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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4
    과거가 심하게 요동치는..ㅎㅎ...조식을 읽다.
    우중산책
  2. 2009/04/24
    [샌드맨]...형석에게 주는 질문(85)
    우중산책
  3. 2009/04/24
    코뮨주의선언을 읽다가...
    우중산책

과거가 심하게 요동치는..ㅎㅎ...조식을 읽다.

  • 등록일
    2009/04/24 19:12
  • 수정일
    2009/04/24 19:12

생협일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전화가 왔다.

 

전에 상근 같이하던 지금은 다들 다른 곳에서 열심이 살고 있는

몇 명에게서 거의 몇 시간 간격으로 전화가 왔다.....^^;;

 

다들 멋모르고 젊음이라는 것 하나로

무조건 뛰어다니던 시기에

그렇게 다들 이런저런 인연으로 함깨 한 시간이 2년...

또 이런 저런 이유로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한지 또 5년이 조금 넘는 것 같다...ㅎㅎ

 

신기하게도 이번달에 들어서

이런 과거의 인연들이 갑자기 내 주변에서 요동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상념들로 무장한 채 자꾸 내 앞에서 아른 거리는 과거의 어떤 기억.?...아님 고민들.?..

그것도 아니면 과거에 풀지 못한 숙원들..?....뭐 어떤 이름이 돼었든

그렇게 풀지 못했던 과거의 일들....잠시 미루어 두었던 일들이

갑자기 이번 달 들어서 밀려오는 구나 싶다....ㅎㅎ

 

솔직이 아니 아주 많이 이상한 감정이 든다.

거의 6년이라는 시간동안 거의 접촉 혹은 접속되지 않았던 관계들이

왜 갑자기 이번 달 들어 며칠사이에

이렇게 당황스러울 정도로 몰려드는지....^^;;

 

뭐 그렇다고 피하거나 미루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닌데....

다만 그야말로 무엇인가에 홀린 듯하다는 것 뿐...ㅎㅎ

그저 담담한 상태다...내 마음은....ㅎㅎ

다만 그들...

그 인연들이 나름 웃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측면도 있다.

......................ㅎㅎ

 

다만....혹시라도....다만....

내 체질상 과거의 추억을 곱씹으며 웃는 것을 못하는 체질이라서.....^^;;...

그런 감정 노동에 동원되지 않았으면..........말았으면.....하는 정도의 살짝 걱정은 있다.....

차라리 과거...무슨 화려한 날의 어느 오후처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들 관계가 보다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고민들

그 고민들이 굳이 설명되어지거나 이해되지 않더라도

열심이 각자의 삶들 앞으로 당당히 서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바램들에 감사할 수 있기를 빌어 본다........ㅎㅎ

 

갑자기 몰려든 과거의 시간을 조금 더 음미...할까 하다가

에잇....하면서 그냥 책을 집어들었다....ㅎㅎ

 

 

지리산 유람록,,,,

그것도 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분들의 여행담이다...ㅎㅎ

 

가끔 ..............아주 가끔...

그냥 마음이 심하게 요동칠때 읽는 책이다....ㅎㅎ

아니 꼭 이 책은 아니고 이 사람이다....ㅎㅎ

 

남명 조식.....나의 스승 중 한 분이시다...ㅎㅎ

이렇게 마음이 흔들릴때 딱 혼내주시는 그런 분...ㅎㅎ

왠지 좀 혼나고 싶은(...??......^^;;......크크크)

그런 날 가벼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이 책 [지리산 유람록]이다.....ㅎㅎ

 

남명 조식 선생과 관련된 책들은 전문 연구서만 3종류...

다른 유학자와 섞여 멋젓게 서 계시는 책이 대여섯권...?...아 ! ...건축관련책까지하면

꽤 되는 구나....힛힛힛

 

그럼에도 이렇게 밤 출근 앞두고

조금의 시간만 내서 만날 수 있는 책은 이 책이 딱이다...ㅎㅎ

 

남명 조식 선생은 지리산을 열세번 가셨단다....ㅎㅎ.,,,(우왕..부러라...ㅎㅎ)

그 중에서도 단명소를 지어 올리시고 출발한 지리산 유람록이 이 글이라는....?...

(맞나...?...기억이 가물가물...크크크)

 

여하튼

글은 그를 닮았다.

간결하고...깊은 맛이 나는....그럼에도 사람이 있는.....

그럼에도 현실에 발디디고 굳건이 살아갈 수 있는...........

그 삶의 강고함이랄까...?......이런 것들을 글로서 확인할 수 있는 ....

 

내가 배우고 싶은 것

 

그것은 당당하게 현실에 발딛고 서서 세상의 다양함들과 소통하는 것

 

오늘도...이렇게 마음이 약간씩 흔들릴땐

지리산 가고픈 마음 달래며...ㅎㅎ....조식 선생의 글을 음미한다.....

