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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마지막 날에
시청앞에서 구경하다가 사진 찍고
모두가 쓰고 다니는 2006년 머리띠를 받기 위해 여기 저기 수소문을 해서
청계천으로 갔다가
청계천에서 사람들에게 쓸려 거리를 걷다가
커피빈의 포인트를 쓰자고 하여 냅다 커피 마시러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화장실 출구 앞에 급조 자리를 마련했다가
폭죽 터지는 거리를 처음 걸어본다고 좋다 좋다 뛰어 갔다가
종을 중심으로 쌓여 있는 사람들 틈에서 끼어도 있다가
사람들에게 치여도 2006년은 집에서 맞아야 한다고 지하철 타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무정차 한다고 하여 다시 광화문까지 걸어 나와
택시를 타고
친절한 아저씨와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05년을 1분을 남기고 집에 극적으로 도착
TV가 없는 관계로 라디오를 켜고 한해를 넘기는 카운트 다운과
종소리를 들었다.
그 때의 사진이다..
이날의 전체 멤버는 영보, 영, 마님, 뚱, 랄 이다.
늘 이런 식이기도 하지만 2005년을 보내며 각자식의 표정을 짓고 사진을 찍자 했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ㅋㅋ
30살이 된 영, 30살이 되면 자살을 하겠노라 큰소리를 치더니
종소리 울려퍼지니 '이제 독하게 살아야 겠다'는 말을 남겼다..
계란이 아주 인상적이다.. 초도 큰거 세개다..
나름대로 조촐하게..
그리고 늘 만나면 즐겁운 녀석들이다..
아마 올해는 서로간에 많은 변화들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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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 영언니의 저 무지개 양말.. 표정... ㅇ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