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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폰카일기

중3짜리 동생과 4시간의 지옥수영을 하고 허덕이며 시청을 갔더니 대박!!! 세대가 아작이 나 있었다. 만약 이넘들이 곱게 합류했다면 시위대들 무자게 고생했을듯 (난 기본적으로 폭력적인 인간이다.)


분명 광기를 눈에띄고 치고 나오는 건 이해가 가는데 꼭 먹이 던져주듯 3~40명만 따로 떨어져 튀어나왔다가 시민들에 의해 고립되어 열심히 맞는 모습을 연출하고 또 그중 한명은 10여명의 시민들에게 끌려나오다 몇명의 시민과 함께 계단으로... 사진은 없다. 이미 신문에 수없이 뜨기도 했거니와...조중동 1면에. 시위대로부터 떨어져 나와 혼수상태의 동료를 끌고 온 전경들은 그들에게 밟히고 열받은 의료진의 거친 목소리에도, 시민들의 욕설에도 아무소리 못하고 그저 자기 동료를 치료해주기만 기다리고 있다. 술기운도 떨어지고 한시간정도 쪼그리고 자고나서 와들와들 떨다가 불을 쬐어 겨우 몸에 피가 도는듯... 근데 이사람들은 노래만 나오면 춤이냐... 정말 강철이거나, 좀비거나...ㅋㅋ 전경들이 던진거...개인적인 감정으로 던졌다고 보기에는 너무 심했다. 어떻게든 시민들이 열받아 덤비도록 유혹한다는 느낌이. 나 혼자 5번이상이나 맞았을 정도이니 맨 앞에 있는 사람들은 월매나 맞은겨... 정통으로 맞은게 없어 그나마 다행. 대책위사람이 이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인물을 뺏으며 성질을 내길래 누구냐 물어보니 남대문정보과란다. 슬그머니 버스를 한바퀴 돌아 다시 시민처럼 어슬렁... 다시 밤... 꼬마 이름이 헬리란다, 아코~ 귀여운거~~^^(...외모주의의 한계...ㅡ.ㅜ ) 아뭏든 "아오!!~~"를 연발하며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 그리고 또 좀비가 되려했으나 스태미너 부족으로 철수...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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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걸 3인방

여걸3인방이 초절정무공으로 적들을 무찌르...지는 못하고 훗날을 기약하며 오늘은 일단 작전상 철수중... 아침까지 헤메다 바로 출근하려 했으나 다행히 동네지인의 철수에 묻어 같이 돌아왔다... 아니면 지금도 어딘가 넋놓고 헤메고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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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Ⅱ

schua님의 [] 에 관련된 사진.

노후되어가는 120만원짜리 편집카드를 안쓰러워 하시는 글을 보다 집안을 뒤져봤다 이제는 퇴물이 되어가는 저 386... CPU의 생산년도가 91년이니 18살짜리군 80기가...아니 80메가 HDD를 올리고 싶었으나 얼마전 오래된 하드들을 과감히 정리하는 바람에 15기가하드가 최저라 대신 386CPU와 그 동생 486CPU 그리고 작고 느리고 멍청할수록 형님뻘인 이 계통-정치판과 같은게야!!-의 서열로 봐서 2MB의 형님이 되시는 1MB Ram(요즘은 1G Ram이 일반적이다) 과 역시 형님뻘인 1.44HD플로피(이건 요즘도 생산된다. 2MB의 형님이라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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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조각잠을 자긴 했지만...

