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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글쓴이 : 새벼리 | ||||||
등록일 : 2005-12-31 02:50:45 |
글쓴이 : 새벼리 | |||||
등록일 : 2005-12-24 14:19:03 |
글쓴이 : 새벼리
등록일 : 2005-12-22 14:05:42
[메모2]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고함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민주노총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5-7차 중앙위원회에서 '부문할당 조정안'에 대해 '집단퇴장 전술'까지 협박하는 저들에게 굴복하는 모습은 통합적 지도력과 무관하다. 갈등을 봉합하는 게 지도력으로 통하던 시절은 지났다. 아니, 그게 무슨 갈등이던가. 기득권자들의 잇권지키기 징징거림을 용납하며, 제 스스로 내세운 안건마저 철회하는 게 올바른 지도력인가? 차라리, 집단퇴장하라고 했어야 한다. 그래서 저들의 흉칙한, 앙상한 욕망의 찌꺼기들을 만천하에 공개했어야 한다.
저들이 노동계급의 대표자 '행세'하는 것도, 지도라는 이름의 오만한 교섭틀로 생동하는 밑바닥 인생들을 저울질하는 '담합'질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저들만의 히히낙낙 쌈치기, 오래지 않아 밑바닥에 닿아 부서지고 말 것이다. 혁신을 얘기하지만, "파괴와 건설"의 관점이 없는 저들이다. 이수호 사퇴이후 들어선 비대위가 '4월 교섭' 운운하던 때부터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反노동자적 태도는 예고되어 있었다. 단병호 의원실의 수정안도 그저 우연히 나온 게 아니라, 저들의 강압이 있었으리라.
민주노동당 지도부여, (현재의) 민주노총을 대접해 주는 것이 노동자들을 대접해 주는 것과 더 이상 등치되지 않음을 명심하라. 더 이상 현재의 민주노총을 통한 노동자 대변에 기대하지 말라. 현장에서 비웃는다. 수수방관 버려진 채 신음하는 비정규노동자들 통곡한다. 이제, 새롭게 민주노동당의 계급적 관점을 재정립할 중차대한 시기가 왔다. 앙상한 노동 관료, 썩어빠진 출세주의 노동정치 자영업자들에 의해 통제되는 당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 노동 계급적 관점으로 새 깃발을 치켜 세울 때가 온 것이다. 그 것이 민주노동당이 살 길이요, 민주노조운동이 살 길이다!
민주노총 본사가 망해야, 비정규노동자가 산다!
부도난 민주노총 살리려다, 진보(노동)운동 전멸한다!!
민주노동당, 계급정당의 깃발을 새롭게 올곧게 치켜 들자!!!
[제언] 노동자 민중적 국정감사를 위하여 (1)
(새벼리 2005-09-26, 조회수 259, 추천수 23)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은 삼성화재 특혜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금융자본과 노무현정부의 파렴치한 보험료 갈취, 국제적 망신살 사기 행각, 노동탄압이 본질이다!! 전면 폐기와 사회보장보험의 확대 적용을 주장한다.
2003년 집권초기 노무현 정부는 ‘외국인근로자의고용등에관한법률’(이하 고용허가제)을 제정하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인권 선진국으로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전면 보장하는 시대를 열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는 신노예제도로 악명 높은 ‘산업연수생’ 제도의 애꿎은 희생자들이었던 미등록(불법) 이주노동자들을 강제 추방하는 것으로 시작된, 출발부터 잘못된 정책이었다.
이주노동자들은 왜 등록(합법)하지 못했던가? 그것은 잦은 ‘임금 체불’과 지옥같은 ‘노동조건’으로부터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가지지 못한 (산업연수생 신분) 이주노동자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최소화된 저항 아니었던가? 기본 보호 장구조차 갖춰지지 않은 작업장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허리가 꺽이고 손목이 잘리고, 화공약품 중독으로 손발이 썩어가는 21세기 노예로 살아야 했던 이주노동자들은 그 지옥같은 작업장을 이탈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순간, 미등록 (불법) 노동자가 되는 것이다.
전체 이주노동자 절반가량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강제 납치, 강제 추방하는 것으로 정책의 성패가 판가름 나는 반인권 악법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의 기본권이랄 수 있는 ‘사업장이동의 자유’는 여전히 철저히 제한적인 반노동 악법 고용허가제, 그 것은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을 신장시킨 것이 아니라 보다 세련되게 이주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억압 훈육할 뿐이다. 보라, 고용허가제 시행 1년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단체는 정부에 동원된 일부 미디어 방송뿐. 외려, 이주노동자들 스스로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무수한 시민 사회단체들의 지지 엄호 속에 고용허가제 파탄을 증명하고 있는 현실 아닌가.
