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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주동안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1. 책읽기는 드디어 중구난방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이반 일리히의 [학교없는 사회]는 너무 좋아서 다시 읽자 하고는 3분의 1만 읽고 중지중이고
질 발렌타인의 [사회지리학]은 2장까지 읽고 있으며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좌파의 재구성과 변혁전략]은 1장을 드뎌 마치는 정도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서 오귀스탱 베르크의 [외쿠메네]를 쳅터 9까정 읽는 중이고
어제는 나무도시에서 나온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을 읽기 시작했다.
여기에 만화책도 읽는 중인데 쿠스모토 마키 선집의 1-2권을 읽었다는....?....^^;;
거의 미친짓이다.
이 책 저책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읽다보니
정리라고는 전혀하질 못하고 뭔가 붕 떠다니는 중이다.
제길....이따위로 읽다가는 전혀 소화시키지 못할 터인데...하는 걱정만 왕창하면서
스스로에게 짜증을 왕창 부리는 중이다.
2. 당분간 쉬는 날이 없을듯
드뎌 불안불안 하던 일들이 파바박...?...
함께 음식물 쓰레기 치우시던 장형이 회사를 관두었다.
관두는 과정이 매우 안좋다는 것이 문제
서로서로에게 오해가 쌓이더니 결국 곪아서 터져 버렸다.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는 무리지만
다들 서로에게 충분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내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각자의 일들에 빠져서 직장내에서의 소통문제에 등한시하던 사람중
나도 끼어 있는 터라서 못내 마음이 집찝하다.
장형 스스로 선책한 결정이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것이.....에구국
결국 올 연말 까정은 아마도 쉬는 날없이 일해야 할 판이다.
누구 말대로 일복이 왕창 터진건가 ?
잘 모르겠다...어찌해야 할지,,,,,ㅎㅎ
3. 작업을 머리로만...?
혜린이 복귀하기전에 작업을 마치려던 계획은 그저 계획일뿐
결국 하나도 하질 못했다.
당장 내일이면 한국에 돌아올테고 토요일이면 복귀할 것 같은데
에구구다.
서둘러서 하면 그럭저럭 보여줄 것 정도는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영 몸이 움직여주질 않는다.
괜히 혜린보고 다음주에 복귀하라고 하고는 주말에 후다닥 할까 ?....이러고 있다는 거다.
완죤 미친거쥐....흑흑흑흑
여튼 빨랑 해야할터인데
작업이 머리에만 있고 몸으로 전달되질 않으니...에휴
4. 그러고 보니 주말 인문학 수업준비도 안했네...?...^^;;
이번 주말에 있을 이눈학 수업 주제가 성 혹은 가족 혹은 여성해방에 관한 이야기인데
준비를 안하고 있군...뭐하는 짓인지...쯧쯧...
오늘 바짝 준비를 해야할듯 싶군
자꾸 그냥 편하게 가자 하면서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문제다.
너무 익숙한 주제라고는 해도
아이들과 이야기할때는 좀더 진중해야 할 터인데 이렇게 붕붕 거려서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딱하다.
에잇
그래 오늘 바짝...?....이러고 있으면서 괜히 블러그질만 하네...?....^^;;
여튼 오늘 아침엔 반성할 것들이 잔뜩이군...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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