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의 모든 물체는 서로를 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만유인력이라고 부른다는 거.
질량이 무거울 수록, 당기는 힘이 강해진다고 해.
시공이 물체에 의해 휘기 때문이라고 하지.
나는, 가끔 어째서, 부피가 아니라 질량일까 하고도 생각하고,
질량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도 생각해.
우리는 질량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을까?
질량은 변하지 않는 거지만(이건 말장난이야),
어떤 존재도 변하지 않지 않으니까,
언제까지나 같은 질량을 갖는다는 건, 전 세계의 총질량을 계산한 경우에나 그럴지도 모른다.
의외로, 개토는 어제와 오늘, 지속적으로 같은 질량을 유지했을지도 모른다.
질량은 의외로 단순한 거라서, 우리는 저울로 질량을 잴 수 있다.
아주 작은 단위의 무언가들이 어쩌다 똘똘 뭉쳐 개토모양으로 만들어진거야.
서로를 아주 강하게 당겨서 마치 하나의 덩어리처럼 뭉쳐진 개토는,
하지만, 늘 불안한 거지.
언제 해체될 지 알 수 없잖아.
내 안에, 아주 무거운 질량을 갖고 있지 않다면, 내 모든 조각들이 산산히 흩어져 버리게 되는 거야.
무섭다.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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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양팔저울로 달아야해요.. 훗
한쪽에 개토를 올려놓고 한쪽에는 10키로 짜리 몇개 1키로 짜리 몇개 100그램 짜리.. 이런 식의 추를 올려놓으면
어렸을 때 학교에 쪼꼬만 실험실이 있었는데, 왜, 그 알콜램프 몇 개 있는,
거기서 저울로 공책을 달아본 적이 있어요
연필로 필기한 것과 새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나 하고...
질량 이야기가 있어서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