*
어쨌든, 노무현 정부는 고용허가제 안에 이주노동자들의 발목에 채울 음흉한 덫을 설치했다. 이른바,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고용허가제 4대 보험”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기본적으로 보장된 ‘고용, 산재, 건강,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보험과 전혀 다른, 별도로 운영되는 보험 제도이다. ‘코리안 드림’의 부푼 꿈으로 한국에 첫발을 디딘 이주노동자들, 세상 물정 모르는 그들은 첫 교육 연수장에서 보험 의무가입을 강요당하며 영문도 모른 채 따져 보지도 못한 채 한국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이로써 한국정부와 금융독점자본(삼성화재)은 당연한 듯이 보험료를 갈취하고, 이주노동자들을 얌전한 산업노비로 묶어세우는 데 성공한다. 이주노동자 갈취용 탄압용 족쇄인 셈이다.
고용허가제에 따르면, 한국인 고용주는 이주노동자들의 퇴직금을 대신하는【출국만기보험】과 체불임금에 대비하는【보증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이주노동자 스스로는 질병·사망 등에 대비한【상해보험】과 출국시 필요한 귀국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귀국비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 4가지 ‘외국인 노동자 전용보험’은 당연 의무 가입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런데,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것이 이주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부 스스로 고백하듯이) 고용허가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삼성화재’의 자료를 보면, 월 평균 임금의 8.3%를 월납하는【출국만기보험】은 350일 경과시 납입원금의 100.5%를 보상하도록 되어 있다. 【보증보험】체불임금 보상금액은 2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가관인 것은 이주노동자 스스로 납입하는【귀국비용보험】경우, 입국하면서 일시납으로 40~60만원을 보험료로 내야하며, 30개월 이상 경과시 납입원금의 101%를 보상한다고 되어 있다. 은행에 예금해 두어도 이자가 얼만데, 저렇듯 벼룩의 간을 빼먹을 생각을 했을까. 기가 막히다.
여기에다 이주노동자들은 질병·사망 등에 대비한【상해보험】도 일시납으로 내야 한다. 보험에 조금만 상식이 있으면 금방 알겠지만 이것은 대단히 불합리하다. 보험 가입자는 철저히 무시되고, 보험사 위주로만 개발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은 철저히 일시납 보험료를 내야하며, 보상 금액은 터무니없이 적다. 백보 양보해, 왜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인들이 상해보험 들듯이) 월납으로 보험료를 내면 안 되는가.
그렇지 않아도 타국만리 이국 땅에 돈벌러 온 그들에게 일시납으로 보험료를 챙기면서 보상은 터무니없는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은 한마디로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한 금융독점자본(삼성화재)과 노무현정부의 파렴치한 보험료 갈취, 국제적 망신살 사기 행각이 본질이다. 또한 ‘보험금’을 볼모삼아 이주노동자를 사업장 안에 가둠으로써 (사업장이동의 자유를 제한 통제한 채) 불법 체류를 방지하고, 혹시라도 이탈하게 될 경우 이미 받아둔 귀국비용보험금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히 이주노동 탄압용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
결국,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은 금융독점자본의 대명사 삼성(화재)과 천박하기 짝이 없는 신자유주의 노무현정부의 노동부 산업인력공단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식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산업노비로 족쇄 채우며, 보험료를 원천 갈취하는 본질을 분명히 해 둔다. 여기서 삼성화재가 아니면, 별 문제 없는가? 정부와 금융자본의 쇠사슬 합작품이 여타 민간 보험사로 바뀐들 그 본질이 달라질리 없지 않은가 말이다.
사실, 삼성화재 특혜 문제를 초기에 문제제기한 언론사는 2005년 9월 ‘한겨레신문’이 아니라 2004년 8월 ‘조선일보’였다. 감사원의 감사가 있기 훨씬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 년 2000억 보험시장 특정보험사(삼성화재) 독점 판매지정 논란”이란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의 ‘형평성’ 문제제기를 소개하면서 3~4개 보험사의 컨소시엄 복수 사업자 대안까지 제시하였었다. 그리고 감사원의 ‘노동부 기관주의 조처’이후, 각종 보수언론들은 앞 다투어 “삼성 특혜” 초점으로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감사원 국정감사를 소개하는 민주노동당 ‘6대의제별 세부사안’ 보도자료에도 “외국인노동자 보험사업 삼성화재 특혜 시비”라고 소개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독점자본 삼성과 노무현 정권 유착 관계, 삼성 특혜 시비 자체를 틀렸다고 얘기하는 거 아니다. 본질을 보자는 것이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 전형적인 민간보험사와 정부의 사기 수법,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 전면 폐기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이 보고 싶을 뿐이다. 노동자 민중적 이해에 충실한 계급적 국정감사!
