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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12
    쌀뜨물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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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미생물도 숨쉴수 있는 세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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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3/12
    미역국
    무나

쌀뜨물 이용법

  • 등록일
    2005/03/12 14:14
  • 수정일
    2005/03/12 14:14

출처: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삶속의 초록] 박경화님의 포스팅

 

비누가 없던 시절엔 무엇으로 얼굴을 씻었을까? 조선시대 궁중의 여인이나 양반집 규수들은 녹두가루나 창포가루를 썼고, 서민들은 쌀겨, 쌀뜨물, 밀가루 같은 곡물을 썼다고 한다. 쌀을 씻으면 나오는 뽀얀 물, 변강쇠전에 나오는 '방앗간집 딸년, 저 하얀 피부 좀 보소'라는 구절 역시 방앗간집 딸이 비누를 자유롭게 쓰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었음을 뜻한다. 하루에 세 번, 혹은 한 번 밥을 지으며 그냥 흘려 버렸던 쌀뜨물은 얼굴을 씻는데도 좋지만 영양분을 품고 있어 요리할 때도 물 대신 넣으면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시골집에서는 영양분이 잔뜩 들어있는 쌀뜨물을 받아두었다가 소죽을 쑬 때 넣었다. 집안의 재산목록중 손꼽히는 소에게 따로 좋은 걸 먹일 순 없지만 쌀뜨물과 '당가루'라고 하는 쌀겨를 방앗간에서 가져와서 함께 넣었다. 물을 더럽히는 오염원은 산업폐수와 축산폐수, 생활하수 같은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생활하수가 90% 정도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집집마다 밥을 지으니 쌀뜨물 양 또한 만만치 않다. 한차례 세숫물도 아끼고, 피부도 보호하고, 요리에도 쓰는 일석삼조. 오늘부터 주방에 쌀뜨물을 받아둘 양동이 하나 준비하자.

1. 불순물이 많은 처음 씻은 물은 받아두었다가 설거지물로 쓴다. 기름기 묻은 그릇을 씻거나 손에 밴 비린내를 없애는 데 좋다. 김치통이나 생선을 담았던 그릇처럼 냄새가 배인 플라스틱 그릇에 쌀뜨물을 부어서 30분 이상 두면 냄새가 없어진다. 야채를 씻거나 걸레를 빨 때 써도 좋다. 코팅이 벗겨졌거나 기름때가 생긴 프라이팬에도 쌀뜨물은 요긴하다. 프라이팬은 사용한 뒤 열기가 남아 있을 때 귤껍질이나 과일껍질로 기름을 한번 닦아내고 쌀뜨물로 씻으면 손쉽다. 음식물이 눌어붙거나 기름때가 생긴 프라이팬은 쌀뜨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충분히 불으면 물을 버리고 나무숟가락으로 찌든 부위를 긁어내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으면 된다. 알루미늄 제품을 처음 쓸 때도 잘 씻은 뒤 쌀뜨물을 넣고 10분에서 15분간 끓이고 쓰면 더 오래 쓸 수 있다.

2. 쌀뜨물에는 비타민 B1, B2, 지질, 전분질이 녹아 있어 된장국이나 여러 찌개의 국물을 낼 때 물 대신 넣으면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때 불순물이 적은 두 번째 씻은 물이 맑아서 좋다. 카레소스를 만들 때 넣어도 좋고, 우엉이나 죽순, 감자, 토란 무 같은 하얀색 채소를 삶을 때 쓰면 전분입자가 표면을 감싸 산화를 방지하므로 흰색이 더욱 살아난다. 감자의 아린 맛, 우엉의 떫은맛도 없어진다. 죽순은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데 잡맛을 없애고 맛을 부드럽게 하는데 쌀뜨물이 더없이 좋다. 죽순을 삶은 뒤 찬물에 담글 때 쌀뜨물에 넣으면 수산이 잘 녹아 나고, 죽순의 산화도 막아 주며, 더 부드럽게 해 준다.  

3. 화분에서 키우는 화초나 채소의 영양제를 어떤 것으로 살까 고민을 하고 있는가? 쌀뜨물을 주면 물과 거름을 한꺼번에 주는 것이니 더없이 좋다.

4. 더러워진 유리창을 닦을 때 하루 전에 분무기로 쌀뜨물을 뿌려두었다가 다음날 닦으면 반짝거린다. 걸레에 묻혀 마루를 닦으면 왁스칠을 한 것처럼 윤이 난다.

5. 흰빨래를 삶을 때 넣으면 한결 뽀얗게 되고, 삶은 뒤 쌀뜨물에 헹구듯이 몇 번 주물러 주어도 좋다. 이때 첫 번째 나오는 쌀뜨물은 화분의 영양제로 주고, 두 번째 나오는 쌀뜨물을 쓰는 것이 낫다.

