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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단아 돌

8월 13일이 단아 돌이었다.

성균이는 돌잔치를 했지만 단아는 이 땅의 많은 둘째들이 그렇듯 돌잔치를 안했다.

근데 그게 나중에 원망과 섭섭함을 둘째에게 준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실 고민을 좀 하긴 했다.

 

지난 1년간의 사진을 정리해 앨범을 하나 만들었다.

성균이 돌 때는 동영상 찍은 게 워낙 적어서 뚝딱 뚝닥 한 오분짜리를 만든 것 같은데

단아 것은 아직 완성도 못했는데 이미 삼십분이 넘는다.

지난 1년간 찍은 것 보고, 뭐 집어넣을지 고민하고, 쓸데없는 부분 잘라내고...

 

가족티도 맞췄다. 단아가 백호띠라서 흰호랑이 캐릭터가 들어간 것으로 골랐다.

성균이 옷에는 '귀염둥이 성균', 단아 것에는 '재롱둥이 단아'라고 써있다.

애들 이름만 알려줬고, 문구는 거기서 만든 거다.

우리가 바란 것은 여기까진데, 내 옷에는 '성균이와 단아의 멋진 아빠'라고 되어있다.

명주씨 것도 그런 식이고 말이다. 평소에 입고 다니지도 못하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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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 생일은 토요일이었는데 명주씨가 서울 갈 일이 있어서 가족들과는 일요일에 만나기로 하고 토요일은 우리끼리 조촐하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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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는 우리집 식구들이 모였다. 원래는 밭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생일축하도 하고 그러려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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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 불고, 상 차린 후 가족들이 모이길 기다리는데 성균이가 졸려했다. 빨리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케익 먹자고 성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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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없이 몇명이서... 촛불 끄고 케익을 자르자 가족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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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잡이를 안하면 정말 섭섭해 할 것 같아서... 단아는 책을 골랐다. 책을 빼고 다시 하니까 마이크를 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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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누나도 케익을 사와서 저녁에 한 번 더 했다. 근데 사진은 왜 이모양이냐 --;;

  

  일주일 후 명주씨네 형제들이 모였다. 우린 일찍 도착해서 잠깐 놀이터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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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의 머리가 짧으니까 이젠 아들로 보는 사람도 꽤 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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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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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생일 축하 케익을!!!

 

생일 축하해주는 것과, 촛불 끄는 것과, 케익 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성균이만 매번 신났다. 단아는 웃는 사진 하나 없네. 에고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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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당일치기로 인천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란 해수욕장에 다녀왔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들 둘 데리고 어디 가서 자고 오는 것도 엄두가 안나고,  학원 방학하기도 여의치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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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처음 보기도 하고, 물 속에서 이렇게 놀아보기도 처음인 성균이는 마냥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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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도 성균이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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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주씨 언니네들 식구와 같이 갔다. 마침 무지무지 더운 날이었고, 토요일에 피서 인파가 꽤 많았는데도 갈 때나 올 때 전혀 길이 안막혀서 좋았다. 다만 영종도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막 개발을 해대도 괜찮은지 찝찝한 기분이긴 했다.

 

하여튼 큰 돈 안들이고, 고생도 거의 안하고, 성균이에겐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 정도면 괜찮다. 썬크림을 안바르고 노는 바람에 지금 성균이는 얼굴과 팔에서 허물벗기 진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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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싫어요!

이사하면서 텔레비젼을 없앴다. 원래 잘 보지도 않았지만 막상 없애려고 하니 아내가 좀 망설이긴 했는데, 어쨌든 이제 우리 집엔 텔레비젼이 없다.

뭐 작정하면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디비디 플레이어는 있으니까 안테나를 플레이어에 연결하고 플레이어를 프로젝터에 연결해 놓았기 때문에 TV를 보려면 100인치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근데 TV에서 뭐 대단한 거 한다고 이렇게 유난을 떨며 보겠는가.  보통 TV는 딱히 볼 것도 없으면서 채널만 이리저리 돌리게 마련인데, 이젠 그런게 없어져서 좋다.

 

그래도 뽀로로는 컴퓨터로 다운받은 걸 보여주거나 디비디를 빌려서 보여주기도 한다. 자주 보여주지는 않는다.  뽀로로를 보여줄 때는 무슨 특별한 행사를 해주는 것처럼 유세를 떨고 보여준다.  뽀로로 노래 가사 중에   '노는 게 제일 좋아'란 게 있다. 근데 우리 성균이가 딱 그렇다.  아빠는 '자는 게 제일 좋아'인데 성균이는 졸려도 잠을 참고 놀려고 한다. 하품을 연신하고 졸려서 짜증을 부리면서도 안잔다. 내가 "안졸려?"라고 물으면 아무 대답도 안한다.  내가 "안졸린 거야, 아님 자기 싫은 거야?"라고 물으니까 "자기 싫은 거야"라고  답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아빠와 노는 게 너무 좋은데, 아빠는 늦게 들어오고, 그러니 아빠와 놀려면 잠을 참으면서 늦게까지 버텨야 하는 것이다. 보통 9시 정도면 졸려하기 시작한다는데, 난 10가 넘어야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12시까지는 놀아야 잠을 간신히 잔다.