*
진정으로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노무현 정부는 이주노동자 족쇄용 (그것도 민간보험사에 위탁 운영하는) 보험이 아니라, 전국에 몇 개 되지도 않은 ‘이주노동자 전용 병원’을 더 지을 구체적인 계획이나 ‘4대 사회보장보험’을 한국인 노동자들과 동등하게 확대 적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근거하면) 현행 고용허가제 안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국민건강보험법을 적용함에 있어 직장가입자로 본다”는【건강보험】규정 외에 사회보장보험에 대한 별다른 규정이나 시행령마저 없지 않은가. 대체 나머지 사회보장보험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
노무현 정권은 이주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작업장의 노동조건 실태파악과 관리감독이나 제대로 하고 있는가. ‘다발성 신경장애’로 ‘앉은뱅이병’에 걸려 치료받지도 못하고 외려 강제 출국 당했다가 다시 돌아와 치료받았던 태국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눈물 자욱이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산업재해에 무방비 노출된 이주노동자들의 작업 환경 개선은커녕 그들의 피같은 노동의 대가를 보험료로 갈취해서 민간보험사 살찌우는데 봉사나 하고 있다니,,, 그러고도, 한국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들로 요란 떨고 있으니,,, 한심하다.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을 살펴보면서 진정으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부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보장’을 그럴 듯한 명목으로 민간보험사에게 의탁하는 경우들이다. 이것이 어디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에만 해당되는가. 한국인 대부분의 경우 4대 사회보험의 보장을 받고 있으면서도, 이런 저런 민간보험사들에 또 다시 보험 가입하지 않던가 말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미친 짓이다. 국가는 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엄한 국민들은 금융독점자본 민간보험사들에게 피같은 쌈지돈을 꼬박꼬박 바치고 있는 현실. 미친 짓이 아니고 무엇이랴. 민주노동당의 지론,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최대 적은 노무현이 아니라, 보험료 수입이라면 지 애비도 팔아먹을 바로 금윰독점자본 민간보험사들임을 상기하며,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상품을 노무현 정권의 노동 관료들이 구상했는지, 삼성화재 신상품개발팀이 개발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그들이 명시한 고용허가제 문구로 되묻고 싶다. “사용자는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적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차별금지 조항이 진심인가? 양심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
*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 문제로 진보국감에 나서는 의원(실)단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의 “보험료 분해내역서”를 삼성화재에 요청했는데 묵묵부답이군요. 보험료 “분해내역서”를 보면, 그 보험이 얼마나 이주노동자들을 등쳐먹는지 확실히 밝힐 수 있는데,,,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규직 이데올로그?, 오마이뉴스 기자 '허영구' 민주노동당원에게
(새벼리 2005-09-17, 조회수 347, 추천수 23)
"불파 해결없이, 05임단협 끝낼수 없다"던 현대차 노조가 노천 노숙농성중인 '비정규 노동자'들을 버려두고, '故류기혁 열사'의 봉분이 채 마르기도 전에 추석전 서둘러 임단협을 마무리한 지금, 하필 이럴 때 꼭 이런 글을 기고해야 했던 이유가 정말, 궁금하군요.
추석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정규직은 돈잔치, 비정규직은 탄압잔치>라며 벼랑끝 분노를 삭이고 있는데, 꼭 이런 글을 하필 이럴 때 '오마이뉴스'에 기고하고 싶던가요? 하고싶은 말 많고 많으나, 간단히 몇마디 합니다.
허영구님은 자본가들의 발표를 믿습니까? 자본가들의 음흉한 발표를 액면대로 믿습니까? 어느 멍청한 자본가 놈이 발표한대로 자본을 운용한답디까?
<정규직 임금인상과 도급단가 후려치기가 관계없다>는 근거를 "그런데 원청의 임금인상분만큼 하청단가를 깎는다는 현대자동차의 방침이 발표된 적이 없다"라는 말로 간단 처리하시다니,,, 허영구님이 생각해도 우습지 않나요?
남들이 내놓은 데이타로 도식적인 분석말고, 현장 속에서 직접 조사 분석하길 바랍니다. 님이 사례로 든 '현대자동차'와 현대 '하청업체'들의 경우를 구체적으로 직접 조사 분석하며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허영구님의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적으로 발언하시기 바랍니다.