6.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면 손이 아주 부드러워진다. 쌀이 담고 있는 각종 영양분이 그대로 녹아내려 쌀뜨물로 얼굴을 씻고 머리를 감으면 훨씬 부드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각종 비타민류나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 씻은 물이 더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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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미생물도 숨쉴수 있는 세제쓰기

  • 등록일
    2005/03/12 14:13
  • 수정일
    2005/03/12 14:13

출처: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삶속의 초록] 박경화님의 포스팅

 

기원전 5,000년경 이집트 사람들은 목욕을 할 때 천연 탄산소다로 몸을 문지른 뒤 ‘샤프’라고 하는 점토를 개서 만든 것으로 몸을 씻었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향유를 발랐다. 물의 세정력을 높이는 탄산소다가 바로 ‘탄산나트륨’으로, 최초의 세제였다. 희랍어로 ‘강과 강 사이에 있는 토지’를 뜻하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그곳 가까이에 있는 슈멜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된 점토판에는 설형문자로 비누의 제조방법과 용도가 새겨져 있다. 피부병엔 유황비누를 썼고, 기름 1리터와 탄산칼슘 5.5리터로 비누를 만들었다고 한다. 약 3,000년 전 초기 로마시대에는 사포(sapo) 언덕에서 양을 구워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양을 구울 때 생긴 기름과 타다 남은 나무재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다이빠 강으로 흘러갔는데, 이 물에서 빨래를 하던 사람들은 때가 잘 빠지는 사포의 땅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 ‘sapo’가 지금의 ‘soap’의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먼지나 땀 같은 때는 물에 잘 녹고, 세탁물을 물에서 비비고 문지르면 먼지가 떨어진다. 그러나 기름처럼 물만으로는 떨어지지 않는 오염물질이 있다. 이 때 물의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넣는 것이 세제다. 기름때가 물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기름은 기름끼리 뭉쳐지고 물은 물끼리 뭉쳐지기 때문이다. 물이나 기름 같이 2개가 접하는 경계면을 ‘계면’이라 하는데 이 계면에 작용해서 본래 합쳐질 수 없는 기름과 물을 섞는 활동을 ‘계면활성작용’이라 하고, 그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계면활성제’다.

계면활성제의 분자는 물에 잘 섞이는 친수기와 기름에 잘 섞이는 친유기 두 가지 성분인데, 친유기가 더러움에 붙고 친수기가 물과 결합해 때를 물로부터 분리시킨다. 이 활동을 한층 효과있게 하기 위해 손으로 비비거나 세탁기를 돌리는 것이다. 문제는 합성세제에 들어있는 이 계면활성제가 독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 세제에는 세정력을 높이려고 형광표백제와 효소 같은 화학물질을 첨가해서 넣는데, 때를 없앨 뿐 아니라 하얗게 물들이기 위해 넣는 형광표백제가 쌓이면 발암위험이 있다고 한다.

거칠어진 손, 갈라진 손, 습진이 모두 이 합성세제의 왕성한 활동 때문이다. 빨래를 씻고 설거지를 하는 동안 손으로 흡수되고, 옷에도 미세한 성분이 남아 있다. 샴푸나 린스, 치약에도 들어 있어 두피나 머리카락, 혀와 입 점막에서 우리 몸 세포를 파괴한다. 계면활성제가 든 주방세제로 과일과 그릇을 씻은 뒤 남아있던 잔여물이 입 속까지 들어간다. 비누는 일정 농도보다 낮아지면 계면활성작용을 잃어버리고 하루만에 분해가 된다. 하지만 합성세제는 아무리 약해도 계면활성작용을 잃지 않고 분해도 좀처럼 되지 않는다.

본래 자연에는 물을 정화하는 힘이 있다. 유기물이 물에 들어가면 우선 박테리아가 분해하고 그것을 원생동물이나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고, 다시 새우나 물고기가 이것을 먹는 방식으로 연쇄를 통해 분해되고, 맨 나중에 남은 유기물은 물과 탄산가스로 바뀐다. 유기물에 함유된 질소나 인은 무기물로 변하고, 물풀이나 돌에 붙어 있는 부착조류 같은 것을 흡수한다. 그러나 하수구로 흘러든 합성세제는 물 속에 사는 박테리아를 죽인다. 유기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죽어버리면 정화능력이 떨어져 유기물 오염이 진행되고, 생물간의 균형이 깨진다. 또, 합성세제는 하수처리 능력을 떨어뜨리고 강물과 바다까지 오염시킨다. 마지막 헹굼물에 넣는 섬유유연제, 청소할 때 쓰는 락스, 변기 안에 넣어두는 변기 세정제 역시 유효미생물을 죽이는 세제들이다.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청소 마지막에 식초를 뿌려두면 되고, 폐식용유를 재활용하여 만든 무공해비누나 천연세제가 많이 나와 있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롭다면 생협에 가면 빨리 분해되고 우리 몸에도 해가 없는 천연세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주방용, 세탁용, 목욕용으로 종류별로 구할 수 있다. 이사한 집을 방문할 때도 합성세제보다 무공해 비누나 식물성 천연세제를 선물하자. 거품이 일어나듯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이왕이면 해가 없고, 우리 땅에도 좋은 것이라면 더 기분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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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어묵조림

  • 등록일
    2005/03/12 13:27
  • 수정일
    2005/03/12 13:27

감자 어묵 조림

1. 양파, 어묵, 감자를 한입 크기로 썬다.

2. 간장, 설탕 or 물엿, 고춧가루, 다진파, 다진마늘, 후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후라이팬이나 작은 냄비에 감자를 볶다가 양파와 어묵을 함께 넣어 볶는다.
5. 자작자작하게 물을 붓고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5. 마지막에 통깨, 참기름을 넣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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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 등록일
    2005/03/12 13:26
  • 수정일
    2005/03/12 13:26

미역국

1. 미역은 찬물에 불리고 거품이 나도록 바락바락 문질러 씻는다.
2. 불린 미역은 먹기 좋게 짧게 자른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자른 미역과 마늘을 넣고 볶는다.
4. 미역에 물을 넣고 푹 끓인다. (바지락 같은 조개류 OK)
5. 미역이 푹 무르면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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