또래보다 키가 작아 엄마는 스트레스받고, 성균이는 맨날 잠이 모자라 멍하고, 그나마 잠들어도 아토피 때문인지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워서 깨고... 우리 성균이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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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어려서 서로의 존재 때문에 스트레스 받긴 하지만 이렇게 잘 지내기도 한다. 자식이 둘이니까 단순히 물리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한정된 사랑을 공평하게 나눠줄지 고민이다. 해결 방법이 있기나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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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고 일어나서 부시시한 모습이 난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명주씨는 별로 맘에 안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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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도 이가 두 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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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이가 처음 알게된 색의 이름이 '보라색'이다. 그래서 보라색에 대한 애착이 엄청 강하다.

색연필도 다른 색은 다 남았는데 보라색이 다 떨어져서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다. 보라색 썬글래스에 꽂혔길래 하나 사줬다. 다행히도 성균이는 뭘 사달라고 조르거나 하지는 않는다. 지 애비가 돈 없는 거 아나??^^

 

 

수업이 많이 늘어서 바빠졌다. 경제적인 측면에선 바람직하지만 성균이랑 놀아줄 시간이 줄어서 걱정이다. 성균이는 아빠가 바빠서 이젠 자기와 놀아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억지로라도 '아빠는 바쁜 사람'이라고 각인시켜야 하는 건지, 아님, 뭐 대단한 떼돈 번다고 애랑 못놀아주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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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 사진을 너무 안올려서 --;;

나중에 아무래도 단아가 원망을 좀 할 것 같다. 실제로 찍은 사진도 성균이에 비해 훨씬 적고,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단아 사진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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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는 엄마 아빠와 눈만 마추져도 생글생글 잘 웃는다.

오빠 때문에 대놓고 애정표현을 많이 못하는 것이 미안하고 안스럽다.

성균이가 다른 애들에 비해서는 샘을 많이 안내는 편인데도 어쨌든 신경도 쓰이고 힘도 든다.

 

근데 블로그 개편되고 나서 사진 간격 조절하는 게 너무 힘들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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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상가에 월세를 얻어서 나갔다.  성균이가 너무 커버려 이젠 집에서 수업하는데 지장이 많기 때문이다. 단아가 태어나고 나서 안그래도 시간이 없었는데 학원 내부 인테리어하고, 짐 옮기고, 내부 꾸미고 하다보니...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 짐정리도 안끝났다. 월세는 더 나가는데 방학이라고 쉬는 아이들이 많아서 이번 겨울은 정말 무척 춥게 지내고 있다. 게다가 우리가 전세 사는 집이 팔려서 이사도 해야하고ㅜㅜ

 

1억짜리 전세에 살고 있었는데 몽땅 다 1억 5천으로 올랐다. 30평대, 40평대, 50평대 모두 1억5천이다. 아내는 익숙한 것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편이라(하긴 누군 쉽게 버리겠는가) 이 동네를 떠나긴 힘들 것 같고, 요즘 거의 매일 집보러 다니는 중이다. 평수, 난방, 햇볕드는 것, 집 구조 등등 여러 가지를 따지다 보니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이러다가 나중에 시간에 쫒겨 아무데나 가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밖으로 나가고 보니 성균이와 놀아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제일 아쉽다. 그렇다고 당장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성균이 정서적인 문제 해결하는라 집에 자주 붙어 있기도 그렇고 말이다. 현재는 어머니가 주신 돈을 까먹으며 살고 있다. 까먹을 돈이라도 있는 게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새학기가 와도 내 경기가 안풀리면 그 땐 정말 걱정이다. 뭐 지금보다 더 나빠질리는 없으니까 힘을 좀 내자. 성균이와 단아는 또 좀 이쁜가!!! 아직은 행복한 게 훨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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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둘째가 태어났다. 태명도 제대로 안불러줘 아직도 입에 그리 익지 않은 '딸기'

8월13일에 태어났는데 이제야 사진을 올린다. 애가 둘이 되고 보니 정말 정신이 없고 피곤하다.

태어난지 며칠 안됐을 때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4일간 입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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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이는 압도적으로 나를 많이 닮았는데 딸기는 잘 모르겠다. 성균이랑 닮은 거 보니 얘도 날 많이 닮은 것도 같고, 사람들에 따라서는 엄마를 닮았다고도 한다. 어쨌든 '딸' 같은 분위기가 있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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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눈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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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무척 머리가 길었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머리를 감기면서 신생아 샴푸하면서 거품이 이렇게 많이 나는 건 처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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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이는 걱정했던만큼 심하게 샘을 내진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고는 있지만...

