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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7/24
    씨네21 특집-다큐멘터리촬영현장을 가다
    불타는필름의연대기
  2. 2006/07/21
    신동일 감독 영화에 영상협조 요청 의견 주셈^^(7)
    불타는필름의연대기
  3. 2006/07/13
    KBS독립영화관 사과촉구에 관한 중간점검(2)
    불타는필름의연대기
  4. 2006/07/09
    한미 FTA 저지 투쟁 일정
    불타는필름의연대기
  5. 2006/07/09
    KBS 독립영화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1)
    불타는필름의연대기
  6. 2006/06/21
    영진위 DVD제작지원에 대한 의견들 주셈^^(5)
    불타는필름의연대기
  7. 2006/06/20
    안내의 글
    불타는필름의연대기
  8. 2006/06/19
    감독님들, 내일 저녁 어떠세요?(4)
    불타는필름의연대기
  9. 2006/06/18
    탄원서를 보냅시다(2)
    불타는필름의연대기
  10. 2006/06/16
    모두 건강하시지요?(1)
    불타는필름의연대기

씨네21 특집-다큐멘터리촬영현장을 가다

기사 링크했음, 제목 클릭하면 기사내용이 나옵니다 (나루)

 

(1)이재수 감독의 '새만금이야기' 촬영현장

 

(2)이훈규 감독의 촬영현장

 

(3)나루, [우리의 노래를 들어라]

 

(4)태준식 감독의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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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감독 영화에 영상협조 요청 의견 주셈^^

안녕하십니까>?엘제이 필름제작 영화연출팀입니다.
번호 32 분류   조회/추천 6  /  0
글쓴이 현동훈    
작성일 2006년 07월 20일 19시 33분 44초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엘제이 필름에서 제작되고있는 영화의 연출부 현동훈 입니다.

저희 감독님은 반자본주의와 반FTA의 정서를 지니고 계신데 우리 영화 또한 그러한 속성들을 두남자와 여자의관계를 통해 자본주의 속성과 폐해를 우화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영화에 영상자료와 신문자료가 세씬 정도 나오는 데 그중에 한씬을 귀 단체의 영상물을 사용하고자 허락을 구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감독님은 스쳐지나는 영상물 속에 감독님의 주장과 사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아무쪼록 귀단체의 다큐영화가 감독님의 성향과 너무 잘맞으니 허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연락처는 엘제이 필름 사무실02)34426219 핸드폰 010-2440-34332입니다.

메일은 directorhyun@naver.com입니다.

밝은 소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무궁한 발전과 투쟁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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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이 웹페이지 게시판에 남겨진 글입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메일을 보냈구요.

답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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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재문의 치킨집 (오후)

재문이 구석 테이블에 앉아 통닭 한 마리를 놓고 맥주를 마시고 있다.

주방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는 동주.

컴퓨터화면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과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갑자기 재문이 닭 한 조각을 맨손으로 집어 어그적 어그적 넣고 씹고 금방 또 다른 닭 한 조각을 집고 억지로 입 안에 쑤셔 넣는다. 재문의 눈에서 이슬이 맺힌다.


        재문           (울음 섞인 소리로, 입속에 있는 내용물이 튕겨 나오는 가운데) 동주야!

        동주           예? (고개를 내민다)

        재문           (흐느끼며 투정부리듯) 이 통닭 왜 이렇게 맛없어?!


재문, 쟁반에 마저 남은 닭 조각을 어그적 어그적 입에 우겨넣는다.

목이 막히고 메었는지 기침을 하기 시작하는 재문.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는 기침. 맥주를 들이키는 재문.

이때 반쯤 열린 출입문 너머로 비행기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비행기 소리가 서서히 사라진다.


S#80에 나오는 조연 동주는 전반부에선 의식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반 소시민 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의식화된 청년의 이미지로 나오는 데 이 한 씬으로 동주의 캐릭터 변화성과 성격을 보여주면서 이작품의 큰 기획의도인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적 뜻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감독님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하나만으로 그 뜻을 전달하려는게 아니고(자료 화면만 제한적으로 설명하자면...)

