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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2
    골목에 있던 평상
    우중산책
  2. 2009/04/02
    빈집에서 하룻밤...ㅎㅎ(2)
    우중산책
  3. 2009/04/02
    의료생협연대 조직실무위(?) 참석
    우중산책
  4. 2009/04/02
    서울 갔다온 후유증..??...ㅋㅋ
    우중산책

골목에 있던 평상

  • 등록일
    2009/04/02 15:49
  • 수정일
    2009/04/02 15:49

저번에 사진 찍었던 평상이 머리에서 머물고 있다.

 

이번에 서울 골목길들을 돌아다니면서도

그리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돌아다닌 골목들을 보면서도

언제나 평상...평상....평상....ㅎㅎ

 

아무래도 평상에 필이 제대로 꼭힌듯....ㅋㅋ

이참에 평상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욕심까지 생긴다.....ㅎㅎ

 

 

ㅋㅋ

마침 옥상도 비었겠다...한번 짬(?)을 내서 평상을 만들어 볼까나 ...??....ㅎㅎ

 

왠지

쉴수 있는 곳에 떡하니 있는 의자나 밴치보다는

난 평상이 좋다.

 

의자나 밴치는 왠지 어던 한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

평상은 왠지 누군가와의 소통을 위한 곳 같기도하고

단순이 앉아서 쉬는 곳이 아닌

여유롭게 무엇인가를 나눌수 있는

식탁같기도 하고 놀이공간 같기도 하고 한 여름 그늘 밑에서는 침상이 될 것같기도 하구...ㅎㅎ

하나의 기능으로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발견들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평상같다...

아마도 내가 촌놈이라서

어렸을대 평상에서 뒹굴뒹굴 놀았던 기억때문인지도 모르겠다.....ㅎㅎ

 

평상.......평등한 세상...?.....크크......필이 확실히 꼭히긴 했나 보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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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서 하룻밤...ㅎㅎ

  • 등록일
    2009/04/02 15:26
  • 수정일
    2009/04/02 15:26

회의를 마치고

원래는 평화박물관을 들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었는데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그리고 서울에서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에 대한 감이 없는 관계로 

곧 바로 빈집으로 향했다.

 

또한번의 지하철 갈아타기를 무사히 마치고 숙대입구에서 하차...지상으로 올라왔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서울의 버스체계를 잠시 넋놓고 구경하다가

해방촌으로 가는 용산02마을 버스를 탔다.

용산 02 마을버스...크크

지방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승합차(?)버스다...

그 작은 버스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꾸역구역 싣고

차가 곧 숨을 멈출것같은 안간힘으로 해방촌의 무서운 언덕길을 올라갔다.

 

눈앞에 근대화슈퍼마켓이 보였는데

도저히 사진기를 꺼내들수 없어서 아쉽게 머리속에만 짚어 넣고

해방촌 오거리에서 하차...헉헉...^^;;

원래는 종점약국에서 내려야 했지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리는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내렸다....^^;;

 

결국 종점약국을 향해 한없이 이어진 내리막길을 다리에 힘 팍팍주고 내려와서

빈집-아랫집을 찾아서 조그마한 터널과 육교를 지나서 ...

드디어 도착...ㅎㅎ

 

 

 

모서리에 위치한 4층건물의 4층...

그 난간에 펄럭이는 빈집 깃발(?)과 왠지 쑥스러워지는 마음...?...ㅎㅎ

뭐 여하튼...헉헉대며 아랫집에 도착

반갑게 맞아주는 빈집 식구들과의 인사...그리고 지도보며 청주얘기...?...^^;;

책 <정치의 전복>을 선물받고, 부침개도 얻어먹고...ㅎㅎ

해방촌 골목길을 소개 받고 골목여행을 나왔다....ㅎㅎ

 

원래 빈집의 빈공부에 참여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시간이 한참 남은 관계로 골목을 돌아다닐 요량으로 터벅터벅 걷는데..

