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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할까...?...ㅎㅎ

  • 등록일
    2010/08/28 12:19
  • 수정일
    2010/08/28 12:19

1. 시간

이제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꺽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체력 고갈된 것이 복구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밤일이 육체적으로 덜 피곤한 것은 맞다.

 

일이 덜 피곤하지만 요즘들어 잠자는 시간이 늘어난 것은 아직 체력이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탓이다.

그래도 마음 자체는 한결 덜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되고 있어서 나름 흐믓해 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언제나 그렇지만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뭔가 그동안 꽉 막혔던 머리도 한결 가쁜해지고

더 중요한 것은 뭔가 근사한 일들이 마구마구 생기는 편이라서

이번 가을에도 나름 기대를 하는 중이다.

 

그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조금더 부지런해지는 일만 남은듯 하다.

 

결국 모든 일은 나하기 마련이겠지...ㅎㅎ

 

2. 이사

드디어 공룡이 있는 사직동으로 이사를 결정하고 게약을 오늘 한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만원이라서 약간 부담스럽기는 해도

뭐 8만원정도의 월세는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게약하기로 했다.

 

집은 공룡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의 거의 꼭대기에 자리잡은 속골목의 마지막집이다.

바로 앞 건너집이 승민이네 집이고....ㅎㅎ

 

전체적으로 집은 1층단독주택을 독채로 사용할 수 있는데

거실은 약간 넓은 편이고 딸린 방 3개도 그럭저럭 넓은 편...ㅎㅎ

다만 집이 많이 낡아서 여기저기 손을 조금씩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그런 것도 즐기자 싶으면 충분한 놀꺼리가 될 수 있을듯 해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ㅎㅎ

 

생각해 보면 청주에서만 이번 이사가 거의 12번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젠 조금 길게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나름 기대하는 중...

그것은 아마도 공룡이 언덕 아래 지척에 있다는 생각이 크기때문이다....ㅎㅎ

 

여튼 이번 이사를 계기로 이런저런 궁리들과 몸쓰임을 보다 명호학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3. 도서관

그동안 공룡 공사에서 사실상 거의 진척이 없었던 것이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쉽게 보면 책을 저장하는 구실로는 금방 생각되고 정리되지만

제대로 된 도서관이 돠기 위해서는 실제 책보다는 책을 매개로한 사람들을 조직하는 것이

도서관에서의 가장 큰 중심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 공룡의 도서관은 여전히 시작도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번주 혹은 다음 주 중에는 도서관에 대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터인데

현잰 설레임반에 걱정반.....ㅎㅎ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가 하는 생각들이 강하지만...뭐 워낙 내가 하고싶고 좋아라 하는 일이라서

걱정보다는 흥분감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일듯....ㅎㅎ

 

우선은 생각자체를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도서관 같은 종류는 절대 사양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리고 어른이 되고픈 아이들을 위한 진지한 도서관을 만들어 보는것

그래서 책을 통해서 삶이 변하고 책을 통해서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진정한 삶의 꿈의 도서관을 만드는 것

이것이 나의 당찬 포부랄까 ?

 

결국 그런생각에서 고민하는 것은

도서관에 책이 많기 보다는 책을 읽기 위한 다양한 커리들과 책이야기'

그리고 책을 통하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관계들이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고민이다.

이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스스로 보다 면밀한 책읽기와 사람관계만들어 가기에

힘써야 할듯.....ㅎㅎ

 

뭐 여튼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결기와 나의 행동 그리고 본원적인 측면에서의

나의 삶이겠다 싶다.....ㅎㅎ

 

4. 교육

우선 공간수업은 현재 잠정 중단...ㅎㅎ

하기싫거나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시간들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서 수정한 것은 명확한 일정들과 이야기 주제들을 잡고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더 정리가 되어야 할듯 하고 공부도 더 필요할 듯 하고...ㅎㅎ

 

현재 생각은 대략 15차시에서 20차시 사이 정도의 [공간/건축] 수업을 기획하고

9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는 생각이다.

 

[이반 일리히 강독회]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

물론 아직 충분하게 텍스트들을 준비하거나 엮어내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실제 부딕히다 보면 변화하는 어떤 지점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 공부

연초에 그람시와 르 페브르를 중심으로 2010년 공부계획을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전혀 손도 못대었다.

우선 다른 관심사나 읽을 거리들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기도 하고

르 페브르의 경우 도시공간 3부작을 아예 구하지도 못하여서 어쩔 수 없이 미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은 들뢰즈를 보다 면밀히 공부해보고 싶은 욕망과

구조주의...현상학 등등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어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나름 결심한 것은 들뢰즈를 보다 면밀히 읽는 공부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들뢰즈가 말한대로 어쩌면 혼자서 정답찾는 읽는 것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맺기를 통한 

다중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

 

이것도 가을의 시작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딛었으면 좋겠는데ㅐ.....^^;;....ㅎㅎ

 

6. 작업

작업은 우선적으로 공룡의 소통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도 내부에 한정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을 소통을 중심으로 한 외내부의 결합형식을

구현하고 싶은 거다.

 

또한 보다 충실하게 일상적 사무능력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뭐 일은 원래 그렇지만 열심이 하면 따라오게 되어있다는....ㅎㅎ

 

7. 블러그

바뀐 블러그에 적응부터 해야겠다.'

뭔가 좋게 바뀌었다는데 영 낯설기만해서....^^;;

그래도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겠지 싶다..

블러그 재 구축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처리해야 쥐....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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