일관되게 프레임상에 노출되는 화면 모두를 신자유주의와 한미FTA 관련 화면으로 채웠습니다.

아무쪼록 영상물 사용 허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수고하십시오^0^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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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신동일 감독이라고 '방문자'를 만들었던 감독입니다.

의견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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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독립영화관 사과촉구에 관한 중간점검

7월 13일 현재
88명의 개인지지자와 함께
인권운동사랑방에서 단체명의로 연대서명에 동참하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연대서명에 동참하실 분들은

이 글 아래에 덧글 달아주시거나

제 블로그에 올린 글 [동참하신 분들] 에 덧글을 다시면 됩니다


88명의 개인지지자들 중에서
강릉씨네마떼끄(대표 최송길, 사무국장 박광수)
권우정, 김노경, 김재영, 김형남, 김환태, 김희철, 류미례, 오영필,
윤성호, 이경순, 이마리오, 여성영상집단 움(이영, 이혜란, 조석순애),
전경진, 조두영, 주현숙, 지혜, 채기, 태준식
이상 22명의 독립영화인 여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잘못 표기되었거나 누락된 분들, 연락주세요)

다음주 중에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과 만나려고 합니다
개인적 화해나 사과의 차원이 아니라
[돌속에갇힌말] 제작팀, 출연자, 후원자 전원과
지금까지 독립영화관에서 소개했거나 소개될 가능성이 있는
많은 독립영화감독들, 그리고
전국에서 KBS 독립영화관을 시청하는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공식적 사과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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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투쟁 일정



7월 10일(월)

9:00 2차 본협상 저지 대표자 시국선언(신라호텔 앞)

13:00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신라호텔 앞)

11:00 한미FTA 중단을 위한 100시간 논스톱 릴레이 문화행동(광화문KT 앞)

19:00 한미FTA저지 촛불집회 및 플랑거리 조성(광화문 KT앞)

 

7월 11일(화)

10:00~13:00 한미FTA저지를 위한 부문 세미나

      - 농업(서강대학교 다산관402호)

      - 사회운동(서강대학교 다산관 504호)

      - 특별세미나:NAFTA 12년 멕시코의 현실(서강대학교 다산관 101호 국제회의실)

 

14:00~17:00 한미FTA저지 국제회의(서강대학교 다산관 101호 국제회의실)

19:00 한미FTA저지 총궐기 투쟁전야제(협상장 근처)

 

7월 12일(수)

10:00 한미FTA저지 결의대회(신라호텔 앞)

14:00 부문대회

16:00 2차 범국민대회(광화문)

 

7월 13일(목)

10:00 한미FTA 장례식(훈련원 공원)

19:00 한미FTA 촛불집회(청계광장)

 

14일(금)

9:30 한미FTA저지 결의대회(신라호텔 앞)

오후 대국민 선전전

16:30 한미FTA 협상저지 투쟁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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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독립영화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나루입니다
날도 더운데 무거운 소식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2004년에 완성, 발표한 독립다큐멘터리 [돌 속에 갇힌 말]은
1987년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부정투표함 밀반출 항의농성사건'에 관한 기록입니다

[돌 속에 갇힌 말]은 2004년 10월 인디다큐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9회 수원인권영화제, 제9회 서울인권영화제, 인디포럼 영화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안양변방영화축제, 정동진 영화제,
전주인권영화제 등 여러 독립영화제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상영된 작품입니다

2005년 5월25일,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은 이 영화를 방영하자고 제안했고
6월 9일을 방영일로 확정해서 녹화를 마친 상황에서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이후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김이찬, 박종필, 이마리오,  원승환 등 몇 몇 분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통해 KBS 측 당사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일 년이 흘렀습니다
최근 다시 한독협의 원승환 사무국장님을 통해 이들과 면담을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저희 [돌 속에 갇힌 말] 제작팀은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의 보다 진지한 답변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했고
연대서명을 조직하는 중입니다

