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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하기1..

혹시나 끈이 될까..

중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녀석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어찌 새벽부터 설쳐서 무진장 피곤한데..

친구를 기다리느라 간만에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교는 많이 변한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사라진 자보 틈에 낯익은 얘기들도 있고

나름의 주장과 항변도 있다..

몇년 후면 나와 10년지기 후배들이 들어온다..

후후.. 가는세월~~



어떻게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할지..걱정이다..

한국에서 찾아놓은 자료는 가져가다 걸리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중국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연락을 기다리라는 답만 하나 있고, 북경에 가서 연락할 사람이 2인 있을 뿐..

북경 공항에 내려 북경 시내까지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 부터도 걱정이다.

정말 이러다 북경에 있다는 한국인 교회라도 가야하는게 아닐지..

처음에 꿈꾼 여름 휴가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으나..

어쨋든 나름대로 준비한게 이모양이니 처연할 뿐이다..

 

다행이 오늘 외교통상부 출입기자 등록을 마감했으니..

다른 동네 돌아다니면 신원파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위안을 삼고 있다..

혹여 돌아다니다 사진 잘못 찍어 공안한테 찍히더라도..

나 관광객임을 강조할 수 있는 옷차림을 준비해서 갈 계획이다.

 

내일 낮 비행기를 타고 가기 직전까지..

난 비자에 환전에 여행자 보험에 읽지 못한 자료에 그리고 오늘 통화하지 못한

관련자들과 통화를 시도하며 정신이 없을 것이다.

아직 짐도 못쌓았는데..

 

팀원은 휴가가 우선이니 취재는 2차로 돌리라 하지만..

민중언론에서 시도하는 해외 취재인 만큼 빼곡히 내용 채워 오고 싶은 욕심이야

어디다 버려 둘 수 있을까..

 

어쨋든..난 내일 1시 05분이면 인천 공항을 뜬다..

단 비자가 무사히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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