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불나무

산 꼭대기 세워진 이 불나무를 
밤바람이 찾아와 앗아가려고 
타지도 못한 덩어리를 덮어버리네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 주는가를 음-- 

뎅그마니 꺼져버린 불마음위에 
밤 별들이 찾아와 말을 건네어도 
대답대신 울음만이 터져버리네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 주는가를 음--

산아래 마을에도 어둠은 찾아가고 
나 돌아갈 산길에도 어둠은 덮이여 
들리는 소리 따라서 나 돌아가려나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 주는가를 음-- 

* 노래 듣다가 눈물나기도 참 오랜만이다... 2010. 12. 25 성탄절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