* 링크 - 관련일지와 성명서

위에 링크한 글을 꼭 읽어보시고
성명에 동참하시거나
지지의 글을 보내주실 분들은
purnnaru@jinbo.net 으로 연락주세요

이런 문제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으며
굳이 제가 아니었더라도 우리들 중 누군가가 겪었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이 그토록 시간을 다투며 진행하던 일을 순식간에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만난 한 프로그램의 한 피디가 보여준 '개인적 예의나 개인적 업무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 혹은 방송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독립영화와 독립영화 감독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통해 함께 작업했던
여러 감독님들과 영상활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마리오 감독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에 참여한 감독님들께
  메일을 통해 이 글 내용을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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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DVD제작지원에 대한 의견들 주셈^^

영진위에서 아래와 같이 독립영화 DVD제작지원사업 공지가 되었더군요.

해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도 DVD제작지원을 신청하는게 어떨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주말(25일)까지적극적인 의견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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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립영화DVD 제작 배급지원사업 접수 안내


  독립영화의 DVD 제작 배급 지원을 통해 극장배급 및 상영이 어려운 독립영화의 배급환경 개선과 독립영화의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2006년 독립영화 DVD 제작 배급 지원 사업을 다음과 같이 접수합니다.


□. 사업개요

  가. 지원대상 : 독립영화 1종(60분 이상) 이상의 저작권 소유자

  나. 신청자격 : 독립영화 DVD 1종 이상에 대한 제작 배급(유통) 기획안 제출 가능자

               (개인, 제작업자, 단체, DVD 제작 유통업체 등)

  다. 지원편수 : 독립영화 DVD 10종 이내

     ※ DVD 1종 분량 : 60분 이상

     ※ 중편, 단편 등은 기획물 형식으로 묶어서 신청 가능

     ※ 여러 종의 DVD 제작지원 중복 신청 가능. 단, 사업지원 접수 전 반드시 신청 작품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함

  라. 지원내용 : 종당 DVD 제작비용(판권료 포함) 800만원 현금 지원

 

□ 접수 기간 및 접수처

  가. 접수기간 : 2006. 6. 26(월) ~ 30(금)/5일간

  나. 접수처 : 국내진흥팀 사업담당자(류상현/02-958-7557). 단, 우편접수시 마감당일 도착분에 한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별첨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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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디엑트에서 DVD제작을 위한 기초작업(인코딩 등)을 진행중에 있구요,

영어번역 또한 진행중에 있습니다.

만약 영진위에 제출하게 된다면 일단 미디엑트 작업은 중지를 해야 할 듯 하구요.

혹시나 영진위 지원이 안되면 다시 추진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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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의 글

어제 아침나절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4년 전, 새만금에서 인연맺은 <새만금생명평화회의>의 조경만 교수님이었습니다.

RTV에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보셨다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중 요즘 교수님께서 하고 계시는 다큐멘터리 관련 작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에 참가한 감독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오늘 그 내용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시간되시는 감독님들 참가하시어 좋은 말씀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담되는 자리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장 이번 주는 내일(수)과 모레(목), 오후 4시군요)

 

- 이재수

 

안내의 글

저는 그간 다큐 몇 편의 자문, 대학에서의 영상인류학 관련 강의, 외국 다큐 기관의 현지조사, 몇 차례의 다큐 영화제 심사 등을 해왔다는 인연으로 동숭아트센터의 의뢰를 받아 다큐멘터리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용역사업이 아니고 동료를 모으고 함께 일을 만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저보다도 현업에 계시는 다큐 감독님들께서 하셔야 할 일로 생각됩니다만 저도 영상을 공부할 겸해서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많은 공동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지금 보내드리는 것은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앞서 감독님들께 취지를 말씀드리고 몇 가지 생각을 모아보려는 의도로 마련한 간담회입니다. 제가 공식 안내문을 갖고 있지 못하여 다시 그간의 경위와 취지, 내용 등을 써서 보냅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다큐 교육프로그램 작성 작업을 함께 하실 감독님, 조언과 관심을 기울여주실 감독님들을 모시고자합니다.  조경만(목포대 교수, 인류학, 010-7590-6050)