*
현대차 경우, 올해도 예외없이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까지 대리 교섭하였습니다. 현대차 자본과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임금'까지 교섭하였다는 것은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불법파견'되었다는 또 하나의 반증이겠지요.
아울러, 엄연히 비정규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있는데, 왜 정규직노조가 대리교섭합니까?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들이 단체협상에 참여하도록 해야지요. 아니라면, 불파 노동자들을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하여 일괄 협상하던가,,, 그런데, 현대차 노조는 불파된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을 빤히 알면서도,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투쟁에 연대하지 않았죠.
한발 나아가, 늘 그렇듯이, 자신들의 임금 협상만이 아니라, 비정규 노동자 임금 협상까지 대리 교섭합니다. 늘 그렇듯이,, 정규직 인상분보다 더 낮은 인상율로,,, 2004년은 정규직 임금 인상폭의 80% 정도, 2005년은 정규직 인상폭의 93%를 따 냈습니다. 그것도 2,3차 하청 노동자들은 배제한 채,,, 그러니, 갈수록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낮아지는 거 아닙니까? 이건 '산수' 차원의 문제입니다. 산수!!!
또 하나, 임단협이 끝나고 나면, 현대차 부품, 물류 파트 관리 담당자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각종 부품 하청업체들을 돌며, <도급단가 후려치기>에 나서지 않습니까? 그런 엄연한 팩트, 현장의 진실이 왜 허영구님에겐 안 보이는지 모르겠군요.
*
허영구님이 주장하고 싶은, 혹은 내가 주장하고 싶은 "노동계급 대단결", "정규-비정규 연대투쟁"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대로의) 팩트, 진실에 입각했을 때 가능합니다. 팩트에 근거해 진실된 노동계급의 자세로 임할 때, 수십년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로 이미 조직된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직 제대로 조직되지 못한 비정규 노동자들과 어떻게 연대해야 할지 그 '해답'이 나올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서, 같은 작업장 내에서 공권력과 자본의 똥강아지들에게 짓밟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을 수수방관한 채 떠들어대는 (비정규직 철폐가 아니라) 비정규직 "처우개선투쟁"이란 순전한 거짓말 아닐까요.
어쨋든, 이제 노동계급성을 탈각한 정규직 노동조합 관료들, 그 활동가들에 대해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벼랑끝 삶에 내몰려 생사의 기로를 넘나드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현실은 그들, 노동 관료, 노동의 적들을 감싸기엔 너무나도 절망적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 문제제기를 자본이 유포하는 '노-노 갈등 이데올로기' 따위로 읽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진실로 보아야 할 현장은 이미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부터의 노-노 갈등>입니다. 무책임한 정규직 노동조합으로부터 내팽개쳐진 비정규 노동자들의 악에 받친 설움과 분노입니다.
비정규 노동자들의 그 분노가 (헤헤거리는 독점자본을 향할 노동계급적 분노가) 썩어빠진 노동관료집단, 계급성을 상실한 정규직 노동조합을 최우선적으로 겨냥해야 할런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정규직(만의) 이데올로그"라는 부끄러운 오명으로 허영구 당원에게도.
2005년, 지금 우리는 외부로 향했던 '칼날'을 내부로 되돌려, 찬찬히 그러나 단호하게 내부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전선을 그려나갈 때임을 분명히 해 둡니다. 가슴을 도려내는 절절한 내부 비판없이 외부로만 향하는 '칼날'은 무디기도 할 뿐더러, 공허하며, 또 하나의 '기만'일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
하청업체 노동자의 임금하락이 대기업 노동자 때문?
[허영구 칼럼] 한번 따져보자. 허영구(hyg8692) 기자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은 1천명 이상 자동차 산업 대기업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부품납품업체의 평균임금은 1996년에 61.4%였고 2002년에는 43%로 하락했다고 분석 발표했다. 언론들은 즉각 대기업 정규직 강성노조의 파업에 굴복하여 임금을 인상해주는 대신 하청업체에 그 부담을 전가시킨 결과라고 또다시 반복하였다. 이러한 언론의 태도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고 이제는 일상화되었다.
