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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공원, 봄

 오랜만에 다시 여의도 샛강공원을 찾았다.


그곳에는 여전히 적막함이 있었고, 심지어 봄 흙내음과 풀향기도 있었다.

찬란한 햇살은 초록의 풀밭 위에도, 심지어 지난 겨울을 추억하는 메마른 갈대숲 위로도 흠뻑 쏟아지고 있었다.


꽃과 바람, 태양의 빛조차 머금은 듯한 새로 돋아나는 연록의 풀들, 생기 있게 뛰어다니는 새들의 경쾌한 움직임...


... 그러나 세월이 희망이 아닌지 오래됐듯이, 설렘은 이미 낡은 표본처럼 생기를 잃었고, 빠개질 듯한 두통은 나아질 줄 모른다.

 


  KBS 앞 살구꽃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여의도의 명물 윤중로 벗꽃은 금방이라도 피어날 것 같다.

 

 

  초원의 빛이여! ...



다시 갈대 순은 솟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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