동숭 다큐포럼

인문학자와 다큐멘터리 감독의 워크숍


1. 형식과 목표


1) 다큐멘터리 감독과 인문학의 영상화에 관심을 가진 학자들과의 자유로운 간담회 형식

 

2) 목표: 삶의 현실을 영상으로 담는 다큐멘터리 감독들과, 현실 구조와 과정을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이 자유로운 간담회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와 서로 기여할 수 있는 바에 대해 논의.


3) 궁극적으로 향후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자 하는 새로운 세대가 인문학적 이해와 마음을 갖고 영상 접근을 하도록 하는 한편, 영상 마인드를 갖고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상+인문학이 통합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이번 워크숍은 여러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그 취지와 방향을 논의하는 예비회의


4) 논의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몇가지 주제를 택하였고 한 사람이 간략히 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어 자유롭게 이야기함


5) 지금까지 3회를 진행하였으나 취지를 분명히 전달하지 못하였고 또한 발표자들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다큐 감독들의 참석이 거의 없었음.


6) 여느 다큐 관련 워크숍처럼 기술, 내용에 관한 구체적 강의가 아니라 영상적 사고를 어떻게 할 것인가,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관한 논의 등 당장의 구체적 욕구와 맞닿은 사항이 아니라는 점도 작용하였음. 그러나 새로운 세대가 좀더 깊은 영상 해득력과 인문학적 해득력을 갖추고, 깊은 안목과 영상마인드를 갖고 다큐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하는 ‘Brain Storming'이 필요함. 다만 아래에 마련한 주제들은 화두에 불과하고 실제 토론은 자유롭게....


7) 아래의 주제들은 이번 포럼의 화두인데 이를 Rabigner 등 외국 다큐멘터리 학자들의 사전제작 항목들을 참고 하여 뽑았음. 사전제작 중 컨셉 잡기, 영상 스타일 생각하기, 현지에서 등장할 상황을 예측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분석하고 영상 컨셉을 잡을 것인가 등등 추상적 내용들임. 사전제작 중 기술적 항목들은 제외하였음. 사전제작을 내세운 이유는 사전제작이 영상제작, 자료 뿐만 아니라 ‘생각하기’,  '마음의 창을 만들기‘ 등도 포함하여 인문학과 만나는 지점이 많기 때문.


8) 다소 모호하고, 또한 다큐 감독들에게 너무 당연하고 초보적인 주제, 혹은 무례한 주제가 될 위험도 있음. 그러나 ‘맞선’과 같은 이번 포럼의 성격을 십분 이해하시기 바람


2. 일자와 장소


1) 때: 2006년 6월 14일부터 7회 (매주 1~2회, 수 혹은 목요일, 일자 조정 가능), 오후 7시

2) 곳: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5층 대표 집무실 (옥랑문화재단) 


3. 참석대상


관심이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스탭, 인문학 연구자


4. 워크숍 방식과 순서


1) 전체 취지와 주제별 취지 설명: 동숭아트센터 대표

2) 기조 발제와 사회 : 분야별 초빙 전문가

3) 자유토론과 실행 프로그램 구상: 전체, 백지토론 방식


5. 주제 : 교육프로그램 작성 이전에 감독과 인문학자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 교육프로그램 중 ‘기초적 사고’ (思考) 배양 프로그램에 응용해야 할 것들