무릇 세상만사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에 의해 주장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기업이 부품업체 계열사를 직접 거느리는 경우는 하청업체 단가가 낮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높은 것이 문제다. 말하자면 부당 내부거래인 셈이다. 그렇다고 하청업체 노동자가 더 많은 임금을 받아 원청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임금격차가 줄어드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원·하청관계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일반적인 형태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만은 원청의 대기업노동자가 하청의 중소영세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하는 것으로 결론짓는다. 이것이 노-노 갈등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를 보자. 산하 6400여개 부품업체들이 원·하청 관계에 있다. 그들은 현대자동차노조가 파업할 때 파업을 중단해달라는 광고를 내기도 했고, 자동적으로 공장을 멈추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끝나자마자 언론들은 원청의 임금인상분만큼 납품단가를 깎는다는 식의 기사를 실음으로써 그 원인을 대기업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돌림과 동시에 하청업체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대서특필하고 있다. 그런데 원청의 임금인상분만큼 하청단가를 깎는다는 현대자동차의 방침이 발표된 적이 없다.
현대자동차노조가 지난 1987년 노조결성 이후 파업누적 손실액이 8조6천억원이라는 어처구니없는 통계만을 계속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그 기간 동안 8조원이 넘는 순이익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이 없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라!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생산대수와 매출액, 그리고 당기 순이익을 자랑스럽게 띄워놓고 있다.
그럼 하청업체노동자의 임금하락에 대해 얘기해 보자. 정확하게 말하면 하청업체 노동자의 임금하락이 아니라 원청노동자의 임금인상율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으로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야 한다.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일차적으로 하청이 원청으로부터 받는 납품단가와 하청의 당기순이익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원청의 당기순이익과 원청노동자들의 임금수준과도 관련된다.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은 원청의 당기순이익과 하청의 당기순이익에 의해 일차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원·하청을 막론하고 자본의 이윤율에 따라 하청노동자의 임금율이 주요하게 결정된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004년 내수 55만1천대, 수출 112만6천대를 합쳐 167만7천대를 판매하여 27조47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고 1조78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였다. 한편 인건비와 노무비를 포함하면 매출액의 6% 수준으로 1조6500억원이다. 5만1천명 종업원의 임금이 당기순이익보다 적다.
이제 하청업체 노동자의 임금인상률의 격차나 대기업 원청 노동자들과의 상대적인 임금격차가 크게 벌어져 임금이 하락한 결과를 가져왔다면 그 이유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원청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이 하청노동자 임금하락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 원청의 당기순이익의 급격한 상승이 그 원인이라는 점을 말해야 한다. 현대 자동차가 2001년에 당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래 금년에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 구조 내지 차별에 대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기업경영주와 주주들의 이익과의 비교 하청업체 경영주와 주주들의 이익과의 비교 그 다음에서야 원청노동자들과 비교해야 할 하청노동자들의 임금문제다. 원청노동자들의 임금동결이나 삭감이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아무런 보장이 없다.
2005-09-16 17:25
ⓒ 2005 OhmyNews
* 민중언론 참세상의 [정규직 이데올로그들의 자가당착!!] 에 관련된 글.
글쓴이 : 새벼리 | |||||
등록일 : 2005-12-22 13:55:13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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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언론 참세상의 [황우석 신드롬, 노무현 세계제일주의, 그리고 “진달래 꽃길”과 난자 정신대] 에 관련된 글.
글쓴이 : 새벼리 | |||||
등록일 : 2005-12-07 16:08:31 |
황우석 신드롬, 노무현 세계제일주의, 그리고 “진달래 꽃길”과 난자 정신대
황우석 신드롬에 대해 이런저런 분석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각각각의 처지에 따른 관점에 의해 분석하고 주장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황우석 사건은 '정치적' 사건이라는 것! 사소한 개인적 일상사도 정치적인데, 하물며, 황우석 신드롬은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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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WTO 이래로 ‘국적 없는 자본’은 '신자유주의'로 이윤을 좇아 문턱 없이 전 세계 시장을 누비며 빈민국 민중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특징은 "국민통합주의 + 신애국주의"입니다. 그게 한국적 특징만이 아니라, 선진 제국들의 전 세계적 특징이기도 합니다.
신자유주의를 선도하는 각 나라들은 외부적으로는 '국경 없는 자본주의'를, 내부적으로는 '국민통합적인 신애국주의'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시정권의 이라크 전쟁으로의 집중, 일본의 영토 분쟁과 무장 세력화, 한국의 월드컵 열풍과 황우석 신드롬,,, 모양새는 달라도 본질은 하나, ‘국민통합적인 애국주의’를 부추기기 위한 국가 행동들입니다.
