기다리란다. 그냥 포기하고 호수가 다른 길로 걸어오는데 길을 잃었다. 풀밭에서 헤메다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다시 매일 다니던 길로 돌아왔다. 시원한 환타를 한병 마셨다.

 

4.

그리고 3일 연속으로 축구경기장에 들어갔다. 오늘 두팀은 체격부터시작해서 실력차가 상당하다. 전반전에만 한 팀이 네골을 넣는다. 수비가 전혀안되고 10번 공격수 골기퍼를 농락하며 골을 넣는다. 너무 차이나나니 재미가 없다.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실 불이 안들어온다. 샤워를 하고 나와 꼬치구이 파는 노점에서 하나 집어들었는데 소고기가 아니고 양고기같다. 바에서 맥주 한병 시켜 입가심하는데 거스름돈을 안준다. 그러다 정전이된다.

 

5.

2층 숙소로 올라와 마당 의자에 앉았다. 3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나를 보더니 내 안경을 달란다. 결국 물통을 주었는데 자기 물통에 물을 담는다. 방으로 들어왔다.

 

 

051110 (목)

 

잠) 로컬 싱글룸 3000실링

입장) 축구경기 300

식사) 아침 면 티 짜파티 700 점심 밥 콩 티 500

간식) 과자 500 음료 600 맥주 1000 꼬치구이 100

기타) 인터넷 3500

 

............................총 9,000원 (10200실링)

 

한 무슬림 사원

호수가 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 무덤

 



호수가를 다른길로 돌기 시작했다

버스 터미널 부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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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4 02:00 2005/12/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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