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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3/31
    사토라레(2)
  2. 2008/03/31
    폰으로 블로그 들어오기
  3. 2008/03/29
    일기예보
  4. 2008/03/26
    외모주의(8)
  5. 2008/03/22
    왜 비가오면...(8)
  6. 2008/03/18
    프로작(프록틴)-우울증(7)
  7. 2008/03/17
    Bad Company - The Way I Choose
  8. 2008/03/16
    개조심
  9. 2008/03/15
    비...(2)
  10. 2008/03/13
    어떻게 사귀어야 하나...(8)

사토라레

사람이 말을 할 때는 생각과 마음과는 별도로 상황에 맞게 제작,편집,검열 후에 거르거나 꾸며(이것도 제대로 하기 어렵지만) 얘기하게 된다. 그러고도 그 의미가 오해되어 전달되기도 한다. 그럴바에 뭐하러 말할까?(말안하고 세상이 안 돌아가잖아!)

 

자신이 생각하는게 사념파로 주위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청년을 설정해서 만든 2001년산 일본영화

 

 

 

 

 

  

 

 

누군가 아예 대화가 안되는 외국인과 있으니 오히려 오해가 없어 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럴 수도 있겠싶었다.

의사전달, 즐거운 수다로서의 기능만으로도 말은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그 외의 많은 곳에서 돌아다니는 말들은 오히려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더 많은듯.

사실을 왜곡해서 더 혼란스럽게 하는 대중매체의 말,

다른 사람을 흉보기 위해 하는 말,

자기를 과시하기 위한 말,

현혹시키기 위해 하는 말,

모욕하기 위한 말,

상대방을 억압하기 위해 하는 말,

 

말,말,말... 말을 잘하느라 노력하기보다 요 위의 것들에 해당하는 마음을 없애면 사람 만나는게 즐거워 질지도.

(그런데,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자기를 낮추고 솔직하게 영업하고 화날 때 참고 좋게만 말하고... 이정도면 득도수준이잖아, 거기다 그렇게 살면 아마 바보소리를 들을껄... 에잇!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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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블로그 들어오기

URL직접입력하면 메모리 부족이 뜨고 어찌어찌 블로거의 이름으로 우회해서 겨우 들어왔으나 첫번째 들어온 포스트가 염장... !@$%!#$%라고 덧글을 달고 싶었으나 폰인터넷의 한계는 진보넷에 덧글까지는 못 달더라~

 

두번째 셔~핑 (어륀지의 영향이 크다) 싸이즈가 안 맞아 주인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반품 안할테니 그냥 달라해서 가져왔다. 색깔도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그냥 꽃혔다.

결정적으로... 같은 디자인으로 정상판매중인건 25000... 이다. 세일에 밀려나온 4900원짜리를 사서 몸을 옷에 맞추던가 옷을 늘이던가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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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언젠가도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관해 투정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옆에 있는 기상청건물 바로위로 비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기상청 홈피의 일기예보는 서울 맑음이있다. 곧 바뀌기는 했어도...

기상청에서는 일기예보를 하는게 아니라 일기 후보를 한다고 해야할까...ㅋ~

전문가가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의 기상청에서 틀린 일기예보가 잦은 까닭이 자연의 기상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인간기술의 한계인지 우리나라 기상청의 기술이 빈약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언젠가 본 기사에서 '눈에 보이는 고가의 컴퓨터만 구입했지 그에 필요한 전문기술이나, 기술자가 없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2미리바이트(?)도 기상예보에 대해 뭐라하던거 같은데 또 돈들여 새 컴퓨터만 들어올려나...ㅡ.ㅡ(2004년에 들여온 컴터가 500억이라던데...ㅡ.ㅜ 나처럼 30만원짜리 컴터도 다 활용하지 않는 인간에게 수백만원짜리 컴터를 줘도 별 차이가 없는 거와 마찬가지 아닐까)

 

오늘 이사하는 사람들 비맞으며 고생하겠다.

오늘 프로야구 개막식 기다리던 사람들 슬프겠구나.

 

윗집에서 돌린 세탁기에서 빠지는 물소리인 줄 알고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비님이 내리신다.

지짐이나 부쳐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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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주의

어떤이는 출중한 외모로 음식을 싸게 산다지만 내겐 그런 외모가 없기에 외모가 달리는 음식을 산다.

옆구리에 빵꾸 났다고 맛이 달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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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가오면...

마음이 들뜨고...

 

왠지 좀 망가져줘야 할 거 같은 마음이 들까.

 

아우...땡겨.

 

결국 소주는 겁이 나고 맥주에 안주를 뭐먹을까 굴려봤으나... 마땅한게 없어 염소흉내내기...ㅡ.ㅜ

 

점심에 비 그친다해서 세탁기를 돌렸으나... 비는 내 빨래를 쫓아다니건지 아직 그치지 않는다.

 

토요일엔 지나가는(?) 길에 총대신 꽃을 행사를 보러 3시30분인가 도착... 마지막 노래와 문화마당을 마치는 퍼포먼스를 보고 돌아오며 산책이라도 했지만 오늘은 완전 방콕 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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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프록틴)-우울증

집에 들어가는 길에 허름한 신경정신과에 돈지랄하자는 의미로 들렸다.

