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담배대신 입에 물어볼까했던 사탕, 캬라멜, 양갱 중에서,
사탕과 캬라멜은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먹었고
양갱은 그냥 나혼자 먹었다.
사오고 난 후 당시 내 생각으로는,
사탕은 입에 물고 있으면 녹아서 사라지니 계속 까넣기 귀찮을 것이고,
캬라멜은 씹지 않으면 침이 마구 생길 것 같아서 지저분한 느낌이 들 것이고,
그래서,
양갱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녹지 않고 입에 물고 있기에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고....
흠...내가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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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시간 후 나는 양갱의 조낸 작은 입자까지도 혐오하게 되었다.
우웩.
겉보기에 너무 멀쩡한 양갱을 통째로 버렸다.
겉보기에 너무 멀쩡한 점이 특히 혐오스러웠다.
담배가 차라리 깔끔하다. 췟.
아, 생각해보니, 제리도 있었는데, 그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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