 

에구구...좋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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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형석에게 주는 질문

  • 등록일
    2009/04/24 17:55
  • 수정일
    2009/04/24 17:55

내일이면 3권을 볼 수 있겠구나....ㅎㅎ

3권의 제목은 [꿈의 땅]이다....ㅎㅎ

 

앞의 두권보다는 약간 쉽고 또한 약간은 편안한 이야기다.

다만 조금 깊게 보면...결국 우리들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할까...??...ㅎㅎ

 

 

앞의 두권 [서곡과 야상곡]...[인형의 집]이 너에게 어떤 감응을 주었는지

사뭇 궁금해 지는 군...ㅎㅎ

조금이라도 흥분을 느꼈기를 바래본다.....ㅎㅎ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단다.....ㅎㅎ...물론 강요는 아니고...ㅎㅎ

 

여하튼 네가 좋아라하는 [잠]....

[잠]에서 제왕으로 굴림하시는 우리 모르페우스...

그의 영토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구나....ㅎㅎ

 

네가 너의 자기소개에

당당히 밝힌 [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것이 내가 너에게 주고 싶은 질문이다...ㅎㅎ

 

네가 좋아라하는 그 [잠]을 나에게 소개시켜주지 않을래...??

그러면 안자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잠]은 뭘까...?.....하는 것을 너와 공유하고 싶어지는 군..ㅋㅋ

 

뭐 여하튼

아직 모르페우스의 영토들을 넘나들려면

많은 시간들이 남아 있으니....너무 부담갖지말고

편안하게 [대답]해 주었으면 한다.....ㅎㅎ

 

그리고 혹시

네가 [샌드맨]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받은 질문이 있으면

공유했으면 좋겠다.....ㅎㅎ

 

우리들...언제나 공유하는 것....이것이...우리 모르페우스 신자들의 두번째 규칙이니까...ㅎㅎ

(누구맘대로...??...내 맘대로...ㅎㅎ

난 드뎌 모르페우스와 대결을 시작한 자...ㅎㅎ

넌 아직 모르페우스를 믿고 따르는 갓 출발한 신자....크크)

 

이렇게 우리 모르페우스 신자들의 규칙은 정해진다....ㅎㅎ

 

첫번째 규칙은 대여료는 질문이다.

두번째 규칙은 모든 질문은 공유하고 유통시킨다....ㅎㅎ

 

낼 수업시간에 보자...ㅎㅎ

3권은 아낌없이 대여해 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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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주의선언을 읽다가...

  • 등록일
    2009/04/24 15:29
  • 수정일
    2009/04/24 15:29

일요일에 진행할  학습 발제를 위해서

다시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해 봤다.

 

-- 코뮨주의 공동체의 구성과 활동에는 시간적 리듬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하나의 코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그들은 어느 순간에 특이적 시간성을 구성하며

   함께 활동하는 한에서만 코뮨의 구성에 참여한다.

   코뮨이 어떤 외연적 경계안에 존재한다고 해도, 그 코뮨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구성적으로 활동할 때에 한해서 이고,  코뮨의 구성요소가 구성적으로 참여하는 것 역시

   그러한 활동을 실제로 행하는 한에서 뿐이다.

   그러한 공동의 활동안에서 서로의 움직임에 리듬을 맞추려는 노력을 우리는 협-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협-조는 서로 도와주는 활동이기 이전에 서로 리듬을 맞추어 함께 움직이는 능동적인

   시간적 공-조 현상이다.

 

올해 들어와서

이제까지의 망설임들을 조금은 모른척하면서까지 실제 부딪히며 무엇인가를 구성해 보고자 했을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던 것이 이 리듬이었던 것 같다.

함께 하자고 이야기된 몇몇 지인들을 핑계대지 않더라도

나 스스로가 약간은 속도의 문제로 트러블을 일의키는 경향들이 많은 탓에

항상 리듬...리듬...뭐 이러고 스스로 주의를 주자고 생각했었는데

여전이 이 리듬을 몸에 자연스레 배이게 하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리듬은 어떤 작업들의 속도가 아니라

함께 하려는 활동들의 감응일터인데도

자꾸 일의 속도 혹은 고민들의 속도로 사고하려는 무식함이 문뜩문뜩 떠오르고 있다는 거다.

늦으면 늦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그저 각자의 활동들에 의한 리듬을 공유하는 것

 

이런 것들이 자연스레 되기위해서

나에게...그리고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조 혹은 협-조라는 말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우리 각자의 몫은 무엇일까...?

 

리듬...

활동 혹은 삶의 리듬.....

공유하고 싶다...가 아니라....이젠 필히 공유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늦기전에 이 리듬에 대한 고민들을 내 몸의 실행/습득속에서 답찾아 봐야 할 것같다.

더 늦기전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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