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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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벼랑 끝에 내몰린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작은 양심들이 모여 희망버스를 타고 고용안정호를 띄웁니다

10·29 조선하청노동자 대행진에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161018_시민사회대책위_기자회견문.hwp (29.50 KB) 다운받기]

소리없는 아우성이 넘쳐납니다. 노동자들이 낙엽처럼 흩날리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광풍 속에 묵묵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무런 바람막이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불법적인 다단계 하청구조 속에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이들입니다. 원청 조선소도 나 몰라라, 정부도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수만 명의 노동자가 생계 터전을 떠나 거리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합니다.

 

조선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정부와 재벌이 책임져야 합니다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2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하청 노동자들이 1만8천명입니다. 원청 조선소의 일방적인 ‘부실 떠넘기기’와 ‘기획 폐업’으로 하청업체가 줄도산 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소가 밀집한 지역경제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거제에서 85%, 울산에서 30% 급증했습니다. 임금체불도 20-30%가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2년간 5만6천에서 6만3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는 정부 발표에 뒤이어 조선소별로 속속 추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3‘를 ’빅2‘ 체제로 재편한다는 시나리오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도합 1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추가로 구조조정 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정규직이 이럴 정도니 그보다 훨씬 취약한 비정규직의 해고는 몇 배나 더할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 노동자 대량해고를 불러온 정부와 재벌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책실패, 경영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자, 희생하는 자 하나 없습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노동자 고용조정입니다. 노동자가 아니라 재벌을 구조조정 해야 합니다. 어제까지 ‘미래 먹거리’로 떠받들던 조선업을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라며 내팽개친 박근혜 정부가 정책실패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정부 실업대책, 완전히 뜯어고쳐야 합니다

 

얼마 전에 끝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구조조정 실업대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7월부터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제도, 조선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설치, 고용보험 미가입자 실업급여 지급 방안 마련, 임금체불 문제 해소 등의 대책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책 시행 후 100여일 동안 고용유지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무급휴업·휴직자 지원을 신청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를 신청한 노동자도 38명에 불과했습니다. 흔히‘물량팀’으로 불리는 재하청 일용직 노동자들의 체당금 신청도 5개 사업장 81명 2억8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정부 대책이‘빛 좋은 개살구’,‘요란한 빈 수레’,‘속빈 강정’이었음이 분명히 드러난 것입니다.

 

사실 노동자들은 처음부터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언 발에 오줌누기’식 전시행정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업 총고용과 계속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아니라 대량해고를 전제로 일부를 구제한다는 미봉책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량해고와 임금체불의 가장 큰 원인인 조선업 불법 다단계 하청구조를 개선할 아무런 방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청 조선소의‘사람장사’‘중간착취’‘위험과 죽음의 외주화’를 방치하고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양심들이 모여 희망버스를 탑시다, 고용안정호를 띄웁시다

 

다시 한 번 주장합니다. 조선업 위기의 비용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위기 주범 정부와 재벌이 정책실패와 경영실패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재벌과 채권단, 대주주만 살리는 ‘노동자 구조조정’이 아니라 노동자를 살리는‘재벌 구조조정’이 되어야 합니다. ‘진짜 사장’원청 조선소가 업체폐업과 임금체불 문제를 책임져야 합니다. 다단계 불법 하도급 물량팀 구조를 폐지해야 합니다.

 

이런 요구와 바람을 담고 시민사회가 뭉쳤습니다. 직접행동에 나섭니다. 6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조선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9일 거제행 희망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무법천지에서 고통 받는 하청노동자들을 위해 노무사와 변호사들도 부당해고·임금체불 상담과 노조 결성 등 지원 활동에 나섰습니다. 용산참사, 세월호참사 등 고난의 현장에서 예술혼을 피워 올린 문화예술인들도 노동자들의 기량과 염원을 담아‘고용안정호’를 제작, 진수합니다.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삶을 바라는 조선 노동자들과 거제 시민들 모두가 대행진에 나섭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버팀목이 됩시다. 작은 양심들이 모여 희망버스를 타고 고용안정호를 띄웁시다. 10·29 조선하청노동자 대행진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6년 10월 18일

조선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노동법률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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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10:15 2016/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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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비빌언덕이 되겠습니다

10월 29일 거제에서 만납시다!

 

[조선하청대행진_기자회견문_161017.hwp (496.00 KB) 다운받기]

 

경상남도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남의 핵심산업인 조선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땀흘려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약자인 하청노동자, 하청의 하청 물량팀 노동자에게 고통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원청 조선소의 갑질로 하청업체 폐업이 속출하면서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이미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5만~6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임금이 체불되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국가가 지급하는 체당금 말고는 포기해야 하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깎아도 아무 말 못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하청노동자들이 이 같이 고통 받는 것은 부당한 일이며, 하청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고용지원대책’은 실효성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모인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월 29일 토요일, 조선업 도시 거제시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이 개최됩니다. 거제, 통영, 고성 등 경남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의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업체폐업, 임금체불, 임금삭감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전국 6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도 ‘희망버스’를 타고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권리찾기를 응원하기 위해 거제시를 찾아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경상남도 야5당은 거제에서 개최되는 ‘10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을 적극 지지합니다. 멀리서 희망버스를 타고 거제를 찾아오는 노동자, 시민들을 환영합니다. 경상남도 야5당 역시 고통 받고 있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과 손 맞잡기 위해 최대한 많은 당원들을 모아 10월 29일 거제로 모일 것입니다.

 

경상남도 도민 여러분.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통 받는 하청노동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려면 지역사회의 많은 지지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10월 29일 토요일 열리는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에 함께 합시다! 희망버스를 함께 타고 10월 29일 거제에서 만납시다!

