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과의 여행

그 초가을 인터뷰는 아직 녹취도 다 못 풀었는데,

아빠 돌아가신 지 1년 지나,

엄마? 우리 둘이 어디 여행이나 갔다올까?

어, 언제 다녀오자, 지금은 마음이 안 떠나진다.

거기서도 또 1년이 지나,

여행을 다녀오자신다.

같이 다니는 거라, 혼자 갈 때보다 이런저런 신경이 많이 쓰였고

숙박이나 대중교통도 잘 확인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 했는데

순은 그냥 만나서 마음 가는 대로 가잔다.

이건, 뭔가 좀 젊은 느낌인데, 어쩌면, 늙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다가 올란다.

 

* 영주의 중앙분식 쫄면, 서부냉면은 잘 기억해둬야지~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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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13:47 2007/11/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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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순과 걷다

    2007/11/12 10:49

    미류님의 [순과의 여행] 에 관련된 글. # 공항에서 동서울터미널로 갈까, 아니면 청주나 원주가는 버스를 타서 거기서 갈아타고 갈까, 단양으로 갈까, 아니면 충주나 제천으로 내려가서 시작할까 등의 질문을 던지는 건 나. 순은 그냥 그때그때 보면서 가자, 가보고 버스시간 맞는 데로 가자며 질문을 무색하게 했다. 여행을 떠날 때 어느 정도 시간표를 맞추고 행선지를 정하는 편이더군, 내가, 웁스. 어쨌든 공항에서 한 시간 기다려 원주로 갔고 20분쯤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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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미 2007/11/06 14:2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오호... 부럽소. 잘 다녀오삼~ 갔다오면 얼굴이나 한번 보드라구.

  2. 미류 2007/11/12 09:46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그러게, 올해 가기 전에 보는 걸 목표루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