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이런날은 맞지 않다.

옆에 있는 사진 부담스럽군.. 내사진인데. .음.. 좀 작업을 해서 바꿔야 겠다.

어제 YTN에 2번이나 나오는 기분 좋은 날이였지만..

돌아다닐 수록 힘이 빠지는 날이다..

 

집에 들어갈 때 오늘 하루 잘 살았다 라고 가슴 뿌듯하게 뛰어 가고

집에서 나올 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야 겠다 하루 일정 체크 하고 나오고

한동안은 그랬는데...

 

이상욱 위원장 글이 시기 적절치 않아 뜬금없이 부담이 된 것 같아 괴롭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간다고 우기는 민주노총 집행부가 웃기고

투쟁 일정 발표해 놓고 전화해 보면 지침은 내렸는데 확인을 안해봤다고

둘러대는 조직 담당자들한테 황당하고

사안의 중요한 만큼 정말 헌신적으로 철저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민주노총 결정에 움찔하고 욕부터 나오고 설마설마 했던 게 확인되니 속시원하다는 듯이

욕하는 사람들 한테도 그렇고..

시청앞에서 단식 25일 째라며 다죽은 모습으로 부축받고 나타난 곽사장님은 단식을 푼다면서 대회사 읽을 기운도 없는지 다른 사람에게 대독하게 하고 휠체어 타고 내려가 더 기가 차고 ..

보험모집인 노조에서 나눠준 유인물을 고스란히 뺏으러 다니는 보험사 인사팀들의 모습을 보며 망연자실해 지고..

민주노총도, 각 연맹도, 해당 사업장도 내리 꽂은 지침은 공중분해 해버리고 뻥카를 있는대로 질러버린 현실에서는 앙상한 다리만이 보여 정말 우울하고 화가나는 하루다.

 

과연 오늘은 어떤 헤프닝들이 이어질까

이석행이 그리 자랑해 마지 않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집회가 연출될까?

전국 적으로 실수 17만이 퇴근 좀 일찍하는 일일 파업에 들어가나? 

애초 촛불집회로 잡혔을 때 부터 기대를 버리고 냉철하게 접근했어야 하는데

질러놓은 뻥카가 찔리고, 나도 덩달아 춤춘거 같아 마음이 싸~아 해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