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재개

from 우울 2010/01/04 20:12

굉장히 빠르게 연말 연시가 지나갔는데,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꽤 날짜가 지나있다.

 

에밀리오 님의 작업은 못해드리고 말았다.

미안한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른 작업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는데

어려운 것들만 남았다.

어려운 것들이라 함은, 내가 잘 모르는 것들, 사람들.

 

신기하게도 모르는 것들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림이나 글은 저절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려우니까...

 

오늘 한 작업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일 다시 하려고 한다.

 

그림을 그려주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잘 모르면 할 수 없다니

좀 곤란해.

이게 넘을 수 있는 산인지, 죽도록 고생해서 건너봐야 제자리로 돌아오는 둥근 바다인지...

 

알기위해 노력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슥삭슥삭 그려지면 좋은데, 가능하면 거절하지 않고 잘 해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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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20:12 2010/01/0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