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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4

문득 뉴스를 보면서 이순재씨가 광고하는 라이나 실버보험을 생각해 보았다. 50세에서 80세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시켜준다는 그 보험이다. 그런데, 이 보험은 알다시피 사망보험금이다. 일반사망 1천만원, 재해사망 2천만원이면 누구한테 물려주는 것도 아니다. 광고 카피처럼,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자신의 장례비는 자신이 책임지라는 메시지가 은연 중에 전달된다. 그런데, 요즘 일반인의 수명으로 보면 50세에서 80세는 사망을 걱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질병 치료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보험 광고에 은근히 노인의 질병치료를 방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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