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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대하여...

  • 등록일
    2010/08/31 10:47
  • 수정일
    2010/08/31 10:47

날이 점차로 선선해지면서

다른 여러가지 것들을 정리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왠지 공부를 좀더 해야 할것 같아서

나름 이런저런 궁리를 했었는데

대략 공부꺼리들을 잡아보았다.

 

1. 철학공부

우선

[들뢰즈]를 다시 읽었으면 한다.

간간이 재미삼아 읽었던 들뢰즈의 철학이

공간과 관계등등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계속 이곳저곳 부딪치는 현상들이 있어서

이 참에 꼼꼼이 공부하면 좋을듯하고 해서........ㅎㅎ

 

또 누군가 함께 공부할 것이 필요해서 그렇다면 [들뢰즈}..?...하는 생각이다...ㅎㅎ

 

원래 올해 읽으려고 했던

그람시와 르페브르가 또 다시 뒤로 밀리는 느낌인데

그러고 보니 공부하자고 생각하고도 여름을 핑계로 실행하지 못한 공부들이 잔뜩이라는...^^;;

 

여튼 르페브르는 아직도 책을 못구해서 뒤로 미루어 놓고 있고

그람시는 막상 시작하려니 용기가 살짝 부족해지는 느낌....ㅎㅎ

 

그런데 이런 게으른 내가 왜 들뢰즈...???

가능할까...?...하는 의문은 나두 가지고 있지만

뭐 못한다고 해서 누군가 지적할 것도 아니기에 걍 편하게 시도한다는.....ㅎㅎ

 

실은 며칠전에 읽은 아니 지금도 두번째로 다시 읽고 있는 [베르그송]과

올해들어 간간이 관심갖고 있는 불교의 인식론...혹은 [용수]사상을 보면서

갑자기 들뢰즈를 진지하게 읽을 용기가 난 것이다.

 

최근에 다시 살피고 있는 [관계]에 대한 관심 탓이기도 한데

나 스스로는 들뢰즈의 철학이 관계에 대한 고찰로 읽히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맞는지도 확인해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우선 들뢰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볼 요량이고

그러다가 가을 쯤에

[시네마1. 시간].....[시네마2. 운동]이라는 두가지 텍스트를 공룡식구 혹은 지역의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며 읽어볼 요량이다.

 

물론 이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조금더 부지런해야 할 터인데

최근의 내 삶이 [야경주독(夜耕晝讀)]하다보니 마구마구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래서 뭔가 스스로 강한 결심과 실천력이 없다보면

이래저래 낮시간의 소란스러움에 휩쓸리기 일쑤....ㅎㅎ

그래서 책과 관련된 공부들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원만하지 않는 낮의 책읽기 탓인지

한가지를 쭈욱 정독하는 것이 안되고 이책 저책' 등등으로 널뛰기 읽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도 읽는 책이

-그린비의 [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

-미메시스의 [현대건축의 철학적 모험. 1. 위상학]

-그린비의 [다르마키르타와 불교인식론]

-동문선에서 나온 롤랑 바르트의 [글쓰기의 영도].....^^;;

 

어것이 묘하게 연결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이런 책들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읽다보니 생각도 정리 안되고 약간의

어질어질,,,?...한 느낌이다.

 

그래도 뭐...나 스스로 전문적인 연구자..?...혹은 철학자...?...같은 부류가 아닌

그저 재미나 찾는 소심한 독서가..?...정도이다 보니 하고픈대로 읽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식의 책읽기는 거의 책읽은 내용들을 정리하지 못해서'

나중에 곡 후회하든지 다시 읽든지 한다는...^^;;

뭐 그래도 어더랴 싶다....걍 책좋아서 읽는 것인데.....헤헤헤

 

여튼 이번 가을엔 좀더 공부를 빡세게...?...해야겠다...ㅎㅎ

 

2. 말공부

몇개월째 언어....단어...문장...등등의 학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느낌이다.

딱히 글쓰기 같은 것들을 배우고 싶은 것은 아니고

문장론 혹은 품사론 등등의 문법과 언어공부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이다.

 

원래 이런 생각은 작년의 인문학 수업준비할대

아니 그 이전 비트켄슈타인의 책들을 접했을대 하곤 했었는데

그렇게까지 내가 책을 읽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욕구가 강렬해 지는 느낌이다.

 

우선 그 쪽 분야의 책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없고

또 공부해 본적이 없어서 어던 책을 선택할지 난감한데  언제나 그렇지만 실망스러워하지 않으려면

첫 책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너무 전문적이지 않으면서도 문단이나 품사 그리고 음운 등등의 이야기체계를 잡아줄

책들을 알아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혜린에게 도움을 받아볼까 하는데

조금 쑥스러워서 아직 부탁을 못하는 중....ㅎㅎ

뭐 곧 여유가 생기면 혜린에게 부탁하여 책들을 찾아보고 간간이 공부를 지속해 나가는 것도

좋을듯 싶다.

 

3. 세상공부'

여름되면서 사실상 거의 손 놓고 있었던 공부이다.

며칠전부터 종민과 사회적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하면서

(물론 제대로 된 시간을 내서 이야기한 것들이 아니라 술먹다가 혹은 밥먹다가'

가볍게 이런저런 소다들을 주고받은 것이긴 해도....ㅎㅎ)

 

이젠 나의 개인적인 공부라기 보다는 공룡의 체계를 잡기위해서

조금씩 체계를 잡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종민이 시작한 [자본주의하의 화폐/지본]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나마 함게 해야할듯 하고

더 나아가서는 대안화폐 등등의 대안경제에 대한 공부들을 해야할듯 싶고

[산노동] 등등 노동에 대한 공부들과 기획되었던 이탈리아 자율주의 운동에 대한 대략적인 공부'

그리고 지역 이슈들에 대한 정리 및 단체 활동'

가령 연대 및 네트워킹....사무국 활동들에 대한 체계적인 실험 등등에 대한 공부를 해야할 듯 싶다.

 

여튼 이 공부는 철저하게 공룡의 움직임과 관련된 구체적 실천활동들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터인데

이는 결국 나 스스로의 개인적 공부가 아닌 종민과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사무국(?) 활동의

개념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4. 그 밖의 것들과 정리

우선 나의 몸에 대한 공부를 뭔가 하나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신체를 지금처럼 방치하고서 머리만 키우는 짓은 소위 말하는 겁대가리(?)만 키우는 짓이니

스스로 조금은 낮게 살기 이해서라도 몸을 좀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몸공부를 시작하자는 생각이다.

'

당장은 어렵고 몸에 조금씩 체력이 붙기시작하는 선선한 계절이 되면 시급히 시도해 보자라는

작은 바램들을 가져본다.

 

모든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정리이다

정리하지 못하면 결국 허공에 대고 삿대질하는 꼴이 된다는 건데'

그런 바보짓 하기전에 정리 습관부터 확실히 잡아야 겠다.

 

우선 일기를 꼬박꼬박 쓸까 생각중이다.

그나마 일기라도 쓰다보면 일기에 의존해서라도'놓치고 가는 것이 적어지지 않을까 해서이다...ㅎㅎ

 

그래 쓰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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