 

2016년 10월 17일

경상남도 야5당 정당협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고성통영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     *     *

 

10. 29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

 

○ 행사 일시

- 2016년 10월 20일(토) 14:30 ~ 18:30

 

○ 행사 주최

- 민주노총,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

 

○ 행사 주관

-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 행사 개요

- 14:30 ~ 15:00  금속노조 조합원 결의대회 (아주동 공설운동장)

- 15:00 ~ 16:30  "힘내자 조선하청!" 한마당 (아주동 공설운동장)

- 16:30 ~ 17:30  거리행진 (아주동 공설운동장 → 대우조선 남문 → 대우조선 서문)

- 17:30 ~ 18:30  고용안정호 문화제 (대우조선 서문 앞)

 

○ 주요 요구

-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원청이 책임져라

- 업체폐업 고용승계 원청이 보장하라

- 강압적 취업규칙 변경, 일방적 임금삭감 중단하라

- 다단계 불법 착취 물량팀 고용 폐지하라

- 하청노동자 노동조합 가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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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15:02 2016/10/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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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발송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날짜 : 2016년 10월 16일(일) 총 1쪽

❚담당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취재요청_경남야5당정당협의회기자회견_20161016.hwp (26.50 KB) 다운받기]


 

경상남도 야5당 정당협의회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

지지, 참가 기자회견 개최

= 10월 17일(월) 오전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 오는 10월 29일(토) 조선업 도시 거제시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이 개최됩니다.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은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하청노동자 권리찾기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날은 또한 전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를 중심으로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거제로 찾아옵니다.

 

○ 경상남도 야5당 정당합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5개 정당은 10월 17일(월) 오전 10시30분 경남도정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 지지, 참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야5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야5당도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함께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에 참가하겠다고 밝힐 것입니다.

 

○ 경상남도 야5당의 10월 17일(월) 기자회견에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끝)

 

2016년 10월 16일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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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발송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날짜 : 2016년 10월 7일(금) 총 1쪽

❚담당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성명서_국회환노위대우조선현장시찰비판_161007_수정.hwp (14.50 KB) 다운받기]


* 사회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환경노동위 국회의원들은

하청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 말라

-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현장시찰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 -

 

10월 7일 오늘,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이 2016년 국정감사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다. 알려진 내용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남짓 대우조선해양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한다. 바쁜 국정감사 일정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거제를 방문하는 것은 조선산업 위기와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이 우리 사회의 커다란 현안인 까닭일 것이다.

 

그런데, 환노위 국회의원들의 대우조선해양 시찰 일정에 대해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정규직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하고,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하고, 협력사협의회와 간담회를 하는 일정은 있지만 하청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일정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청노동자는 조선소 구성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위기와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도 하청노동자들이다. 그런데 하청노동자의 입장을 청취하지 않고 어떻게 조선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물론 하청노동자는 정규직 노동조합처럼 조직되어 있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더욱 하청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노동부장관이 조선소를 시찰했을 때도 그랬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조선소를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제1야당 지도부가 조선소에 찾아왔을 때도 똑같았다. 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나고, 회사를 만나고,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났다. 그리고 조선소를 떠났다. 그들 누구도 하청노동자를 만나지 않았다. 그들은 한결같이 하청노동자의 존재를 무시했다. 환노위 국회의원들 역시, 노동장부관이 그랬던 것처럼 현장을 둘러보다 하청노동자 몇 명과 악수하는 것으로 생색내려고 하는가.

 

하청노동자는 투명인간이 아니다. 하청노동자의 존재를 무시하지 말라. 하청노동자의 목소리에 잠시라도 귀 기울여 달라. 그 목소리에 바로 조선소의 진정한 현실이 담겨있음을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은 꼭 알아야 할 것이다. (끝)

 

2016년 10월 7일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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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ttp://bada.ebn.co.kr/news/view/128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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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01:51 2016/10/0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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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10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에서 만납시다!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 통영 고성의 조선소 노동자 여러분 얼마나 고생 많으십니까. 전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만나기 위해 천리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조선업이 위기다, 수조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소리를 들으며 놀랐습니다. 사람을 자르고 생산을 축소하라고 강요하는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을 보며 걱정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져야 할 정부와 자본은 오히려 노동자에게, 그 중에서도 가장 약자인 하청노동자에게 모든 고통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수단인 임금이 삭감되었다고 하고, 수천억 원의 임금이 체불되었다고 하고,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더 이상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일방적인 고통 속에 내몰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하청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단체들이 모여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그 첫 발걸음으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시민사회대책위는 어제 저녁 울산에서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는 삼성중공업 노동자들과 만났습니다. 점심에는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 노동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하청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간담회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퇴근하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이렇게 울산, 거제, 통영, 고성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만나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겠습니다. 구조조정에 일방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하청노동자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적극 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10월 29일에는 더욱 많은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거제로 달려오겠습니다.

 

10월 29일, 거제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이 개최됩니다. 10월 29일은 거제 통영 고성의 모든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10월 29일은 조선소의 다수를 차지하는 하청노동자의 존재와 힘을 스스로 확인하는 날입니다. 10월 29일은 조선업 구조조정, 그 부당한 고통 떠넘기기에 맞서 하청노동자의 요구를 소리 높여 외치는 날입니다. 10월 29일은 하청노동자 권리찾기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시민사회대책위를 비롯한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도 10월 29일 거제에서 개최되는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에 ‘희망버스’를 타고 와서 함께 할 것입니다.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손잡고 같이 행진할 것입니다.

 

거제 통영 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여러분, 10월 29일 거제에서 만납시다! 조선소 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10월 29일 거제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거제 통영 고성의 모든 시민 여러분, 10월 29일 거제에서 만납시다!

 

2016년 9월 29일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거제고성통영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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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10:55 2016/09/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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