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외'여행'을 처음으로 가본다.

무슨 교육, 연수, 회의로 해서 해외에 가본적은 몇 번 있지만...

순수하고 여행이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정말 내 평생에 갈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라오스'

베트남과 태국 사이에 낀나라...

위로는 중국과 캄보디아와 접해있다.

누가 말하기를 그냥 편하게 자연과 함께 쉴수 있는 곳...

사람한테 부대끼지 않고 문명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나라...

그러나 순박한 사람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나라...

그곳으로 여행를 간다.

4박 6일.

짧은 여행이지만...

그 동안 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모든 것을 가능한 털어버리고 오려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여행 그 자체를 즐기고 싶다.

언제 내가 이와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힘들었던 거 다 털어버리고 오고 싶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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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09:33 2008/08/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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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고 있다?!

from 노동운동 2008/08/20 08:46

망해가고 있다?

아님 이미 망했는가?

노동운동이...노동조합이...

소위 현장의 활동가들 조차...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 중심의 사고를 본인 스스로는 부인해서 현실에서 그대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부인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어제 산별토론회가 있었다.

소위 대공장들 출신 동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현장중심을 얘기하고 조합원 중심을 얘기하는 그들에게는 대공장 노동자, 조합원들만 중심에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 현장이 과연 비정규직, 중소영세 노동자들의 현장은 있는 것인지, 조합원들은 있는 것인지 난 알 수가 없었다.

조합원 중심의 산별건설!

현장중심 산별건설!

그걸 부인하지 않는다. 정당한 주장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현장이, 조합원이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야 하지 않을까?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영세 노동자들은 더욱 더 이 자본주의에 철저히 복속되고 노예화되고 있다.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 조차 매우 힘겨운 일이다.

심지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사업장을 폐쇄하기도 한다.

전원이 해고 당하기도 한다.

그런 노동자들을 외면하는 현장, 조합원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결국 노동운동이, 노동조합이(소위 민주노조운동)이 망해가고 있다는 징조다.

산별이 만능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비정규직, 중소영세 노동자들을 담을 그릇이 필요한 것 아닌가?

그러고 나서 투쟁도 하고 현장중심의 노동운동도 하고 하는 것 아닌가?

뭔가 순서가 잘못되도 한참잘못됐다.

 

그런데 현실은 그런 대공장의 입김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안된다면 안되는 현실...

그래서 산별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도 중세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그저 대공장에서 주장하는 것을 따라야 하는 현실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것 또한 현실임을 어쩌랴!

결국 대공장이 모두 어용화되고 망하면 노동운동도 민주노조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까???

한심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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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08:46 2008/08/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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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주일 지났다.

어떻게 한 주일이 지났는지 모르게 지났다.

웃고 떠들고...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텅 빈 것 같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하루 하루를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변하지 않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그냥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을 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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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09:09 2008/08/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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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달리 계곡

from 일상에서 2008/08/07 09:45

어제(8/6) 하루 휴가...

가족들과 함께 한 휴가...

오랜만에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어린 조카까지...

명달리(경기도 양평 근처) 계곡이란 곳에서 한가한 휴식을 가졌다.

매우 한가한 사람들의 흔적이 많지 않은 곳...

그러나 우리가 도착하고 우리를 뒤로하고 떠난 한 무리의 휴가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들은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해도 너무 할 정도로 흔적을 남기고 간 그들...

사진을 찍어둘 걸 그랬나???

내가 그런걸 잘 못해서 ㅎㅎ

 

암튼 처음에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한가한 그곳에서 차가운 계곡물, 주위를 둘러싼 수목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당일치기로 가기에는 아까운 곳...

다음에는 꼭 텐트를 가지고 갔으면 하는 곳이었다.

여름휴가 장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북적대고 그래서 좀 짜쯩나고 바가지 쓰고 등등...

그러나 명달리 계곡은 텐트와 먹을 음식, 그리고 모기만 조심하면 아주 좋은 휴가 장소로 적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에 명달리 계곡을 치면 다 나온다.

혹시 가시면 즐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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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9:45 2008/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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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가...

from 잡기장 2008/08/01 08:45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어떤날은 하루가 일년같고 어떤날은 하루가 한 시간 같다.

지난 몇 주 동안 어두웠던 표정을 바꾸는게 왜 그리 힘드던지...

모두가 걱정해주는 것이 넘 미안해서 더 이상 힘들어 하기도 어두운 표정을 계속 짓기도 어렵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웃음이란게 참으로 웃기다.

진짜 즐거워서 웃는 웃음...그러나 그렇지 못한 웃음도 있다는 것을...

정말 슬퍼도 힘들어도 웃을 수 있다는 것...

사는게 죽는거 보다 힘들다는 것을...

 

모두가 진짜로 즐거운 인생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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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08:45 2008/08/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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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9 00:20 2008/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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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15:54 2008/06/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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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9:17 2008/06/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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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from 잡기장 2008/05/29 16:58

신길수 동지. 아니 신길수 위원장님!

벌써 10년이 흘렀군요..

아직도 내 기억에는 생생한데...

함께 토론하고 웃고 즐겼던 그 시절..

어려울 때 형님처럼 충고도 해주시고...

그런 위원장님에 어느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는 나는 통곡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10년.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십년...

정말 많이 변하기는 변했죠...

사람인심 참 험악해지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죠?

아마도 그런 사람들을 보고 위원장님은 나무라거나 아님 여유롭게 웃으며 사람사는게 다 그렇다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10년의 세월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나는 그런 반성조차 제대로 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떠밀려 가고 있다는 것이 맞겠죠???

그래서 그랬나요...10주기 추모제날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보고싶던지...

아직도 껄껄껄 웃고 계실 것 같은 위원장님.

또 다른 십년이 흐른 후 내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그러나 좀 더 치열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주변의 동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하늘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나의 영원한 위원장님 신길수 동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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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16:58 2008/05/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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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도...

from 노동운동 2008/04/20 20:26

여기는 인도 케랄라 코치...

SIGTUR(남반구노조 연대회의) 총회에 참석중^^;

안되는 영어 들어가면서 회의 참석하려니 고역이다.

전세계 남반구 노동운동가들이 참석한 총회인 남반구노조연대회의는 북반구(주로 서구유럽노조들을 지칭함)노조들의 관료적, 비민주적 활동을 바꾸기 위한 운동차원에서 시작한 흐름이다.

나는 한국노동운동 대표해서 이곳에 참석했지만 짧은 언어력과 첫 국제참가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우선 해야할 일은 국제연대를 위한 교류를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자본의 흐름은 세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다.

남반구노조연대회의 총회의 주요 주제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자본의 세계화에 맞서는 노동자 국제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진전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일부 대륙에서 예를 들어 남아공을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의 경우는 그런 대응이 진전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럼 아시아는?

아직 아시아는 국제연대가 그렇게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아시아 노동운동을 일본이 좌지우지 하는 상황은 더욱 국제연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을 뛰어넘기 위한 한국 노동운동의 노력과 실천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인도다.

많은 노동운동가들이 고민하고 실천을 공유하고 있다.

나도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고민하고 배워갈 생각이다.

또한 한국 노동운동과 각국의 노동운동이 교류할 수 있는 국제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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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20:26 2008/04/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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