함께 하기로 한 쌤을 만나 이런 저런 수다떨기로 골목구경 포기....ㅎㅎ

 

바로 윗집으로 향해 가기로 하고 골목을 올라갔으나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 개와 산책나오신 아규의 도움으로 무사히 윗집에 도착...ㅎㅎ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남은 관계로

근처 해방교회 근처의 호프집에서 간단한 요기겸 맥주 한잔...크크

 

아 ! 물론 해방교회라도 볼 수 있어서  나름 사진 한 컷...ㅎㅎ

 

 

빈집에 들르기로 마음먹고 나름 공부를 했었다.....ㅎㅎ

 

습관적으로 어느 동네를 가기로 마음 먹으면

그 동네의 집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그 동네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그 동네에서 내가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챙기고...뭐 그러는 편인지라....ㅎㅎ

 

이번에도 해방촌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또 꼭 보고 말리라 하는 생각으로 나름 리스트를 뽑아 보았는데 

막상 가서는 유유자적(?) ....부지런함을 포기한 댓가로........

 볼거리를 버린 대신에 좋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에 힘을 쏟자는 식으로 게으름을 폈다...ㅎㅎ

 

그나마 그래도 눈으로 본 근대화슈퍼마켓과 

사진으로 찍어 온 해방교회정도....ㅎㅎ

 

해방교회...반공이데올로기의 산증인.....

그리고 해방촌이라는 월남민 마을이 생겨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을

묵묵히 그들의 이념으로 바라보고 있는...뭐 그런 곳이란다....ㅎㅎ

이념이 자신들의 살기위한 무기였었을 곳....그 곳은 여전히 그렇게 허상으로 치장하고

높은 언덕의 정점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었다.....ㅎㅎ

 

각설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계란말이랑 맥주 한잔을 하고 시간을 때우고 나서 윗집에 갔다.

공룡이 잡채 등 맛난 만찬거리를 준비하는 동안

서둘러 책읽기를 시도.....^^;;

 결국 반 정도 읽고 공부모임에 참여....

그래도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의 편안함에 저절로 따뜻함으로 충만해짐....ㅎㅎ

 

뒤이어 공룡의 생일 축하의 연속들과

많은 빈집 식구들과의 정신없는 인사들...만남들....

그렇게 하룻밤 빈집에 머물었다.........아니....잠시 ......쉬었다.....ㅎㅎ

 

빈집...

비어서 좋은 것일까...

아니면

빈 곳이 채워지고 있어서 즐거운 것일까...?

 

비어있음이 주는 즐거움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끊임없이 채우고 또 채울 수 있어서 좋은 것이라는 생각....ㅎㅎ

 

그 모든 것들을 채우고도

아직도 좋은 만남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는 행복감이랄까...?

뭐 그런 생각을 했다.

빈집에 대해서...그리고 그 집 속의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나에 대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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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연대 조직실무위(?) 참석

  • 등록일
    2009/04/02 14:48
  • 수정일
    2009/04/02 14:48

의료생협연대 회의 참석차 서울로 갔다.

 

아침 일이 끝나고 대충 씻고 급히 서울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차에서 잠시 자다가 황급히 터미날에 내려서 부리나케 지하철을 탔다.

그 어렵다는 지하철 갈아타기(?)도 훌륭하게 해내며 드뎌 구로디지탈역에 하차...

지도 한장을 들고 의료생협연대 사무실을 찾았다....물론 당당하게 헤매지 않고...크크

 

 

 

 

문제는 서울에 너무 빨리 도착한 것....

회의 1시간전에 도착해서 서울의료생협도 구경하고 연대 사무실에서 사무총장님께 자료도 받고..

그러고도 시간이 엄청 남아버려 난감...?....ㅎㅎ

담배 몇 개피 등으로 뭐 그럭저럭 졸린 눈 비비며 기다리다가 드뎌 회의시작

 

대전민들레, 원주, 용인, 수원, 인천, 서울, 함께걸음, 성남, 안산 의료생협들의 조직/교육 실무책임자들.

