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12회에서 가장 기억나는 대사

"내가 지금 이 애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건지. 눈도 아파 죽겠는데 나는 왜 지금 얘랑 헤어져서 더 외롭게 내 무덤을 파는 건지.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젊어서 힘이 남아 돌아 쓸데 없는 짓을 한다 하시겠지.

근데 어떡해, 난 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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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와 준영의 갈등은,

이해하려 들면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완전히 납득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저 대사를 듣고

작가에게 100% 동의하기로 했다.

 

그렇다.

때로 젊음 같은 잉여 요소가 추가되어야만 비로소 일어나는 사건들이 있는 것이다.

예컨대 그들의 이별도, 그렇지만 그들의 재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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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08/12/16 13:56 2008/12/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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