주제1) 다큐멘터리, 보는 눈(ways of seeing)을 통해 사실을 여과시켜 담는 작업


발제: 김영훈, 인류학, 이화여대


인간이 주변의 환경이나 사물을 보는 시각, 방법, 관점 등은 그가 처해 온 문화에 의해 여과된다. 인문학에서는 이를 보는 눈(ways of seeing), 문화적 여과장치(cultural filter), 혹은 문화 렌즈 (culture lens)라 부른다. 사람이 시각 기관의 자연과학적 기능 뿐만 아니라 문화 렌즈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현상을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큐멘터리와 만나게 된다. 다큐멘터리는 영상기자재를 통해 현실세계를 담아내는 활동이며 이 때 기자재를 넘어 작가의 문화 렌즈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활동은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사전제작에서는 현실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 보는 눈과 이에 따른 주제 설정이 핵심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발제자는 보는 눈의 작용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참석자와 함께 우리 다큐멘터리 작업에서의 경험을 논한다.


주제 2) 다큐멘터리가 작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발제: 장석만 충간문화연구소장, 종교학


작품 제작자(작가)는 자신과 작품 사이에 치열한 싸움과 고뇌를 겪게 마련이다. 이 싸움과 고뇌의 과정에서 얻어진 자기 의식이 작품에 반영된다. 카메라를 들고 사지(死地)를 누비는 것은 단순한 사건 기록 욕구 때문이 아니다. 작가에게 자신을 걸고 추구할만큼 강하게 느낀 인간 삶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을 하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로 익히는 다큐멘터리 영화사나 이론을 공부하기에 앞서 자신이 자기 작품에 대해 갖는 의식부터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 보는 이론보다도 작품에 훨씬 더 절실한 이론적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자아에 대한 의식과 자기 작업에 대한 의식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의 의의에 관해 솔직한 토론을 하고자 한다.


주제 3) 현장에 가면 진실이 담기는가?

 

발제: 조경만, 인류학, 목포대


체험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무엇보다도 인류학자의 자리는 현장이고 현장이 그를 받아들일 때까지, 그리고 현장에 젖어서 사실을 기록할 수 있을 때까지 무수한 고초를 겪는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바로 이 ‘체험’이 곧 진실(reality) 기록을 보장하는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그렇지 못했던 사람에게 자기 기록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다큐멘터리 작가도 마찬가지이다. 생사를 넘나드는 현장이건 고상한 예술 현장이건 그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로 담는다는 사실 자체가 물론 가치가 있다. 직접 이 일을 수행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구체적 기록 대상울 통해 전체 세계를 이야기할 때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현장과 대상의 체험주의를 벗어난 전체 읽기, 문화읽기에 관해 논한다.


주제 4) 마음의 눈을 갖고 현실을 바라본다 (6/21, 수요일 오후 4시)


발제: 조경만


종래  다큐 제작 관행을 보면 기초적인 구상을 하는 사전제작 단계에서도  실무적이고 실행적인 절차에 더 많은 배려가 있었다. 작가의 세계관, 문제의식, 현장의 삶과 문화에 대한 사전 이해 등 ‘마음의 눈’으로 먼저 바라보고 ‘생각해 보아야 할’ 항목들은 간략한 ‘기획의도’ 정도로 취급해 왔다. 이러한 것들은 감독들이 현장의 제작과정에서 저절로 처리된다고 취급해 왔다. 한편 일반 인문학의 문화 답사, 조사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며, 사전 이해를 중시한다. 사전 이해와 현장 체험, 다시 사전 이해의 강화, 더 나은 현장 체험이 순환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다. 현지조사에 앞서 인식론, 방법론, 정서적 태도 등에 대한 수많은 논의를 한다. 다큐멘터리와 일반 인문학은 그 속성상 다른 것일까? 


주제 5) 제작 현장에서 느끼는 다큐멘터리의 의의 (6/22, 목요일 오후 4시)


발제: 참석자의 자유 토론


책상에서 논하는 다큐멘터리와 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하며 느끼는 다큐멘터리의 의의와 기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백문(百問)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고 백견이 불여일행(不如一行)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세계가 다큐멘터리이다. 현업 사례를 놓고 제작 과정 하나하나를 들면서 어떤 점에 주목해야만 다큐멘터리의 의의가 살고 제 기능을 할 것인지에 관해 논한다. 


