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앙크로 7일 티켓 마지막 날이었죠.

마지막으로 앙크로 와트 일몰을 보고 작별을 하는데 아쉬운거 있죠?

계속 뒤를 돌아보며 걸어나왔답니다.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11일동안 함께 생활했던 캠랑하고 마지막 악수를 하고 6시간동안 작은 이베코 버스 보조의자까지 꽉 채워 비포장도로를 달렸죠.

태국으로 넘어가 트럭을 타고 휴계소에 도착하니 도라예몽 광고가 그려있는 2층 버스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거칠고 힘든 캄보디아 도로와, 부드럽게 나가는 방콕행 2층 버스 비교되더 군요.

 

7시가 다되어 버스는 방콕에 도착하고 카오산로드로 걸어 한 4불쯤 하는 큰 게스트하우스 욕실없는 싱글에 짐을 풀고 바로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며 군것질을 하고 피씨방에 들어왔습니다. 여긴 한시간에 750원 정도 하는군요.

 

아직 어떻게 움직일지 정하지는 않았답니다.

한 며칠 밀린 일기를 올린다음 태국북부로 가볼지, 네팔 상황이 좋아졌으면 네팔로 향할지, 네팔이 아니라면 인도 캘커타로 가는데 쉬운 비행기를 탈지, 고집을 좀 부려 한 일주일 걸린다는 배를 수소문 해볼지 천천히 생각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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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5 00:29 2005/02/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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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makeun
    2005/02/25 17:42 Delete Reply Permalink

    네팔 좋아졌답니다. 걱정마십시오. 카오산이라.. 얼마전에 떠나온 곳인데..방콕에선 수상버스를 타십시오. 시원하고 길도 안 막히고 싸고 카오산에는 방람푸 선착장이 있습니다.

  2. aibi
    2005/02/25 22:43 Delete Reply Permalink

    samakeun)좋은 정보로군요. 아직 난 태국의 인사말도 모른답니다. 오늘 물건살때 영어로 하니까 웬지 제대로 인사안한 기분이 드네요. 오늘 80바트(2400원)짜리 도미토리룸을 봐 두었답니다. 여기서 네팔갈 준비를 해서 그냥 비행기로 히말라야 갈렵니다.

  3. 자일리톨
    2005/02/27 20:51 Delete Reply Permalink

    컵쿤캅~!(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간 아이비님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했었는데 벌써 방콕으로 들어가셨다니요...? 너무 부럽습니다. 작년 추석때 혼자서 카오산로드에서 돌아다니던 일이 생각나네요. 히말라야에서도 건강 조심하세요. 한국은 아직도 꽤 춥거든요. 히말라야라니... 어이쿠 너무 부럽당~!

  4. aibi
    2005/02/28 01:03 Delete Reply Permalink

    자일리톨)컵쿤캅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인데 안녕하세요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아직 많이 안써봐서 입에 익지가 않네요. 조금전 카오산로드에서 가장 화질 좋아보이는 카페에서 브래이브 하드 뒷부분과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럭비 전반전을 보고 오는 길입니다. 카페안에서도 아일랜드 팬들 열정적이더군요. 두명의 여성은 녹색 유니폼까지 챙겨입었더군요. 자일리톨님은 어떠셨는지 몰라도 큰 도시에서 혼자 놀려니... . 아 생각났어요. 안녕하세요는 싸왔디 캅이랍니다.

  5. 자일리톨
    2005/02/28 09:23 Delete Reply Permalink

    아이비/아~~ 맞아요. 사왓디 캅~!^^ 전 왠지 방콕에서는 내내 주눅이 들어서 다녔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비님은 혼자서도 잘 놀고(?) 계신 것 같은데요, 뭘. 따뜻한 남쪽나라여행 재미있게 하고 오세요~!

  6. 사막은
    2005/03/01 11:04 Delete Reply Permalink

    울나라에서도 태국사람으로 오해받던 나. 카오산에서 태국사람들은 그나라말로 묻더군요. 그러다 내가 못알아들으면 시작되는 영어. 수퍼마켓에서 물건사고 땡큐하니 이상하게 쳐다보는 직원..컵쿤캅이라 얘기하기 시작한 4일째날부터는 한국사람들도 절 태국사람으로 보더군요, ^^;

  7. aibi
    2005/03/02 19:31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여행 다니다보니 이런생각을 하게되더군요. 내가 진짜 일본사람처럼 생겼나? 아님 아직 한국인여행자의 정체성이 없는걸까?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일본인이냐고 묻더군요. 님도 그냥 국가주의를 벗어난 얼굴이라고 자기얼굴을 두둔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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