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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

하루님의 [벌써 10년] 에 관련된 글.

 

편집을 시작했다. 하루 붙인 분량은 2분.

이었으나 하늘 생일이기도 한 이 날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하늘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사무실의 거의 모든 멤버들이 촬영이 있거나 선약이 있어서 그냥 집에 갈까 했다가

밍키가 온다기에 기쁘게 파티를 하였다.

정말 오랜만에 술도 마시고 ㅋㅋ

하늘아 고마워.

 

 

밥을 먹고 시원한 호프집에 자리를 잡은 후에

나는 하늘과 케익을 고르러 갔다.

둘이만 가면 좋은데 앵두가 꼭 따라가겠다고 해서 업고 가는데 참 더웠다.

가서 케익을 고르고 내가 앵두를 업은 탓에 하늘이 케익상자를 들고 다시 호프집으로 갔다.

생일축하 초를 꽂고서 노래를 부르는데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같이 노래를 불러주었다.

 

특별한 날이라 안주는 하늘에게 고르라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잘 골라서...(육포와 화채라니...배불리 밥 먹은 술꾼들의 애호메뉴아닌던가...?)

모두들 역시 하늘, 이라며 박수를 쳐주었다.

앵두는 하늘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걸 못 견뎌하며 몇 번 삐졌지만

삼촌이 과자를 사주어서 웃다 삐지다 했다.

 

모두들 하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거의 반년만의 외식인것같다는 생각을 모두 하며.

하늘, 생일 축하해~

그런데 밥집에서 하늘이 빨리 2차 가자고 했었는데..

하늘은 2차가 2차시의 줄임말로 알고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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