21세기 초반 신자유주의와 그 선도 국가들의 모습은 대단히 이율배반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계에 도달한 '자본주의'적 모순을 극복(독점자본의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온갖 위선과 가식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신자유주의 제국들의 추악한 '경쟁' 심리는 공통점입니다. 1등 아니면 무의미해지는 국가간 경쟁심리,,, 이런 신자유주의적 ‘1등주의’가 국민 개개인들의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관철되고 있습니까? (사례 제시는 생략합니다만, 사회 전체가 공동체주의를 상실하고 이기주의로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심화와 정권에 의한 노동자_농민_도시빈민 (간접) 살해 사건들, 그리고 ‘황우석 신드롬’과 사회적 논란은 별개의 것들이 아닙니다. 노무현 신자유주의적 정책 강행의 결과물들입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노무현 정권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갖가지 무리수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로드맵 완성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노동 문제 전반에 걸친 남한 사회 재편성을 위해, 농민을 때려 죽였고, 노동자를 때려죽이고 있으며, 극소수 부유층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을 희생양 삼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무현 신자유주의자들은 농촌 공동체를 해체하여 대다수 빈농들을 도시 비정규노동자로 전환(강제이주)시키려고, ‘쌀협상’ 비준안을 처리했으며, ‘비정규 개악안’ 처리에 저리 목매달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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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황우석 신드롬’을 봅시다. 황우석의 연구에 대해서는 그 긍정성과 부정성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있습니다. 연구자의 이름으로, 단체의 이름으로, 국민대중이란 이름으로, 여성주의자의 이름으로, 난치병 환장의 이름으로,,, 등등등.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국민대중’이란 이름으로 각종 언론, 방송 매체들에 말해지는 것들입니다. 이른바, 노무현식 이미지 정치 기법인 ‘포퓰리즘’적 혹세무민의 전형이지요.
황우석 연구가 최초 문제시되던 시점부터 국정감사에서의 민주노동당의 문제제기, MBC PD수첩의 ‘과학윤리_연구성과’ 논란, 그리고 황우석의 잠적과 입원, 극소수 (그토록 대대적인 광고 홍보에도 천여명이 모였으면 극소수!) 국민들의 난자기증운동, 진달래 꽃길 조성까지를 찬찬히 되돌아보면, 일종의 ‘강박’이 국민들을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간간히 끼어들어 논란의 방향을 조종하는 노무현의 언행을 지켜보며, 이건 ‘언론, 방송을 활용한 포퓰리즘적 정치 기법의 국가적 실행이구나‘라는 확신이 듭니다. 신자유주의 선도국가로서 또 하나의 1등을 만들어 내려는 노무현의 의지!
세계적인 1등 기업 ‘삼성’과 또 하나의 대한민국판 세계 1등을 만들려는 노무현은 (삼성의 정경유착 진실 은폐처럼) 이번 ‘황우석 신드롬’에 대해 진실을 밝힐 의사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국민 혈세로 진행된 연구_황우석 연구에 대해 문제제기가 잇달으면, 당연히 정부가 나서야 할텐데, 노무현은 ’그만 덮고 가자‘ 합니다. 누가 봐도 이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 아닌가요.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진실 규명을 제안한 PD수첩은 그 존폐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 한편, 황우석 신드롬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 방송은 PD수첩을 맹비난하며, 국민 자발?적인 ‘난자기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포퓰리즘의 전형이지요. 물론, 자발적인 ‘난자기증’ 희망자 중에는 피치 못할 여러 사연이 있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연들마저 지극히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것, ‘난치병 치료를 위해 헌신 하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노무현식 시스템 강화에 봉사하게 됨도 또한 알아야 할 것입니다.
* 나라를 쥐락펴락 주무른 삼성의 정경유착 은폐에 급급한 노무현 정권, 대한민국판 세계 제일주의로 "국민통합 + 신애국주의"를 선동하며 극소수 부유층만을 위한 정책 강행에 혈안이 된 노무현 정권, 국민 혈세로 이뤄진 황우석 연구에 대한 문제제기를 ‘국익’이라는 오도된 미명으로 혹세무민하며 "그만 덮고 가자" 국민을 선동하는 노무현 정권,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국익’과 ‘애국’의 이름으로 국민 대중을 호출하는 노무현 정권, 이른바 홉스의 ‘리바이어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것도, 아주 흉칙한.
* 방송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한 난자 기증자들의 ‘진달래 꽃길’은 황우석 개인을 향한 염원이 아닐 것입니다. 난치병 치료를 향한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이미 세계 제1주의,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훈육당한 순순한 일부 국민들이 ‘국익’과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노무현 신자유주의에 (간접) 봉사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간절한 ‘소망’이 신자유주의 ‘행진’으로 악용당하는 것입니다.