그만 자자니 너무 모자른 듯 싶고, 더 자자니 밤잠에 지장이 있을 듯 하고... 거꾸로 일기 오락가락하던 비가 이른새벽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새벽내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여경의 선무방송을 제압하던...우리의...누구지??..^^;; 4대의 모래를 뺐기고도 어느새 쌓아올린 모래언덕 날이 밝아 전경버스위의 시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해 궁시렁거리기도 하고 버스위로 올라오라는 손짓으로 수십명의 시위대와 눈싸움을 하고 있는 전경.(핸펀동영상을 다시 캡쳐해서 흐릿한 사진이라 초상권의 문제는 없으리라 보며) 저 사람의 표정에는 그동안 쌓인 피로에 불만이 가득해서 젊은 혈기에 한판 붙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보인다, 물론 자기 무리에 안전히 격리되어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지만. 시민들 역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팔,좃팔,내려와라 죽여버린다,총으로 쏴죽인다.니, 사회나오면 취직못한다는둥 욕설과 악담을 퍼붓고 있어 건들거리는 전경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민들의 폭력적인 반응에 마음이 불편했다.(결국 똑같은 인간인건가...) 덧/...하긴 열받아 시위하러 온 사람들이 시비까지 거는 전경을 냅둔다면 더 이상하긴 하군. 전경들을 보면 항상 머리가 복잡해진다. 전경들이 전부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는 폭력진압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중 일부는 자유롭게 폭력을 즐길수 있음을 즐거워 하는 이들도 있겠지. 돌려보내면 다시 폭력을 행사할 전력을 호위까지 해서 돌려보내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시위대와 진압병력사이에 이상적인 관계가 있을까?? 아니.. 이 상황에서 없는게 당연하군!! 나랏놈들이 시위하는 시민들을 깔아뭉겔 우스운 대상으로만 보고있는 한에는...ㅡ.ㅡ^ 마지막 대책위 방송차량이 기름이 떨어졌다고 차량을 철수해야 하는데 다함께 남대문까지 기차놀이를 하고 오늘 저녁 7시에 다시모이기로 하고 해산하겠느냐, 아니면 방송차량 없으면 투쟁이 힘든데(?) 방송차량은 철수하고 남아서 자리를 지키겠느냐, 하고 물으니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거의 1번~을 외치며 철수에 동조. 그런가 보다 하며 에롱에롱한 정신으로 남대문까지 머리에 꽃꽂은 상대로 노닐며 왔는데 광화문이 아직 안 끝났단다...엥?? 다 온거 아니었어?? 광화문으로 다시 가는데 내려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심히 불편해 보였다 전경들의 거의 장악 몇 안남은 시민들이 마지막 저항을 하였지만 하이에나에 둘러싸인 모냥 사람의 모습도 모이지 않은채 3분이 끌려갔다, 마지막 철수때 대책위는 단 한명의 연행자도 없었다는데 내가 본 3명 말고도 5명이 벌써 연행되었다하고... 어떻게 돌아가는겨... 750원짜리 팥빙수에 딸기우유 는...사진이 맛이 없게 찍혀서 생략. 도대체 이리 멀쩡한 장농을 버리면 어떻게 해...줏어오고 싶잖아...ㅡ.ㅡ;;(결국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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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는 지나가고...

전철역에서 나오는 순간 번쩍이는 하늘을 보고 번개를 찍어보고자 집에 걸어오는 20분동안 하늘을 향해 핸펀동영상을 돌렸으나 번개는 지나간듯...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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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짜장과 짬뽕을 다 좋아해.

그냥 짬뽕 짜장이 아닌 무슨 품격있는 이름이었는데 까먹었슴~ 암튼 부처님이 거의 다 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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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가에게 내리는 말씀

...이 아니라 메세지. 그분께서는 아무 말씀도 않으셨다, 그저 씁쓸히 웃으며 손을 저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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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랑에 빠진듯이

다른 일을 하면서도 신경은 한 곳으로만 쏠린다.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은 절박함.

 

오히려 잠에서 깨면 꼭 꿈속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이다...죽기살기로 광화문으로 모이는 사람들, 어떻게든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인간들, 그리고 아무 연관없다는 듯이 돌아가는 길거리...사람들...

 

어디가 현실이지? 지각이다. 출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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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시민

먼저, 아무리 감기몸살로 몸이 안 좋았다고는 해도 오마이뉴스의 중계차량 앞에서 돗자리 깔고 약 1시간 가량 축구중계보듯 디비져서 있었음을...또 물병에 옮겨 마시기는 했지만 그 내용물은 소주로 남들 열나게 시위하고 있는데 보도위에서 안전하게 술처마시고 있었던 1인임을 자백하면서...(__)

아무리 쪽수 하나 더 보태기 위해 참가했다고는 하나 디비져 있거나 술마실 바에는 앞으로 안 가는게 좋겠다.

 

지난 주말은 그래도 인터넷을 보고 분개해서 나온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면 이번주는 먹을거 챙기러온 홈리스들과, 장사하러 나온 초판매상들(아마 매출100은 훨씬 넘었을 듯...), 유원지를 능가하는 즐비한 포장마차들,각 단체들의 홍보텐트들로 시위가 맞는지 헷랄릴 정도였다(돗자리 깔고 디비지고 술마신 넘이 할 말은 아니지만)

 

어쨌든 누워있기도 힘들어 돌다보니 일찍 가는 사람들이 장초들을 그냥 쓰레기수거봉투에 버리고 시청역의 청소부는 그것포함 쓰레기들로 짜증이 이빠이...버려지는 초가 아까와서, 원래 초를 사야하는 줄 알고 사는 시민들이 안쓰러워 기꺼이 넝마주이가 되어 전철역의 쓰레기수거봉지를 뒤지고 다니며 초들을 다시 수거해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게 그나마 이틀동안 쓸모있는 인간이 된 두번중의 하나.

최소한 시민들의 초값 50개정도는 낭비하지 않도록 했다고 착각한다.