주제 6) 사전제작 교육, 어떤 항목들을 설정할 것인가? (6/28, 수요일 오후 4시)


발제: 참석자의 자유토론


카메라에 담기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사물일 것이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인간 삶의 구조, 특성, 문화의 틀거리 등이고 이는 카메라에 앞서 ‘마음의 눈’으로 파악하는 것들이다. 인문학자와 다큐 감독이 어떻게 협동하여 ‘마음의 눈’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한다. 사회자가 사례 몇 개를 예로 들면서 마음의 눈에 비친 삶과 문화를 이야기하고, 토론에서는 인문학자와 다큐 감독들이 다큐멘터리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서 어떤 항목들을 설정해야 할지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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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들, 내일 저녁 어떠세요?

시간되시는 감독님들, 저녁식사나 함께 하지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기획부터 상영까지 최전선에서 고생한 이마리오 감독님과 내일(06/20.화) 간단한 반주(飯酒)를 곁들인 저녁만찬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사동에서 뵐려고 합니다. 찌뿌둥한 날씨에 작업하시다 틈 나시는 감독님들 함께 하지요. 만나는 장소는 인사동(안국역 쪽) 입구 편의점 앞에서 오후 6시 30분입니다. 근처로 갈 생각입니다. 전화주셔요. 참, 최은정 감독님, 이번에 웹작업하시느라 고생하신 참세상 참일꾼분들, 시간 어떠할 지 모르겠네요?

 

-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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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를 보냅시다

불량공주동거인의 [부탁, 김지태 이장 탄원서]에 관련된 글

 

평택 대추리에서

올해도 농사짓자, 고 외치던 이장님

김지태씨가 구속되었습니다

 

불타는 필름에는 평택 이야기가 두 가지나 있고

지금도 평택에서 촬영을 하는 두 감독이 있습니다

지난 6월 4일에는 불타는 상영료를 모아서 직접 투쟁기금도 전달하고 했으니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지요

 

한독협을 통해서 한번 더 성명서를 작성해볼까, 하다가

혼자 너무 나서는 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하고

요며칠 몸살을 심하게 앓는 중이라 기운도 없고 해서

이번에는 각 개인들이 직접

탄원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알립니다

 

위에 링크한 글을 읽어보시고

그 글에 첨부되어있는 탄원서를 복사해서 프린트한 다음,

자기 이름과 서명을 보태서 보내면 된답니다

불타는 감독들의 불타는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보낼 곳:

탄원서는 민변으로 월요일까지 취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구속적부심의 날짜가 잡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변은 서울 서초동에 있습니다.

전화는 02-522-7284입니다. 팩스는  02-522-7285입니다.

주소는 137-070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5-3 신정빌딩 5층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장연희 간사 앞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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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하시지요?

모두 건강하시지요?

이분저분 인사나누며 인연맺은 기억이 어느덧 반년의 시간을 훌쩍 안아가 버렸네요. 겨울에서 봄, 봄에서 여름의 문턱으로. 물론 하시는 작품만들기는 잘들 되고 계시겠지요?  저는 <새만금 이야기> 구성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년전, 그리고 새만금방조제가 막히는 날(2006.04.21)까지 있었던 갯벌과 바다사람들의 이야기지요. 만만찮군요^.^

어제는 '강의가 있는 공연'에 참석했다가 늦은 시간까지 뒷풀이를 했더랬습니다. 곳곳에서 활동하고 계신 지인들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이야기를 잠시 했더니 솔깃들 하더군요. 작으나마 여러 곳에서 영화보기를 해 볼 의향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방식의 테잎을 제가 준비해 주기로 했지요. 이마리오 감독님, 일정이 조율되면 소식 올리도록 하지요. 연락드리겠습니다.

하늘님 간혹 빗방울 흩뿌린다고 하지만 곧 한더위겠지요. 모든 분, 한여름 건강 기원드리겠습니다.

이재수 안부인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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