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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의...

하루 종일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다.

이러다 언제 현장에 한 번 가보나...

현장으로 나가라는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대로는 아니더라도 내용이나 정리해서 현장을 나가야 하는데...

그럴 정신머리가 없다.

이거 할라치면, 저거 해야하고, 저거 할라치면 또 다른 거 해야하고 뭐 이런식이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가버리고...

아이고~~~ 곡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러다 제대로 사업하나 해볼 수나 있나 할 정도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의 연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은? 내 삶의 목표는? 질문을 던져 보지만...

그래서 얻는 답은?  의문의 연속일 뿐이다.

이런 정신없는 연맹에서의 활동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가고 있지만...

언젠가 그 희망마저 버리는 날에는 나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나를 휩쓰는 때가 점점 많아진다.

많은 일에 힘든 것 보다 내가슴에 채워야 할 것이 점점 적어진다는 것이 더욱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더욱 더 영악해지는 세상에서...

과연 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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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00:58 2006/04/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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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또 다시 당하다니...

저 국회의 놀림에 우리는 그렇게 당했건만 또 다시 당하다니...

어제 총연맹 조직담당자회의에서 장담을 했다.

이번에는 뻥이 아니라고...

99% 이상 법사위에서 비정규 개악법안을 통과시킬 거라구..

그런데 웬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국회에 앉아 있는 놈들이 노동자를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진짜 노동자들 다 지쳐 나가 떨어지면 어쩌나?

그럴때 여유있게 통과시키려고 그러나...

총연맹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걸 하기 싫어한다.

아니 생각하길 싫어하는 것 같다.

현장이야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수차례 총연맹에 얘기했다.

이번에도 또 다시 당할 수 있으니까 다른 경우의 수도 준비해야 한다고...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거라며...

반드시 저 국회가 통과시킬 거라며...

총파업을 강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우롱이었다.

에이 18

결국 공공연맹은 수련회까지 사실상 취소하며 총파업에 임했는데...

이게 무슨 경우람?

화딱지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랐다.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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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23:49 2006/04/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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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에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던 수련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사실상 취소된거나 마찬가지 상황이다.

한 차례 연기한 상황인데 안타깝다.

 

지난번 연기 사유와 지금 연기 사유가 같다.

민주노총 비정규직 총파업.

지난번(4/7-8)에는 총파업이 유보돼 수련회 연기가 우스운 꼴이 됐다.

그럼 이번에는?

또 다시 총파업이 유보돼 결국 연기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 된다면?

 

오늘 중집에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총파업에도 결합하고 수련회도 수정해서 하자는 안이었다.

다수가 찬성했다.

일부의 반대가 있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무기한 연기였다.

반대 이유는 총파업 집회도 결합하고 수련회도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었다.

 

과연 자본가들은 이런 우리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자본가들은 그들의 이윤창출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아마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 둘 다 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힘들다는 이유로 수련회 취소하라 했다.

자본과 정권에 한 방을 먹여야할 7월 총파업을 위해, 그 힘을 토대로 건설할 산별노조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었던 수련회.

하지만 반대했던 그들은 2007년을 앞두고, 노사관계 로드맵을 앞두고 아직 태평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앞으로 희망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가 난감하다.

대략 난감 정도가 아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갈 뭐 좋은 길이 있으면 갈켜 주시라...

그저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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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23:53 2006/04/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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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from 내세상 2006/04/16 23:11

도대체 뭐야!

한미FTA 저기 범국민대회라고 나갔더니만...

온통 미국반대만 외치고...

미국 웃기는 놈들이지...

근데 난 미국이 추진하는 FTA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미국놈들 몰아내자'라니...

자다가 봉창두둘길일 있나?

그리고 모든걸 통일로 연결시키려는 억지라니... 정말 못봐주겠더라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보다 사실은 통일에 더 관심이 많은 인간들...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팔아 통일만 하면 되는 인간들...

통일을 위해서는 자본과 정권과도 언제든 손잡을 놈들...

에이 내가 너무 과민 반응인가?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갈수록 심해지는 이 상황을 어찌하랴!

이러다 한미FTA 통과되면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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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6 23:11 2006/04/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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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깁스 풀고 글을 남기려 했으나 마음만 앞서고 그렇게 되지 못했다.

드디어 오늘 글을 남기게 되었다.^^

 

요즘 좀 바쁘다.

연맹에서 활동하니까...

난 민주노총 공공연맹에서 활동한다.

거기서 직책은 조직국장.

 

최근 나에게 또 다른 직책이 하나 생겼다.

학교 운영위원!!!

주변 모든 사람이 비웃는다.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없고 더군다나 학교다니는 자녀도 없는 놈이 무슨 운영위원이냐고...

그러나 됐다.

어떻게?

지역에서 추천하는 지역 운영위원으로...

결혼 안해도 된단다.

학교 다니는 자녀 없어도 된단다.

아주 좋다.

 

지난 4월 6일 첫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제길(속으로만 외쳤다) 소리만 연발하며 운영위원회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거의 들러리다.

주위에서 처음부터 너무 설치지 마라고 충고했지만..

의문이 생기는 걸 어쩌랴...

질문하고 문제제기 하고...

그러나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더라!(오마이 갓!)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다루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발전기금 운영계획이다.

그런데 이 놈 학교에서 제멋대로 발전기금을 학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청소비로 쓰더라.

그것도 용역을 주더라.(이거 비정규직 양산하는 거잖아)

그 청소비를 학교급식이나, 학생자치활동으로 돌리면 안되겠냐고 하자...

전직 교장이신 운영위원장께서는 과거 자신이 교장일때 발전기금을 그렇게 안썼단다.

그렇겠지... 지들 맘대로 썼겠지...

결국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이 아니더라.

으 이 쓰라린 가슴을 안고 운영위를 마치고 나오니 분이 풀리지 않더라.

 

앞으로 운영위 활동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암담한 상황이다.

누구 도움좀 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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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01:09 2006/04/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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