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고 쌓아 놓은 것 들이 하나 둘 허물어 져 버리고 그렇게 두텁게 만 보이던 사람 저 사람
텅빈 그릇에 뭔가 담아 주기를 바라는 인간들 속은 비어 있으며 눈 텡이는 튀어 나와
내 마 빡을 쬬개 버릴거 갇은 공격 갇지도 않은 말로 현혹 하려는 현실에 안주하며 공기를
축 내는 빨대 갇은 코를 벌렁 거린다 마치 지가 한것처럼 흉내 를 내며 벌겋게 토해 낸다
87년 민주화 투쟁이 ..97년 노개투 투쟁 뭐 ..그래 .뱉어 봐라. 어디서 줒어 들은 건 있어가지고
귀 를 쫗곳 세우면 아~쭈.더 지랄을 떠네 그려,,상대방 을 인정 하지 않으려 는 그 자세
똥싸 는 자세여..휴~~~~~~~~~~~우~침이 말라 버린다 물이 나 쳐 묵고 야그혀라
23~24 상집 수련회 끊나고 서울로 올라온다 내려 갈땐 잘 내려 갓는데 올라 가려니
길을 잘 모른단 다 (합승한 인간들) 할수 없지 뭐 인간 네비게션이 나설 수 밖에!!
직진 우.좌. 똑바로 직진 하면 저수지 인데요? 확 들어가 버려 .운동 갇지 않은 운동하는
우리 요기서 다 빠져 뒤지 지 뭐 ㅋㅋㅋ
온양을 지나 아산만 으로 달린다 창가엔 낮익은 동네 마당이,보이고.눈가에 어른 거리는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져 논 바닥 에서 자치기 를 하고
썰매를 타며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어 옆 동네 아그들하고 윙 윙 돌리며 깡통 싸움 을 하던 곳
논 두렁에 쌓아 놓은 볓집 겨우내 소 에게 먹일 양식을 태워 동네 형아 들에게 뒈 지게 맞았던
시절 울 엄마. 한달 내 내 모아 두셨던 닭 알을 모아 판 돈으로 사 주신 털 장화는 온통 흙 투성이 였지
울 엄마 ~내색 한번 안 하시고 아이고 우리 막내 발이 꽁공 얼어 구면 이리 오너라 화로 가 로
잡아 당기신다 화로 엔 지글 지글 투가리 속 구수한 된장 찌게가 끓는다 손 등을 어루만지 시며
오늘은 누구네 집 단 태웠누 하시며 주름진 이마를 비비 신다
아루묵 에 가만히 처다 보시던 아부지 냅다 날아 온다 이 눔의 시키 하라는 공부는 않하고
맨날 불 장난이여~~일 미터 가 넘는 곰방대 저 거 맞으면 기절이다 휙~구수한 된장 찌게 냄새 를
가르며 내 마빡 을 향해 또 한번 어딜 피해 이눔아 ~~내가 그래도 젊은 시절에는
날으는 파리도 곰방 대로 잡았단 말여 ~따~악~~~크~파리가 아니라 막내 이마 에요
외 마디 소리와 함께 마빡은 금새 풀 빵 처럼 부풀어 오른다
아~니..이 영감 탱이 가 그런디..울 어머니 항상 내 편이 셨던 어머니
저.마당 한켠에 서 손은 흔들어 보일거 갇은 울 어머니 ......엄마.................아..흑..
1998년 가을 예산 출장을 갓다오는 길에 멀리 보이는 어머니 차를 세우고 엄니 한테
갔었지.마당에서 콩을 털고 게셨다 당시 86세 였던 어머니 는 건강 해 보이셨다
아이고 이게 누구여 막내구나 두손을 꼬옥 잡으시던 에구 내 정신 좀 봐 어여 들어가자
밥 먹어야지 항상 오래 간만 에 만난 막낼 보시면 밥 부터 먹으시란다
주머니 를 뒤지니 오만원이 잡횐다 이 만원은 고속도로비 하고 (돌대리 생각) 삼만원 을
쭈굴 쭈글 어머니 손에 쥐어 드리고 ........허~흑~그날 그날이 마지막 이였다
다 ..드리고 올걸..이..닭 대가리!!!!!!
어머니~울~엄마.
한 세상 사시 는 걸 알지 몾했소
한세 월 풍랑 속에 자식 을 심장에 뭍고 머리 카락 하얀 솜 인데 눈 송이줄 알았다오
고무신 질 질 끎며 호미자락 마디에 당신 손마디가 울고 있는 줄 지나 는 바람 곁이
젼해 주었오
하루 품삮 고무줄 에 묶어 세월 에 묶으시니
두 눈에 흚렸을 어머니 피 눈물 앞치마 흫건히 적시여 놓아
지난 세월 닦아보니 늙음이 오다
땅을 치며 통곡 한들 세월이 돌아 누울까
내 하루 를 살아 되 돌아 본들 장곡 갇은
어머니 사랑 ........
내 나이 오십줄이니 철이 들어
당신 치마 자락 잡은 날 그 날이 오고 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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