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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일들

내 인생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일은....

 



운전면허를 딴 거였다.

 

대학 다닐 때, 주변에 운전면허를 따는 사람들이 일부(!) 있기는 했지만,

저런게 도대체 내 인생에 필요하리라고는 상상조차 (!!!!!) 하지 못했었다.

 

레지던트 시작하고 나서,

지역 서베이 나갈 때마다 쏟아지는 눈총을 받고 나서야...

운전 면허라는게 사회에서 필요한 거구나 큰 깨달음을 얻었고

그 이후 티코에서 그랜저, 스타렉스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차들을 운전하며 종횡무진 팔도강산을 누비고 다녔다.

물론 내 자가용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는 더더욱 상상을 못 했었다.

백 만원 조금 넘는 중고차였지만.... 어찌나 보물단지처럼 애지중지했는지...

 

그 이후로

아마.. 인생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일은

작금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한게 아닐까 싶다.

 

오늘 첫 수업을 듣고 와서...

깨달은 바는...

 

 

역시...

서른 넘으면 뭐든지 잘 안 배워진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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