* 간절한 소망, “진달래 꽃길”은 일제 강점기 일본 군국주의자들에게 강제로 납치당해 전쟁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정신대 여성들의 절망의 “가시밭 황토길”과 다릅니다. 강제 납치와 자발성은 전혀 다르겠지요. 그러나 “진달래 꽃길”이 국익과 애국을 빌미로, 세계 제일주의 완성을 위해 (간접) 동원당하는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자발적 난자 기증 희망자도, PD수첩도, 황우석도 줄 수 없습니다.
* "진달래 꽃길"과 "가시밭 황토길"에 대한 판단은 상식적인 국민 대다수와 노무현 정권 스스로가 밝힐 문제입니다. 물론,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납치했던 한반도 여성들에 대한 책임성 문제에 있어서, 그(녀)들의 자발성?으로 왜곡하고 변명하는 것처럼, 노무현도 자발성!을 핑계 삼을지 모르겠지만.
참, 단골 식당에서 마주친 아줌마들 그러시네요. 황우석이 난치병 치료술 개발 성공하믄, 그거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해 준디야? 그럴 것도 아니믄서 '국익'을 위해서라고 "덮고 가자" 설레발치면 안 되지. 세상에, 국민들에게 진실도 알려 주지 않으면서 입 다물라믄, 누가 그 말을 믿겄어. 아, 그나 저나 난치병 치료술 개발 성공하믄, 그거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해 준디야? .......
* 민중언론 참세상의 [노무현, 농사는 지어 봤냐? 오영식, 짱돌은 던져 봤냐?] 에 관련된 글.
글쓴이 : 새벼리 | |||||
등록일 : 2005-11-29 22:52:42 |
★ 노무현, 농사는 지어 봤냐? 그래, 피묻은 "쌀"로 지은 밥이 입으로 넘어가드냐? 피묻은 "쌀"로 지은 밥...
노무현과 제3의 꼬마 영식君에게
노무현, 영국 순방길에 국제투기꾼들 앞에서 그랬던가. “한국 노동 운동은 내 손안에 있다. 언제든 노동계를 쥐락펴락 할 수 있으니, 아무 걱정 말고 한국에 투자하라” 그리곤, 그 얼마 후 고백했었지. “대통령은 힘이 없다. 어찌 시장을 이길 수 있겠는가. 시장 흐름대로 가야 살 수 있다” 그러니까, 노무현에 따르면, 한국은 노동자 --> 노동자를 손아귀에 쥔 대통령 --> 대통령 성/패를 결정하는 시장질서(독점 자본), 국제 투기자본... 이렇게 지배 질서가 구축되어 있는 것인가.
에이, 그러면 노무현은 거짓말쟁이잖아.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준다고 서민의 피눈물 표를 모아 이회창 겨우 따돌리고 대통령이 된 자로서 “이제 나는 당신네 서민들의 대통령이 아니랍니다. 저는요, 노동자 때려잡는 독점자본의 사냥개, 농민들을 쳐 죽이는 국제 투기자본의 공격용 날선 방패, 여론에 떠밀려 감축하는 미군대신 이라크 추가 파병하여 세계 헌병대장 부시의 재선을 도운 푸들 강아지랍니다” 해야 하지 않는가?
노무현, 이제 그만 고백해. 나는 사냥개, 날선 방패, 푸들 강아지로 제 살 길 자알 찾아가고 있으니, 저에 대한 심려 거두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찌 ‘이건희’나 ‘부시’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길 수 없는 싸움 일찌감치 포기하고, 물장사하며 골았던 배 상어 지느러미로 채우는 이거, 이게 삶의 질 향상, 진보 아니겠습니까? 이게 바로 ‘국익’이란 것입니다. 서민 여러분, 나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마세요. 당신들과 내가 가는 길, 당신들이 살 길, 내가 살아갈 길이 다르답니다.
(김근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등 노무현 친위부대들이 엎치락뒤치락 차기 대권 그림을 그리며, 똘마니들 줄세우기 이합집산을 모색하는 와중에 느닷없는_아니, 느닷없는 게 아니라 차차세대 야망에 불타는 '제3의힘' 꼬마 오영식이 나선다. 그런데, 이 꼬마 천방지축 날뛰는 꼬락서니 영락없는 천둥벌거숭이다)
오영식, 쌀협상 국회 비준 과정에서 그랬던가. "사학법은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350만 농민을 짓밟느냐, 자식같은 나락 가마니 태우는 게 안 보이냐" 절규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단을 밀쳐내며 씨부렸다는 맹랑한 발언. “농사는 지어 봤냐?" 그리곤 며칠 후 “나의 태도에 대해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 직접적인 항의는 받지 못했다"며 자신만만했다지. 그런데, 영식君 그건 아는가? 움직이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농사는 지어 봤냐?" 야유하는 천둥벌거숭이 '꼬마'에게 무슨 항의를 하겠니, 너라면 직.접.항.의.할 그런 마음이 들겠니?
