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Pool님의 [BombBombBomb] 에 관련된 글.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바람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나중탁구부를 읽다보면
세계를 언인스톨해버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시가테라도, 두더지도 읽다보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핑퐁은 미노루 후류야님의 아류였다.
존 메이슨처럼.
하지만, 역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떠올랐다.
레이먼드 카버도.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구나......
정말로 같은 시대를 살고 있구나.
아류라는 건 멋지구나.
평론가가 아닌, 작가의 짧은 말이 있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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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을 더운 여름날 쇼파에 누워 배를 긁으며 금방이라도 탁구가 마려울 것 같은 감정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
었다면 좋았을텐데, 내무반에서 쭈구려 앉아 읽으려니 덜 좋았어요. 미노루 후류야님의 [이나중탁구부]와 [시가테라]는 침대에 배깔고 누워 빈둥거리며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 진보블로그 서버가 너무 불안정한 것 같네요, 덧글이 달리다가 마는 사태가ㅠ)
흠흠 그러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갑자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