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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본 얘기

2005년 쎄게 한대 맞고 추스리고 있다..

도망쳐 있기에는 역시 집이 좋다..^__^

진단도 안되고, 사실 확인도 안되지만

그렇다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내 나름대로 노력한 것인데.. 이리 됐으니..

 

몇일 전에

침구가 급히 메일을 보내

용~~한 분이 계시니 함께 가자 하여

호기심천국의 스폰지의 마음을 갖고 갔다...

 

홍대 앞에 있는 뭐시기 까페..

 

우선은 범상치 않은 외모..

짧은 인사 .. 깨끗한 종이를 쓰윽 피고 볼펜을 쥐고 적기 시작한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려준다. 결혼 여부도 알려줬더니

그 뒤로 부터 뭔가를 적기 시작한다...

 

친구 설명이

"저 분은 태어날 때 부터 저런 능력이 있었데.. 신기가 있는게 아니라 그런 기운이 느껴진다나?"

 

암튼.. 알아 볼만한 글씨 반 못알아 볼만한 글씨가 반..



적어준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 보면

 

*전반적으로 솔직담백한 형상에 직설적인 성향을 이루며 옹고집 스러운 성향을 이룸. 한번 파고들기 시작하면 해야 직성이 풀리고 활동적이고 몸으로 움직이는 형상을 이룸. 틀에 얽매여서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형상. 서비스 보다 작가, 스타일리스트 등 자유분방한 일에 복이 따르는 형상. 사람들을 중잔에서 연결시키는? 일에 복이 따름.

 

*결혼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형상이지만 2010년에 결혼수가 따르는 형상

 

* 맞는 사람은 개, 범, 토끼, 돼지, 양

* 조심할 사람은 쥐, 소

 

* 중이염, 골다공증, 생리불순을 주의하고, 술은 절대 마시지 말라 상극이다.

2006년 (양력) 12월에 건강에 주의하고, 34살, 51살에 주의하라.

 

* 스스로가 목표를 두고 모을 때 잘 모으다가도 엉뚱하게 새는 형상을 이루니 조심하라

 

*2006년 (양력) 3월 이동, 변동 수가 따른다.

 

*2007년 재물 복이 있다.

 

*2008년 과 9년에 투자나 매매를 삼가해라.

 

*일로 인하여 가족과 떨어져 살 수

 

*2006년 (양력) 1월 29일과 2월 1일 사이에 차(탈것)을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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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쯤만 봐도 날 아는 사람들은 어찌 놀랍다 할 것인데..

더 놀라운 것은 이후 설명이라...

 

->틀에 얽메이는 걸 싫어해서 돌아다니는 일을 해야 하는데 여행이나 발품팔고 몸 움직이는 일 해야 풀린다고. (명령 하달 받는 조직체계가 안맞는데..^^;)

->건강을 설명하며 호흡기 계통이 안좋다고..알러지가 있는거 같은데 좋은 공기 마실수 있는 곳에 자주 가라고 (난 먼지 알러지가 있다..^^;)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데 가족들이 울타리가 되어주는 수다.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한 줄 알아라..(그렇다..난 지금 사무실 근처에 자취하면서도 가족에게 짐이 되고 있는 상황 ^^;)

->성격이 지가 해야지만 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똥인지 된장인지도 남말 보다는 지가 확인해야지 되는 성격인데 타고난 것 보다 인복이 많아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내 주변에 좋은 사람 많지.. 중요한 거는 정말 난 남이 뭐라 하든 내가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

->마지막으로 금전관리는 어머니께 맡기라는 말에 놀랐으니.. 본인이 관리하면 한번에 날리는 경우 수가 있는데 금전관리는 본인보다 어머니가 잘할 수라는 것이다..그러니 맡기는 것이 상책이란다..사실... 정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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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얘기

 

공부할려면 올해 해라. 올해부터 하는게 좋은데 공부로 운은 상당히 늦게 트일 기운이라고 설명하고..

 

2010년 결혼 수도 있을 뿐이지 그때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본인이 별 의지가 없는데 뭘..이라고 말씀 하시더라..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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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나와 친구가 같이 갔는데 친구의 경우는 더 적나라 하게 맞혔다는 것이다. 범상치 않은 외모의 선상님께 점을 보고 나니..신기했다.

 

정말 그 말대로 되면 난 나의 신념을 저버리고 매년 선생님들을 만나러 다니며 운명을 쫓아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내가 그리 싫어하는 귀신과 영적이 존재들이 이 세상에 공존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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