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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8/08
    Long Live Christian!(3)
    무나
  2. 2005/08/08
    크리스티앙은 어디로...
    무나

Long Live Christian!

  • 등록일
    2005/08/08 12:00
  • 수정일
    2005/08/08 12:00

크리스티앙이 살아있다!

이주 노조 게시판에서 그의 글을 발견했다.

출입국 개새끼들이 만나볼 사람이 있다며

크리스티앙을 인천공항으로 속여서 끌고 갔고

그의 저항으로 1차 실패, 2차 시도에서 그를 비행기에 태우는 데 성공,

곧바로 독일로 날아갔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집(서울)에 있다

나는 완전히 0 에서 다시 출발해야한다."

 

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암담함과 서글픈 보다는

낙천적인 자조가 떠올리는 건,

그의 투쟁과 온갖 풍상들이 만들어 낸 어떤 "빛"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그와 나는 생각이 너무나 달라서 논쟁도 몇번 했지만

결국에 내가 나가는 집회에는 꼭 그가 있었다.

그가 저기에서 구불구불 돌아 오는 동안,

내가 여기에서 구불구불 돌아 가는 ,

다르면서도 같은 길을 가고 있지는 않았었나 싶다.

 

 

나와 친구들의 비폭력 직접행동의 신념에 대한

그의 유머러스한 반박

 

 

 

"총을 얻었으면 부러뜨리지 마라.

 후에 쓸 날이 있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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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은 어디로...

  • 등록일
    2005/08/08 11:26
  • 수정일
    2005/08/08 11:26

크리스티앙이 인천출입국으로 넘겨졌다는 소식

이주노조에서 들은 것은 토요일 아침이었다.

크리스티앙은 6주전에 출입국에 잡혀 화성보호소에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서울 출입국으로 옮겨졌다.

이유인 즉슨,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보호소를 조사하는 기간이기때문에

트러블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인물들을 보이지 않게 "빼돌린" 것이다.

크리스티앙은 닭장 같은 출입국 보호실에 갇혀 있으면서

형편없는 식사, 불결하기 그지없는 환경 등에 대해 항의했지만

직원들은 무시로 일관하였고 그는 단식투쟁에 들어가기에 이른다.

 

이주노조는 크리스티앙의 보호소내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뿌렸다.

그러나 가증스런 법무부는 단식이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뻥"을 치곤 급기야 크리스티앙을 인천 출입국으로 넘겼다.

일이 커지기 전에 보내 버리려는 수작이다.

 

그나저나 크리스티앙은 지금 어디로...

그의 투쟁에 무심했던 내가 밉다.

 

크리스티앙의 사진을 찾으니

그가 찍은 사진은 많은데 정작 그를 찍은 사진은 없다.

그가 찍은 명동 이주노동자 농성 때의 사진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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