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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6
    2008/09/16 쌓임
    청올
  2. 2008/09/16
    2008/09/16 어쨌거나 후회 예감
    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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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6
    청올

2008/09/16 쌓임

사람들 못 만나고 수다를 못 나눠서 쌓이고 있어 으앙....... 욕구가 쌓이고 있어 으앙....... 칼퇴하고 싶다 진짜 오늘 같은 날에는 어제 낮에는 명절쇼크 입은 마음 절대안정을 위해 하루종일 늘어져 있는 바람에 밤에는 새벽까지 했는데도 이렇게 된걸 어쩌겠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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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어쨌거나 후회 예감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것과 사랑으로 정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것 을 미묘하게 구분하려고 하면 거기에는 이기심 이타심보다도 그 바탕에 권력 관계가 있고 그러니까 역시 힘든 쪽은 힘들고. 아닌 쪽은 이해 못 하고(굳이 하려지 않으면 할 필요도 없고). 불리한(또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쪽에서는 쌓였다가 폭발하고 그땐 이미 - 모든 것이 - 늦었고.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그런 거다 늦고 나서 깨닫는(아니 그보다 더하게는 깨닫지조차 못하는) 것. 그래서 현재에 (나름) 충실하며 살고 있지만... 어떻게든 후회야 남을 수밖에 없겠지 - 더 가지지 못한 후회? 더 포기하지 못한 후회? 아무튼 가장 두려운 후회는 내가 힘들고 감당할 수 없는 것까지 감당하려다가 폭발하는 류의 것이니... 그건 다른 어떤 종류의 후회보다도 더욱 늦었고(모든 후회는 늦었다), 당사자를 포함한 그 어떤 관련자도 돌이킬 수도 합리화할 수도, 급히 봉합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어느 쪽으로든 후회를 하겠지만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 다칠 걸 알면서도 가는 것이 살아 있음의 특성이니... 다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일만이 - 내가 그러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끊임없이 돌아보면서 - 유일하게 확실히 주어진 운명. 생각해 보면 가장 두려워하는 그 후회조차도 감히 후회할 수가 없는 것이겠구나 - 감당할 만큼 이상을 감당하고 싶어서 또는 그래야 한다는 판단에 이끌려서든 아무튼 선택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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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나한테 적대적인 시집이라면 나도 가기 싫어지겠지... 아빠가 처가에 가면서 툴툴거리거나 생색 내는 만큼을 엄마가 시집에 가면서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안 가는 것보다 못했겠지) 아무래도 역시 비혼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까... 생각해 보니까 그러면 그 질문은, 자기 밑을 자기가 닦을 생각이 없다는 얘기? 떠넘기겠다는 얘기? 안주하겠다는? 부담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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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설거지 때문에'(?) 사랑도 제대로 못 하려나... 이런 자기 검열이 온몸 구석구석에 박힐 데가.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이렇게 좋은 날은 그냥 넘어가는 거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일단 자기부터 '그냥 넘겨'(참아, 맞추어) 보세요. 자기가 참는 영역이 얼마큼이고 상대에게 요구하는 게 얼마큼인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분명 달라져 있을 거야 - 그러나 그렇게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는 사람은 위와 같은 말을 안 하겠지만. 위 같은 말을 한 사촌 오빠에게 그래서 누구에게 좋은 건데, 누구에게 참으라는 건데, 그냥... 내가 낄 데가 아닌 것 같다고 '스무 살에 시집 와서 네 살 한 살 시동생 똥기저귀 빨아 온 맏며느리' 큰어머니가 속상해하다가는 이해하고 당신 이야기도 해 주고 아 그러나 이렇게 머릿속이 복잡해서 - 하루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고 하여도 - 결국 이렇게 해서 다들 여성학 공부를 집어들고 시작하게 되는 거였나 하고 - 제 뱃속 먼저 채우는 게 당연한 꼰대들(나도 그 무리의 가상 주니어 일부였을 것) 논리도 없는 무서운 대전제 * 아 인터넷이 되니 좋구나 - 언제 끊길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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