먹는 약을 얘기하며 보여주니 한 차례 우울증 강의를 하고 "이 약들은 처방해준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옛날 약입니다. 다 신경안정제나 옛날 항우울제인데 10년전에 프로작이라는 약이 개발되어 당시 한 알에 1000원이 넘는 고가에 공급되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몇백원 안하고 후속 약들이 프로작을 기준으로 많이들 나왔지만 뭐 별 차이도 없고 값만 비싸지 아직 프로작만한게 없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증상들 이 약보다 나은 것도 없고... 아뭏든 아무리 우울증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도 세라토닌이 부족해서... 세라토닌회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약입니다. (웃을때 생기는게 세라토닌이란다 나 실없는 놈처럼 낄낄대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부족했던거냐)"

 

약선전 같은 내용이나 그래도 또 한번 지푸라기를 잡은 심정이다. 한약에다 때려부은돈, 여기저기 병원 바꾸어가며 부은돈... 이번에도 또 속았다해도 어쩔 수 없지. 2주후면 조금씩 개선될 가능성이(?) 많은데 2개월에서 5개월에 거의 쇼부난단다.

 

꼭 약장수하고 얘기하고 난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딱딱한 말투로 상담하고 처방때리고... 그렇게 나왔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테고  '뻥치는, 자신감 넘치게 오버하는 말투' 별로 안 좋아하는 내 성격에 짜증만 나고 나왔어야 정상인데 물에빠져 살다 오랫만에 지푸라기를 만난 탓일까 오버액션도 반갑다. 당분간은 희망이 생겼다.

 

(영업중에 옆에 있는 대형병원이 정신과 인턴이 조언을 구하는 전화를 받을 정도로 나름 그바닥에서 오래 구른 모양인데 왜  자기 병원은 10년은 묵은 듯한 짙은 녹색의 우중충함이란...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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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Company - The Way I Choose

뜬금없이 쥬느씨의 킹크림슨에 관한 포스트를 보고 기억바닥을 다 후벼내어 찾은 노래..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뽕맞은 듯한 느낌에 빠지곤 했었는데 이 노래가 있었다는 것 마져도 잊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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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심

분명 유의사항에 방문시 개와 친해져야함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방문 10분만에 와서 내 팔을 베고 잠은 청하는 너... 까칠한 넘 맞아?? 하긴 내가 짐승들과 좀 친화력이 있었다.. 비만박쥐,음주새,독사,타조,히포,하마...

 

하도 코를 골기에 녹화를 뜨려했으나 귀는 밝아서 후딱 깨버리는 바람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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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담배사러(...흑) 나가며 보니 아스팔트가 촉촉히 젖어있다.

잠잘때도 유리창문으로 길거리를 내려볼수 있게 창문이 낮았으면 좋을텐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문을 두개 열고 다시 블라인드를 올리고 또 창문을 열고 서야 겨우 볼 수 있다는 거야...

빗소리가 들리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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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귀어야 하나...

나름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3시간동안 기존담장자가 일을하는 동안 ...아무 생각이 안난다. (아니다. 생각이 안 나는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답이 안 떠오른거지)

외부와 교류를 끊은 채(머리감자는 말등 자기가 싫은 상황으로 밀어넣는 말에는 땡깡으로라도 반응을 한다) 완전히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유일하게 하는 일이 컴퓨터로 부동산 싸이트에 들어가 집구경하기... 나름 세상을 보고 싶은 건지...

 

말 안듣는 아이를 키운 경험도 없는 내게 자폐를 가진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상황은 난감하다. 아니...어쩌면 아이키우는 것과 전혀 다른 일인지도.

20년을 키워온 부모도 아무것도 못 했고 장애인 학교에서도... 지금 선생님도 아직 그 대화의 창구를 찾지 못했다. 나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라도...

 

글을 쓰다보니 자폐의 사전적 의미도 몰라.

자폐... 현실·외계도 단지 환자의 원망()·콤플렉스 또는 환각·망상 등에 적합한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것에 역행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정신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폐적인 환자는 원망이 모두 충족된 것 같이 받아들여지고, 자기가 빠져 있는 '자폐적 세계'가 더 현실적인 세계로 느껴지며,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 같이 보이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전도된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역시 자폐가 아닌 정신병학자가 만든 정의이니 어느정도 진실일지 모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일반적인 것들은 무시하고 한동안 지켜보는 수밖에...

봉사활동도 아니고, 내게 치료를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왠 의욕이냐 싶기도 하고 ...겨우 나름 적응한 사람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괴롭히는 꼴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어쩌겠나 본인은 괴롭더라도 망가져가는 몸이라도 덜 망가지게 하려면 억지로라도 사귀어야지...내가 환상으로 보인다면 친한 환상이 되어보자

 

- 뜬금없이 사람들은 모두 조금씩 자폐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로 다른 환상, 진실을 가지고 산다는 면에서...

꼭 대운하 파면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떠올리지 않더라도 각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며 대화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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