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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운동 관련한 동학의 박사논문 프로포절 심사

2005년 입학한 동학의 박사논문 [프로포절] 심사 일자가 잡혔다. 우리 연구소 박사생 중 두 번째 졸업생이 될 모양이다. 지난 해 말에 한 명이 첫 번째로 졸업했다. 그녀는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대만의 일제시대 저항운동에 대한 역사적 해석들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주제로 했었다.

금요일 저녁 8시란다. 아마 심사위원 중 누군가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였을 것이다. 대만은 학생 개별적으로 논문심사를 따로 잡는다. 석사도 마찬가지이다. 참고로 일절 어떤 '접대' 같은게 없고, 모든 비용은 학교와 학과에서 부담한다. 심사위원들 교통비 및 식사 등도 모두 학교 측에서 부담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암튼 흥미로운 것은 심사위원에 지도교수를 제외하고는 대만 쪽 교수가 없다는 점이다. 왕휘, Viren Murphy가 이 심사 일로 직접 오는지 잘 모르겠다. 장지강 교수는 마침 이번 학기 우리 연구소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논문 주제는 '5.4 시기 주겸(朱謙)의 혁명사상의 정치성 재검토'이다. 지도교수는 일전 나와 '알튀세르 다시 읽기' 및 '스피노자에 대한 정치철학적 재해석' 등에 관해 상당기간 토론을 진행했던 류 교수이다.

 

社 會 與 文 化 研 究 所

論文提案口試公告

 

時間:訂於100年10月14日(星期五)晚上8點舉行

地點:人社二館106A研討室

考生:林封良同學

 

論文題目:五四時期朱謙之革命思想的政治性重探

 

指導教授:劉紀蕙教授

口試委員: 劉紀蕙教授

汪暉教授(北京清華大學中文系)

林少陽副教授(香港城市大學中文翻譯及語言學系)

張志強副教授(北京中國社科院哲學研究所)

慕唯仁教授(University of Ottawa 歷史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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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2011/09/29

나는 지금 결혼에 대한 미련을 버리나...

어쩌면 결혼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랑을 하는 나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다.

 

가을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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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중론과 국제주의

자본주의적 현대화에 대한 저항적 개념으로서 '민족'은 자본주의적 국가의 '국민'과 다르다. '민족'은 폭력적으로 전화된 역사적 '국민'의 형성을 비판하는 역사적 개념이었고, 역사적 '국민'의 형성에 관계하는 내부와 외부의 구조의 관계를 주체적이고 내재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제시된다. 여기에서 분단 및 북한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경제 하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새로운 사회경제적 구조와 계급관계 하의 '민중' 역시 '국민'과 이질적이다. 여기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이주노동자라는 구조적 일부로서의 민중을 포함하는 정치성의 전개(횡적 초국민주의)와 해방적 주체화가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정치성의 전개의 전제이자 조건이 되는 국민국가의 역사적 형성에 대한 비판적 인식(종적 초국민주의)을 통해 그 변혁을 민족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변증법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21세기의 국제주의는 이러한 의미에서 재구성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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