동생을 보고는 '아이 예뻐'라거나 '아가야 성균이 오빠야'라며 말을 건다. 강아지 예뻐하듯이 자꾸 얼굴을 만지려해서 그럴 땐 딸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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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란이는 여전히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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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름 평화로울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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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신고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이름을 못정했다.

후보로는 단아, 솔, 초이, 지후, 설리 등이 있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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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이곳 용인에 산지 2년이 넘었다. 가까운 곳에 기흥 저수지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기흥저수지를 끼고 도는 산책로에 진입할 수 있는지 몰라서 못가고 있다가 근래에 알게 됐다. 낮에 너무 더워서 못가고, 저녁 때 가끔 간다.

 

 

 

성균이는 땀띠가 심하다. 병원 갔더니 약은 소용없고 애를 시원하게 해주란다. 그래서 좀 시원하게 해줬더니 감기에 걸렸다. --;;

 

감기로 기침하고 콧물 흘리는 것 보다는 땀띠 때문에 가려워 하는 것이 더 괴로운 것 같아서 감기가 잘 안낫더라도 시원한 쪽을 선택했다.

 

 

지난 해에는 더운 줄 모르고 지내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미니풀장이다. 물론 얻은 것이다. 우리집엔 얻어 온 것이 꽤 많아서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애를 위해 돈 꽤나 쓰는 걸로 보일게다^^

애를 써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던 땀띠가 어제 오늘은 좀 진정 기미를 보인다. 9월 초까지 덥다는데 걱정이다. 며칠 있으면 나올 둘째도 걱정이다. 안방에 에어컨을 달려다 말았는데 갓난아기가 땀띠나서 고생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따로 육아일기를 안쓰는 대신 이 블로그에 가끔 사진과 글을 올려 육아일기 비스므레 흉내라도 내려하는데 그마저 쉽지가 않다. 애가 하나인데도 이정도니 둘째가 나오면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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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민 성균이

특별히 성균이 머리를 밀 생각은 없었는데 큰누나가 성균이 머리를 자르다가 "그냥 밀어버리면 어떨까"해서 우발적으로 밀게됐다.

 

그나마 이제 한달쯤 돼서 좀 자라기도 했고, 눈에 익숙해지기도 했는데, 처음엔 왜 밀었냐는 원성이 자자했다^^

 

 

 

아파트 바로 옆에 주말농장이 있어 다섯평짜리 텃밭을 일년간 쓰기로 했다.

1년 빌리는데는 8만원밖에 안한다. 이 정도 금액에 자신이 무얼 심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퇴비주고, 비료 뿌리고, 모종 사고 하는데 돈이 제법 들었다. 이미 상추와 배추를 따먹고 있고,  현재 딸기, 고추, 토마토 등등이 잘 자라고 있다.

 

성균이는 완전 촌놈 같다 ^^

 

 

성균이를 업고 뒷산에 갔는데 잠이들었다. 너무 몸에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서 3일전부터 뒷산에 가고 있다.

둘째가 태어나면 그나마 이런 여유라도 부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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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냉장고문 못열게 한다고 울다가 캠코더에 자신이 찍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거울속의 자기 모습이나 동영상 속의 자신을 보고 무지 좋아하는 좀 자뻑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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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한동안은 명주씨가 빨리 둘째를 갖자고 성화를 한 적이 있었다.

난 절대 안된다고, 그럼 내 청춘(사실 청춘은 진작에 지났고 내 장년이라도...)은 어디서 돌려받나? 뭐 이러면서 반대했다.

그러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생각해서 명주씨는 간절함이 그냥 그런 마음으로 바뀌었고, 난 반대로 '절대로 안될 것까지야 뭐있나?'로 바뀌었다.  안생기게 노력은 하지만 생기면 그냥 낳는 쪽으로...

 

그러다 임신인 것 같아서 약국에서 테스터를 사왔다. 한줄이 나오면 아니고 두줄이 나오면 임신인 건데 이상하게 아무 것도 안나왔다. 그러다 정상적인 시간을 한참 지나서야 두줄! 순간 우리 둘 다 만감이 교차했다. 솔직히 '애구 큰 일이군'이 더 컸다. 한편으론 어차피 생기면 낳기로 했으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도 했다.

그런데 설명서에 시간이 일정 정도 지난 후 나온 결과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후 늦게 다시 하나 사서 해봤는데 이번엔 한 줄.

 

둘 다 임신이 아니라며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왠지 안쉽더라.

그런데 명주씨 친구 중 약사가 있어 물어봤더니 아침에 해봐야 정확하다고 그러더군. 아마도 임신이 맞을 확률이 높다고. 

다음날 아침 다시 해보니 두줄!!

그래서 둘째가 생겼다. 이번에는 딸이었으면 하는데, 아들이어도 할 수 없고, 또 이쁘겠지뭐. 토란이가 아들인  것을 알고 무척 실망했지만 낳고 보니까 이렇게 이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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