 

또 하나의 배후? 아니 시민.

결국 잠은 못자고 날을 새고 돗자리를 깔았더니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여 즉석유치원 개업 그런데 이 아이... 설마 엄마가 부른대로 써준거라고 생각했더니 아니라고 펄쩍뛴다... 워미~~

 

증명이라도 하듯 하나 더

 

 



광화문 대로에 디비져 누워보기도 하고...(아...민망해)

 

사람하나 없는 명동거리도 거닐고

 

어릴적 우연히 지나다 발견은 했으나 그 뒤로 몇번이나 찾아 헤메었던... 조선호텔의 장식품으로 쓰이는 원구단 이젠 안까먹을껴...ㅡ.ㅜ... 근데 이걸 찾게 해준 명바기한테 고마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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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락치...비폭력...

-쁘락치-

 

"어떻게 해~ 이아이들 싸워본 적도 없고, 전략도 없는데 여기(경복궁옆길) 있으면 다쳐~ 빨리 청계광장으로 돌아가야 해~~"를 소리높여 얘기하던 장년여성...과거 꿘이셨나...아님 프락치 일까.

 

"우리는 비폭력하며 맞아야 하고 전경은 패도 되나??  같이 싸워야해!!  우리도 아기들 방패삼아 밀고 나가야 해!!"라며 떠들던 중년부인... 자기 손주들을 그렇게 할 수 있어?? 자꾸 싸움을 유도하는 느낌...프락치 같았어!

 

쇠파이프의 등장을 보며 쇠파이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행인들의 말로 바로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저들중에 적(?)들의 프락치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은 여전히...

 

인도를 포위하고 있는 무기력한(?) 전경들에게 필요없이 거의 양아치 수준으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어 예비군의 군복에 의지(?)하는 마음으로 몰려있는 예비군들에게 가서 말려달라고 했더니 "지휘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요..."...?? 뭥미?? 군복들입고 다시 계급정해진겨?? 다들 병장...아... 하사,장교 제대한 사람들이 지휘부일까나...

 

오늘 블로그 오픈하고 다른 논의는 전혀 빼고 예비군 비판글만 퍼 나르는 저분은 뭔 생각일까...

 

슬프네...같이 모인 사람들을 계속 경계해야 하다니...ㅡ.ㅜ

 

-비폭력-

 

뭐 여러분들이 관련글을 올렸으니 더 말꺼낼 일도 없지만 그냥 내 생각.

쇠파이프 등장에 불편한 마음을 털어놨더니 옆에 있던 친구가 이미 정부와,경찰의 위법,불법에 대한 정당한 방어라며 쇠파이프를 옹호한다. 저정도의 파이프를 폭력시위라며 떠나는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말한다. 언론이 무서워 정당한 방어를 포기 할 수는 없는 것이라 얘기한다...

맞아...그래도...

.

내가 전경에게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 당한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못해 말 꺼내기 어렵지만,

정당한 방어를 위해 쇠파이프와 짱돌과 화염병으로 전경들과 전면전으로 벌어진다면,

그러기를 기다리는 인간들이 기뻐하는 것도 싫고, 그로 인해 생기는 양측 부상자들이 생기는 것도 싫다.

에잇!! 착한 척 하지말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평화" "비폭력" 이런 이상을 갖고 하는 생각도 아니고 그냥 이 집회가 '평화적인 집회'였다는 평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계산적인 생각일 뿐이다.

(그러면서 머리속으로는 내가 카카로트처럼 순간이동을 해서 명박이를 쥐어패는 상상도 해보고 바키의 아버지 한마 유지로처럼 백악관가서 부시를 협박하고 싶다... 아...나도 명박이같은 놈이다...OTL)

 



 

 

경복궁 옆길에서 대치중 "전경떴다~"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뒤를 돌아다보니 자기들은 느긋하게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 논네들이 있더라, 주사부리는 같아 무시했는데 진원지인 그들을 못 본 옆에 있던 친구들 안그래도 목소리 큰 애들인데 전달해버렸다 "전경떴다~~!!"   갑자기 사람들 놀래서 사방으로 흩어지다가 그나마 정신차리고 "아니에요~~!!"   를 수없이 외쳐 조금 진정시켰으나 우리는 갑자기 쁘락치짓을 한 느낌이 들었다. 내려가서 다시보니 피티소주병인 줄 알았더니 그냥 생수에 간식 먹는 듯...한나라당 노인알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나 그 이후로 조용히 자기들끼리 떠드는데 그냥 소란 만들면 분위기 분산될까 째려보기만 했다...ㅡ.ㅡ  옆에 던 다른 아저씨가 "전경오면 어때, 우리가 뭐 잘못했어!!" 라는 말을 들으며 무자게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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