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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 리영희 그리고 전리군

만복이님의 [[리영희] 대화] 에 관련된 글.

 

자유와 평등의 동일성, 그러나 구체적 현실 속에서 자유의 우선성 등은 노신이 열어 놓은 사상적 지평에서 자주 발견되는 여러 사상가들의 사유인 것 같다. 우리의 사상가들... 박현채, 리영희 나아가 전리군錢理群, 진영진陳映真 등의 역사적 사상 작업을 외부에서 주어진 이론과 인식적 틀에 맞추어 그 독특성을 소거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존재 자체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우리 사회의 역사가 갖는 개별적 특수성을 재발견하는 노력을 통해 이론과 지식의 식민성을 극복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공동의 작업을 구상할 때인 것 같다. 우리의 이론/지식 작업자들은 이론의 수입과 원용을 통해 역사를 개념에 환원하면서 더이상 사상가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 이른 우리의 이론과 지식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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