에이, 누가 아니랄까봐 영식君은 노무현 정권 안보용 소장파 돌쇠임을 거듭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전투경찰들의 피에 굶주린 방패에 내리 찍히고, 곤봉에 얻어터져 숨진 故 전용철 열사의 죽음에 대해 또다시 가증스런 기득권의 논리로 짹짹거린 것이다. "어떻게 타살이냐, 우리는 국과수 조사결과를 믿을 수밖에 없다" 하하, 그러니까 '탁'치니, '억'하고 죽더라는 것이지? 천박한 농민 나부랭이가 노무현 정권 안보용 방패, 곤봉에 죽은 게 아니라, 제 혼자 넘어지고 머리가 깨져 '자살'이라도 했다는 말이지?
오영식, 전국 방방곡곡 마을과 도로를 점령하고 여의도, 청와대로 향하는 성난 농민들의 행렬을 보면서, 지난 80년대 610 민중항쟁이라도 오버랩되던가? 그래서 故 전용철 열사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타살이냐"고 쫑알거리며 사인을 축소, 은폐하려고 하는 것인가? 진정, 그런 것인가. 영식君! 벌써 잊으셨나. 전두환의 돌쇠 장세동이 수개월동안 은폐, 축소 조작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난 민심에 의해 故 박종철 열사 사인의 '진실'이 밝혀지고, 결국은 전두환 군사파쇼가 무너지고 말았음을 벌써 잊었는가. 세상에, ‘탁’치니 ‘억’하고 죽는 경우는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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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전두환 돌쇠 장세동이나 김대중 돌쇠 박지원이나 노무현 돌쇠 유시민이나 그게 그거지 뭐. 노무현에게 꼬마 돌쇠 하나 추가된다고 달라질 것은 별로 없지 뭐. 다만, 노무현 돌쇠꾼들이 80년대 민주화 운동 경력을 팔아 국회의원 빳지를 달고, 청와대를 노닐면서, 여전히 "민주", "통일", "민중"을 떠들며 혹세무민하고 있는 사기꾼들이라는 사실이지 뭐. 그 사이비 개혁 장사치들이 민주화 운동의 성과를 새롭게 이어간다는 90년대 '제3의힘' 회원들이란 것을 상기할 따름이지 뭐. 제3의 힘? 제3의 정치자영업자 협력! 이 본질이었음을 서둘러 증명해 주는 그들이 고마울 따름이지 뭐.
(노무현 정권 안보용 꼬마 돌쇠들,,, 김영춘, 김태홍, 민병두, 송영길, 오영식, 우원식, 우상호, 이기우, 이인영, 이화영, 임종석, ...)
참, 영식君! "짱돌은 던져 봤냐?" 치기어린 학생운동 졸업 후, 벼랑끝 삶에 내몰려 낼 아침 아가 우윳값 걱정으로, 마른 눈물 삼키며 설움에 악바친 "짱돌은 던져 봤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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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신자유주의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주의, 신애국주의로 무장한 노무현 세력은 처음부터 노동자_민중과 아무 인연이 없었다. 그럼에도 ‘서민의 대통령’ 운운하며, 노무현 찬송가를 강요하던 출세주의 정치사기꾼들이 ‘이미지정치’ 공작으로 노동자_민중을 우롱해 왔다. 그러나 빛나던 노무현표 ‘빳지’들은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있다. 그들이 활용했고, 우롱했던 노동자_민중에 의해 그들의 본질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다.
남은 것은 몇 날 며칠 밤 머리통증을 쥐어뜯으며, 짐승 신음소리로 울부짖다 가신 ‘전용철 열사의 복수’를 전면화하는 일, 신자유주의 로드맵으로 ‘전노동자의 비정규직화’를 강행하며 자본의 이익에만 복무하려는 노무현정권의 정치 일정을 박살내는 일, 부시마저 감군하는 이라크 학살 지원 한국군을 즉각 철군시키는 일, 이제 주저없이 노무현 타도를 실천으로 옮기는 비타협적 투쟁으로 찬 겨울 새봄을 앞당기는 일, 살인정권 노무현 타도,
이것은 “민란”이다. 노동자_민중 지도부가 단호하게 나설 해방을 향한 민란이 시작된 것이다. 타협적 지도부는 꽁무니 빼고, 설움받는 노동자_민중이 주도하는 그런 민란, 지도부는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하기 바란다. 21세기 최초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민란의 성공”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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