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알레르기

from 너에게독백 2007/10/21 21:13
나에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것이 밝혀졌다.


하루종일 되는 일이 없었다.

아침에는 급히 전날 술을 올려주고..
꾸역꾸역 아침을 먹고 전기장판 키고 좀더 자다가
너무 너무 나가기 싫은데 _  남은 일도 있고, 약속도 있어서 일어났다.


사무실에 나와서 일좀 하다
약속대로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는데,
그 일이 계속 꼬여서 애를 태웠다.
프린트만 하고 나가려는데 뭔이윤지 절대 안되는거.

포기하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텐트 두개와 책등 꽤 무거운것들을 짊어지고.

자전거 뒷바퀴가 이상하다.
오오. 바람이 다빠졌다.
자전거 포를 찾아 헤매였다.
자전거 끌고가는 할아버지한테 물어봤다.
알려준데로 갔는데 못찾고 그냥 한강으로 내려가려는데,
그 할아버지랑 다시 마추쳤다.
"바람은 넣었어?"
"아뇨, 못찾았어요. 없던데요?"
"이런 바보!"
"...."
할아버지는 횡하니 가버리셨다.


난 어쨋든 그냥 무작정 한강으로 진입.
자전거 빌려주는데같은데서 구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펌프 가진 사람이 있겠지하고 달렸다
몸이랑 자전거랑 가방이랑 일체형 납덩이 같다.

서강 대교지나서인가.
펌프를 들고 구세주 부깽이 나타나 바람을 넣어주니
오오 잘나간다.
부깽은 바람넣어준 대가로 일다 호프 티켓을 한장더 강매했다

양화대교를 건너가
디디, 양군과 합류.
배를 하나 깎아 먹고 나니, 춥다고 부깽네 집으로 가기로 했다.


부깽네집.
예상외로 가족들이 다 있어서 뻘줌.
고양이 두마리.
오오  귀엽다. +ㅗ+ 완전 미묘.

그러나 이내
코끝이 간질 간질 목도 메이고..
에이치
에이치

1년전 지음집에 놀러갔을때도 갑작스럽게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다음날 휴가를 쓰는 사태에 이르렀었다. (그날 몇시간 만에 휴지 한 롤을 다쓰고 , 밤새 기침하고 눈은 양쪽다 빨갛다 못해 흰동자가 부풀어 올라 잘 떠지지도 않았다)
그때는 혹시 지음네 고양이 쉐바때문인가 하고 살짝 의심을 했는데.


오늘. 확실히 알았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게 분명하다.
부깽집에 한시간여 있는 동안 점점 기침이 심하게 나고
재채기가 나더니 눈도 한쪽이 충혈되기 시작해서
지금 긴급히 나와버렸다.


그래서
결국 사무실에 와서
일을 시작.

프린트를 누르니.
된다.


그래도 간만에 자전거를 타니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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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21:13 2007/10/21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