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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촛대봉 도착. 세석 산장에서 그리 멀리 않은 거리에 있다.
벽소령과 마찬가지로 세석에도 고즈넉하게 서 있는 빨간 우체통.
드뎌 세석산장 도착. 어제 많이 걸었기 때문에 둘째날은 그리 힘들진 않다. 게다가 점점 실량도 줄어가고 있으므로... 물이 많지 않고 날도 춥다는 것을 고려해 햇반을 잔뜩 지고 온 것이 실수였다. 아주 돌뎅이를 이고 다닌 것처럼 어깨가 아프다.
멋진 세석 산장의 모습. 게다가 아예 물이 없었던 벽소령과는 다르게 세석에는 물도 많다.
계단 위에서 우리가 올라온 쪽을 바라보다.
쉬엄쉬엄 올라갔다마는 쬐매 힘이 든다. 힘들 때쯤 나타난 쉼터. 쉬면서 한 장!
세석 가는 길에 마주친 꽤 긴 계단이다. 쉬엄쉬엄 올라가니 그니 힘들진 않다.
나도 살짝 돌을... 가운데 작고 납작한 돌이 내 돌이고 기 위에 용석이 돌이다. 포알이가 접사도 잘 찍는단 말이야.
아침 왈 : 오리, 무슨 소원 빌었어?
오리 : ...
아침 : 건강 빈 거 아냐?
오리 : (속으로) 어떻게 알았지?
아침 : 건강을 빌 때도 됐지.
오리 : ㅇㅇ
늘 그렇듯이 칠선봉 이정표 뒤 바위틈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돌을 쌓아놓았다.
칠선봉
댓글 목록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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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가기 전에 연하천가는 길 아니었나? 배고플때 건넌....부가 정보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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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연하천 가는 길에는 나 사진 안찍었어. 너무 배고파서.부가 정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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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