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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획에 두번째 차질

내 계획이 두 번 차질을 빚었다. 하나는 아들내미를 강화에 두고 온 것이고, 두번째는 휴가를 내고 민주노총 임시대대에는 안가고 돌아가는 상황은 인터넷으로 본다는 것이었는데...뒤늦게 3시가 훌쩍넘어 확인해 보니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 때 부터 갈등이 생겨 머리속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몸은 의연히 집에서 휴가를 즐기고...어떤가 궁금하니 이리저리 전화해대고 있다. 왜 민주노총은 가장 예민한 문제를 위원장 직권으로 대의원대회를 열어 다루면서 생중계조차 않는 걸까. 조용히 처리되기를 바래서일까. 노사정위 복귀든 새로운 노사정위든 들어가서 얻을 게 뭐가 있다고 이토록 목을 매는지 알 수 없다. 약속한거라도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만들 행보를 하고 있다. 비록 공약으로보면 노사정위 참여라는 걸 얘기하지 않은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조합원들의 뜻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앞서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 더구나 기아차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때 민주노총의 모습은 문제를 정면을 풀기보다는 엉뚱한 처방을 내려 명분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오늘 아주 편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모습들 안보고 '사회적 교섭'을 두고 어떤 얘기들을 하면서 서로를 설득하는가 보려고 했다. 나의 바램은 가차없이 깨지고 닫힌 민주노총 홈페이지만 야속할 따름이다. 그리고 갈등을 한다. 가 볼까? 말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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