논의는 생협법 개정 추진사항 점검 및 논의

향후 일정 논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우선 구경반,.... 경청반,......뭐 한마디로 귀담아 듣는것에 치중....ㅎㅎ

 

 결정사항 들 중 내가 해야 할일 정리

 

4월 15일 생협법관련 토론회 참가자 조직...20명선(에구구...큰일났다...^^;;)

4월 22일 이사 임원 및 조합원 교육 강사섭외(연대에서 강사문제 해결해주기로...ㅎㅎ)

분담금....5월부터 분할납부로 정리함....!!

차후 회의는 조직실무자 중심의 논의 구조를 갖기로 함

정기 모임은 2개월에 1회...그 사이 사안발생시 비정기적 모임 개최...

 

회의 끝나고 다 같이 식사를 하고 그렇게 서울 출장 마무리....ㅎㅎ

 

느낀 점....

 

---  다들 이해의 정도가 다름...아마도 각 지역의 의료생협의 상황들이 다름에서 기인한 듯.

      그럼에도 너무 지나치게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 듯.

      아주 사소한 것 하나를 결정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음...

      결국 무엇을 결정하는 회의적 성격보다는 토론 혹은 입장공유의 성격이 강함....

      논의 안건에 대한 명확함이 있어야 할듯....

 

--- 상임위에서 이미 논의한 것들을 재차 논의...결국 상임위 결정사항들을 재가하는 형식

     굳이 2번씩 같은 내용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지...하는 생각이 듦...

      가급적 논의 안건의 사전 공지 ---->참가자들의 충분한 숙지----> 명쾌한 회의 진행....ㅎㅎ

 

 

다소 우려스러운 점

 

---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으로 회의의 위상을 잡고 서로의 고충들을 공유하는 식의 논의 틀이

      잘되면 서로 힘받아서 일할 수 있겠지만

      잘못되면 굉장히 비생산적인 넋두리 모임으로 전락할 수 있을 것 같음 

      내 생각은 가급적 업무처리 수준의 모임이기를 빌어 봄...?...^^;;

 

우선 나부터 명확한 입장정리가 필요할 듯

나부터 꼼꼼함을 갖추어야 하겠다고 다짐....ㅎㅎ

친해지는 것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기를 바래봄...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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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갔다온 후유증..??...ㅋㅋ

  • 등록일
    2009/04/02 04:01
  • 수정일
    2009/04/02 04:01

밤새 달리고 또 달려서 드뎌 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음...ㅎㅎ

 

서울갔다온 티를 안내려...아니 쉬지 않고 돌아다닌 탓에

혹시 직장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두려워 다른 날보다도 더 많이 뛰어다님....ㅎㅎ

 

그 덕분에 일을 거의 마칠 시간에는 다리가 경직되고 쥐(?)까정 남...^^;;...죽는 줄(?) 알았음...ㅋㅋ

여하튼 간신이 일마치고 나니

서울 다녀온 후유증이 온몸에서 너덜너덜 돌아다님....ㅎㅎ

 

서울 갔다온 것ㄷ르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은 ㄱ나절한데

몸이 무거워 머리가 돌지 않음....ㅋㅋ

 

그래서 에잇....담에 하지뭐 하고 일단 미루기로 결정...ㅋㅋ

 

근데 이상한 것은 너무 피곤하니 잠이 더 안와서 이렇게 블러그질하고 있음...ㅎㅎ

빨랑 자야 할텐데...이따가 생협 출근하려면....에구구구....^^;;

 

다만

자기전에 서울사람들에게 고함...?.....ㅎㅎ

너무너무 감사했다고...ㅎㅎ

 

의료생협연대 사무실의 몇몇 분들과

빈집의 많은 분들과

미디액트에서 뵌 여러분들에게

너무너무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어짐....ㅎㅎ

 

그리고 함께 해준 나의 소중한 분에게도...ㅎㅎ

 

서울 구경 정리는 가급적 내일 안으로 올리려 함...ㅎㅎ

 

아 !!!....자야 겠음....너무 피곤...크크......다리 경직이 풀리지 않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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